【STV 김충현 기자】상조설계사(상조모집인) 김동호(가명) 씨는 소속 상조회사를 A에서 B사로 옮겼다. 옮기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들까지 함께 옮겼다. 김 씨는 이전에 A사에서 유치수당을 받았지만 이번에 B사로 옮기면서 B사에서도 유치수당을 받았다. 그간 상조업계는 이러한 영업 방식, 일명 ‘메뚜기 모집인’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상조업계의 제살 깎아먹는 경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조설계사 등록제가 되면서 이러한 영업방식이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사)대한상조산업협회(회장 전준진)는 지난달 21일 회원총회를 개최하여 상조설계사 등록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상조설계사 등록제도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3~4월께에 실시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에 동의하는 회원사들이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한다. 상조설계사 등록제는 일정한 등록요건을 갖추어 협회에 등록한 자만이 상조상품의 모집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하여 부당하게 이전영업을 하는 것을 방지한다. 아울러 정기적 보수교육을 통하여 설계사의 능력을 향상 할 수 있다. 부당 이전영업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규약에서 그러한 영업행태를 금지하고 위반시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기…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4년 연속 상조서비스 부문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지난 2월 22일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생활서비스 상조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 1위 브랜드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 대표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 고객만족도 등을 검증해 소비자에게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매년 한국마케팅포럼 주최로 진행되는 브랜드 시상식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차별화된 장례 시스템과 고객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고객 만족도를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프리드라이프는 원스톱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 구축,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합리적인 납입 프로그램 개발, 장례 전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멤버십 혜택과 전환서비스를 포함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선진 장례문화 정착과 고객 중심의 상조시장 구축에 앞장서 왔다. 웨딩, 여행, 수연, 홈 인테리어 등 생애 주기별 라이프 서비스와 건강검진 및 전문 심리
【STV 김충현 기자】한국이 사망이 점점 증가하는 다사(多死)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사망자 수는 31만 7천 8백 명으로 전년(30만 4천 9백 명)보다 4.2% 증가했다. 1만 2천 8백 명이 전년보다 더 사망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령층이 전년보다 더 많이 사망한 탓이기도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사망자는 꾸준히 늘었다.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조·장례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장법(葬法)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한 장례 전문가는 “납골당을 늘릴 게 아니라 완전 자연장으로 가야한다”면서 “납골당을 하나둘 늘리다보면 ‘전 국토의 묘지화’가 재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되며, 장례 후 시신이 차지하는 면적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주로 화장 후 납골을 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납골이 늘어난 만큼 납골당이 늘어나면서 이번에는 봉안당 부지 확보가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화장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은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사회공헌 우수기업 부문에서 3년 연속 사회책임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포상해 사회공헌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형성을 이루고자 제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후원한다. ▲비전 및 경영전략 ▲사회공헌 시스템 ▲공헌 활동 규모 및 내용 ▲공헌 성과 등 4가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조회사 유일하게 보람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 브랜드인 보람그룹은 ‘상조는 곧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정식 출범시켰으며, 그 이듬해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라크 한방의료캠프, 신장병 환우들을 위한 콩팥사랑 나눔 캠페인, 장수 사진 무료 촬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
【STV 박란희 기자】편의점에서 묻지마살인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의 부모가 고인에게 수의가 아닌 새 양복을 입혀 장례식을 치렀다. 지난 19일 오전 0시 34분께 전라남도 광양시 광영동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남성을 살해했다. 살인사건 피의자는 4일째 범행동기를 말하지 않고 있다. 고인의 유가족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 따르면 고인은 군대 전역 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어려운 집안 살림을 보태고자 아르바이트를 했다. 부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생활비를 지원받지 않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다. 게다가 고인은 최근 지원한 회사 서류심사에 합격해 면접을 앞둔 상황이었다. 고인의 부모는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면서 고인의 새 양복을 사놓을 정도로 노심초사 했다. 하지만 고인은 회사 면접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참척의 아픔을 겪은 부모는 아들의 장례식에 수의가 아닌 새 양복을 입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양복을 입고 하늘로 간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사망자 부친이 ‘삼베옷 대신 양복을 입혀 보내고 싶다’고 했다. 