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AI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간직하도록 돕는 자서전 무료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AI 자서전 제작 서비스 ‘엄마의 인터뷰’를 운영하는 레페토 AI와 손잡고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엄마의 인터뷰는AI 기반으로 스토리텔링한 부모님, 아이 또는 나의 이야기를 추억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담아내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12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링크를 통해 신청자 정보와 자서전 제작을 원하는 사연을 적으면 신청 완료되며, 2명을 추첨해 실제 자서전 제작을 진행한다. 자서전 제작은 먼저 자서전 주인공인 당첨자 본인 혹은 가족과의 맞춤 상담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를 보다 깊이 담아내기 위해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정리된 이야기는 AI의 편집을 거쳐 빛나는 추억이 담긴 생생한 글로 되살아난다. 추억이 담긴 사진과 글을 엮어 완성된 자서전은 온라인북과 실물 도서 자서전 형태로 당첨자에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프리드라이프 고객에
【STV 김충현 기자】중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골함으로 냄비를 제공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천 씨는 지난 6월 사산된 아이의 장례를 치렀다. 천 씨는 장례식장 직원에게 작은 유골함을 요청했고, 직원은 창고에서 가져온 유골함을 건넸다. 유골함 금액은 별도로 청구되지 않았으며, 장례를 치르는 비용은 2천 위안(약 38만 원) 정도가 부과됐다. 천 씨는 장례를 치른 후 해당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가 보관했다. 며칠 후 천 씨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할 때 쓰이는 냄비가 자신이 받은 유골함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상품은 냄비로 판매되고 있었고, 업체는 컵이나 접시, 냄비 등을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였으며 장례용품은 취급하지 않았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골함은 공식 장례용품 판매처를 통해 균일하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하고 “이 제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가 늘어나는데 화장시설은 태부족이다. 전국의 화장시설 공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도권과 대도시 권역은 화장시설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3일장을 넘어 4~5일장으로 보편화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족이 빈소에 3일 이상 머무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유골을 화장한 당일 봉안당 등에 안치하기가 여의치 않다. 현행 장사법 6조는 “사망(또는 사산) 때부터 24시간이 지난 후가 아니면 매장 또는 화장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에 따르면 장사법이 24시간 동안 장의행위를 유예한 건 ▲의학적 판정 ▲유족의 애도 배려 ▲범죄 가능성 예방 등을 감안한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24시간의 유예로 인해 사망 시점과 화장장 예약 시점이 하루의 차이가 나면서 화장 예약을 잡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추위로 인해 고령자 사망이 늘어나는 11월~이듬해 2월이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께는 화장 예약을 하기가 수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발인을 장례식 3일째 새벽에 하기에 새벽에 예약을 하고 싶어도, 화장 예약이 많은 탓에 오후로 화장 예약이 밀리기 일쑤다. 화장이 저녁시간에 임박해서 끝나고 나면 고인이 모셔지는
【STV 김충현 기자】미국 콜로라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거의 시신 200구를 방치해 시체 학대 혐의를 받는 장례식장 소유주 부부가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존과 캐리 홀포드 부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과 주 펜로즈 지역에서 리턴 투 네이처 장례식장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 프리몬트 카운티 주민들이 악취가 난다고 보안관 사무실에 신고하면서 대규모 시신 방치가 드러났다. 수사팀은 발견된 시신 일부가 2019년께 사망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을 기소한 마이클 앨런 제4사법 지방 검사는 두 사람이 191건의 시체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앨런 검사는 캐리 홀포드에게 징역 15~20년을 구형했고, 존 홀포드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25년 4월 18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부부는 사랑하는 사람이 매장이나 화장될 것이라고 믿는 고객들을 속여 사기를 쳐왔다. 이 부부는 화장이나 장례 서비스를 위해 피해자들로부터 13만 달러(약 1억 8179만원) 이상을 챙겨놓고도 4년 이상 한 번도 실제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낡은 건물에 시신을
【STV 박란희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이 82.1%를 기록할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다는 얘기다. 건강기능식품법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처럼 원재료의 성분과 그 원료가 중요하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 ‘푸드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람바이오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이하 ‘푸드위크’)에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소개하며 방문한 국내외 식품 관계자들에게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보람바이오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19회를 맞은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미래 식품산업의 방