자식 둔 부모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우리나라의 전통 장례문화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토기 2점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3일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부여왕릉원 4호분의 발굴조사 결과, 4호분 묘도의 바닥 양쪽에서 매납 시설 2기가 처음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묘도는 무덤 입구에서 시신을 두는 안치실까지 연결되어있는 길을 말한다. 묘도 내부에서 발견된 토기에 돌을 덮은 시설은 백제 고분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를 통해 백제 시대 장례문화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다. 묘도를 축조하고 다시 묘도 바닥을 팠다. 또한 토기를 매납(埋納, 시신 매장시 여러 물건을 함께 매장)한 것으로 봐 당시 제례과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사 자료는 남아있는 게 많지 않은데 이번에 발굴된 매납시설은 백제 사비기 장례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크다고 연구소는 보고 있다. 현재 정비된 봉분의 규모와 위치 등을 제대로 잡으려는 목적에서 최신 조사와 연구 성과가 온전히 반영된 왕릉의 정비·복원 안도 마련된다. 또한 오는 3월부터 3호분(서하총)의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여 왕릉원 3호분과 4호분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2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고객중심 나눔경영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을 거듭해 새로운 패러다임과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국내 최고의 CEO를 선정, 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에는 각 부문에서 선정된 기업 CEO와 지방자치단체장 1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상조는 나눔’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올바른 상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구자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중심 나눔경영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에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정성을 다하는’이라는 경영철학이자 신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상조는 물론 웨딩, 크루즈, 주얼리, 리빙케어, 호텔, 무역, 교육, 정보사업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최철홍 회장은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 출범을 시작으로 이라크 한방의료캠프, 신장병 환우를 위한 콩팥사
2021년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1만 2천 8백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2021년 사망자 수는 31만 7천 8백 명으로 전년(30만 4천 9백 명)보다 4.2%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9년 전년대비 다소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도별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26만6천 명(2013년)→26만7천 명(2014년)→27만5천 명(2015년)→28만 명(2016년)→28만5천 명(2017년)→29만8천 명(2018년)→29만5천 명(2019년)→30만4 명(2020년)→31만7천 명(2021년) 순이다. 인구 1천 명당 사망자 수(조사망률)는 6.2명으로, 전년대비 0.3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다. 특히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90세 이상(8.4%), 60대(8.2%), 80대(6.5%)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고령층 위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보인다.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
【STV 김충현 기자】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2018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동해·삼척 공동화장장’ 건립 공사가 끝나 23일 준공식을 연다. 이번 공사에는 국비 28억6천만 원, 도비 2억4천만 원과 동해·삼척 공동부담 49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위치는 동해시 하늘정원 내 전체면적 2천46㎡,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다. 화장장에는 1층에 고별실, 관망실, 화장로 전실, 유족 휴게실, 사무실 등이 설치됐으며, 2층에는 유족대기실, 식당과 카페, 옥상정원, 유택동산, 기계실 등이 설치됐다. 가동 중인 동해시 화장장(승화원)은 1978년도 삼척군에 건립돼 43년이 지났다. 하지만 인근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신축과 증·개축이 원천 불가능해 노후한 상태로 운영되어 왔다. 이에 많은 주민들이 화장장 이용을 위해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 불편함이 컸다. 동해시는 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2018년 11월에 화장장 신축 계획을 세운 뒤 주민들을 설득했다. 북평동 지역 통장 등 각급 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에 달하는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우수 화장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민 설득에 주력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동해시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이 약진하고 있다. 후불제 의전은 낮은 가격과 안전함을 무기로 앞세워 소비자를 거침없이 공략하고 있다. 경제 전반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 또한 저렴한 후불제 의전을 택하는 경우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당장 인터넷 포털 사이트만 보더라도 후불제 의전 광고가 크게 늘었다. 전에는 상조업체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연예인 모델까지 쓰는 후불제 의전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 후불제 의전은 저렴한 가격과 안전함을 장점으로 홍보 중이다. 상조회사와 달리 ‘거품을 뺏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한다. 하지만 실제 행사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후불식 의전은 상조회사보다 더 저렴하다는 인식 때문에 일단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금액은 낮은 액수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터무니없이 낮은 액수로 장례를 치르면 이윤을 남길 수가 없다. 결국 장례 현장에서 ‘추가 계약’을 유족에게 요구한다. 장례를 치르는 상황에서 정신이 없는 유족들은 후불제 의전의 압박에 무리한 요구마저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추가 계약을 하나, 둘 하다보면 유족들은 찜찜함을 느낀다. 후불제 의전으로 장례를 치른 이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