【STV 김충현 기자】민간위탁으로 50년 넘게 운영된 전남 목포 화장장이 직영전환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비리를 저지른 민간 업체를 적발 후 직영 전환을 했지만 전환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화장장 운영이 중단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 화장장은 1971년 6월 8일 개장 후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53년동안 운영 중이다. 현재 대양동으로 이전한 목포추모공원 내 화장장도 개장한 이래 민선 6~7기(9년) 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화장장 법인이 2017년 1월부터 2019년 1월에 걸쳐 총 17회에 합계 9억 545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부터 문제가 커졌다. 지난해 6월 1심 판결에서 대표이사 A씨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목포시는 비리가 드러난 수탁법인과 계약을 해지하며 장사시설 운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목포시의회는 이 사안의 해결을 위해 지난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목포시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으며, 시에 직영체제 전환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목포시가 승화원의 직영 운영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화장시설을 민간업체에 재위탁하는 건 행정의 편의를 우선시한 것이라며 민간위탁 동의안
【STV 김충현 기자】해양장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례업계에 해양장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해양장이 본격 시행된다. 법제화에 의해 해양장이 본격 시행되면 해양장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 것으로 기대된다. 장례업계는 봉안당 등 유골 처리 장소가 포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양장이 활성화될 경우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장례가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해양장이 시행되면 해양장 업체가 급격히 증가해 해상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6월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제9회 국제공동학술대회에서 박창호(세한대 교수) 국제해양경찰학회장은 “인천에는 해양장 사업을 하는 업체가 2곳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라면서 “수요 증가로 사업자가 늘어나면 바다에서 사고가 날 수 있고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는 해양장의 개념만 법제화가 됐을 뿐 이를 구체적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연례화 된 업계 때리기에 힘들어 하고 있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되풀이되는 상조업계 때리기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인다. 주로 공정거래위원장을 추궁할 목적으로 상조업계 전체를 도매금으로 넘긴다. 올해 국감에서 정무위원들은 “(상조는) 금융업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그림자 금융'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 머지·해피머니상품권·티메프 등 쇼핑몰업계의 부실화 이후 상조업계가 부실화 될 수 있다면서 도매금으로 넘기는 발언도 나왔다. 또한 아무개 의원은 예치 선수금을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고, 회사 운용 선수금은 예보에 보험료를 내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관리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공정위원장은 “아이디어들을 반영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문제는 이 같은 비난들이 팩트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티메프 사태 등 대형 오픈마켓은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모럴 해저드가 극대화된 참사에 가까웠다. 하지만 상조업계는 ‘선수금 50%’를 예치하는 선수금 보호제도와 함께 상조회사가 폐업할 경우 ‘내상조 그대로’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상조공제조합은 행정안전부와 ‘주소·연락처 현행화’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대한
【STV 박란희 기자】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다. 앞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실버케어, M.I.C.E(컨벤션) 등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토털 라이프케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를 위시한 금융권은 물론 렌탈업계, 교육업계 등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실버케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실버케어 분야는 상조 기업에게 있어 장례서비스는 물론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연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버케어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있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은 향후 실버케어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시니어(S.E.N.I.O.R)’를 제시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STV 김충현 기자】오랜 투병 기간을 거쳐 사망한 사람의 시신은 유족 입장에서도 마주하기 괴로울 수 있다. 고인의 괴로운 표정과 핏기 없는 피부 등이 마음을 어렵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시신 메이크업이다. 립스틱을 바르고 색조화장을 해서 온화한 표정으로 만들어 준다. 유족은 감동을 받는다. 현재 장례식장 현장에서는 립스틱을 바르고 로션을 바르는 기초 단계 수준의 시신 메이크업을 ‘서비스’로 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신 메이크업은 비단 색조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더 범위를 넓혀보면 사고로 뭉개지거나 갈라진 피부, 시신 부검 이후 장례식장에 온 시신 등도 일정 부분 복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는 고인의 존엄을 지키는 동시에 유족의 존엄을 지키는 절차이기도 하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좀 더 온화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면 유족도 좋은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에서 ‘시신 위생처리 및 복원’ 과목을 강의 중인 김달수 교수(전문의)는 시신 메이크업에 대해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분야”라면서도 “아직 법제화 되어 있지 않지만 산업화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시신 메이크업은 살아있는 사람의 메이크업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