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화장장을 반대하는 시위 중인 여주시 주민들. 사진-여주시의회 경기 이천시와 여주시가 이천 시립화장장 건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천 시립화장장은 화장장 후보지로 낙점된 마을 주민들이 ‘화장장 설치 철회서’를 제출하면서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예정대로 화장장을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후보지 마을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후보지 마을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힌 이유는 여주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 내정설, 밀약설 등이 난무하며 후보지 마을 주민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 여주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간명하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에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는 것이다. 화장시설이 ‘혐오시설’로 낙인 찍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주 주민들의 반발도 이해가 된다. 여주 주민들은 일찌감치 화장장 건립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 의사를 드러냈다. 이천시는 화장장 후보지 발표날짜를 미루면서까지 나름대로 여주시 측과 소통을 해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후보지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지쳐서 그만하자고…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2020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발전공헌대상 부문에 선정됐다. 국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지제이씨홀딩스가 주관하는 글로벌자랑스런세계인 대상은 한국과 국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와 개인의 사회 기여도와 공헌도,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 설립 당시부터 장례 물품, 인력, 컨설팅 등 체계적인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특히 업계 부당거래를 막는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며 올바른 장례문화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발전공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철홍 회장은 서비스 전문성을 키우려는 노력으로 지난 2014년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설립, 현재 5천여 명에 이르는 전문 장례인력을 통해 전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사이버 추모관, 온라인 채널 확대 등 업계 선제적으로 비대면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소비자 변화에 맞춘 다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열중하고 있다. 최철홍 회장은 “올바른 상조 서비스의 기반을 다져온 30년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상조업이 성장하기 위한 선진화
“관은 가장 싼 것이 좋다. 대신 모두 관에 낙서를 하고 배웅을 해줘. 할 수 있으면 미러볼을 천장에 달고 모두 춤춰줬으면 해!” 가나의 관짝 소년단이 밈(meme)으로 유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가운데 독특한 장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잡지 여성자신(女性自身)에 따르면 일본의 수필가이자 탤런트인 안도 우카즈(安藤和津)는 생전에 특이한 장례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안도는 생전에 딸인 안도 사쿠라에게 “내가 가고 싶다고 하면 휠체어를 타고도 음악이 쾅쾅 울리는 디스코 같은 곳으로 데려다 주었으면 한다”면서 “몸에 나쁘더라도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안도 우카즈는 “죽어서 화장할 때는 속눈썹을 붙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죽음을 맞이했어도 미모를 유지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다. 자신의 비싼 옷을 관에 넣어서 태우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판매하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안도 우카즈가 이처럼 파격적인 유언을 통해 장례식을 축제처럼 즐기고자 했던 것은 그녀의 친어머니 마사코 씨를 12년간 간호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오랜 간병 생활에 안도 우카즈 자신도 ‘간호 우울증’에 빠졌다. 이에 발랄한 장례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뀐 것이다
친환경, 지속가능한 발전 등 ‘그린뉴딜’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례 분야에서도 친환경 장례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화장률이 90%에 달하는 시대인만큼 화장 후 골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이는 것은 봉안당에 안치하는 것이다.시립 봉안당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용이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반면 자연장을 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2017년 성인남녀 2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40.1%로, 봉안 40.5%에 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 오염 방지나 관리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자연장이 각광을 받는 것이다. 자연장의 종류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이 있다. 이는 땅에 있는 식물에 골분을 뿌리는 형태를 말한다. 또다른 자연장의 종류에는 바다장이나 우주장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우주장이 생소한만큼 바다장이 자연장의 고려 대상에 포함될 만 하다. 현재 해양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산골(散骨) 제한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유권해석을 통해 해양산골이 '해양환경관리법' 상 해양투기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해양장
가평추모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가평군 제2공설묘지<사진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이 무려 400억 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화장장 건립을 공모한다. 가평군은 남양주·구리·포천시와 공동으로 화장장 건립에 나섰다. 가평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남양주·구리·포천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부담하는 식으로 공동사업의 가닥을 잡았다. 화장장 후보지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또한 남양주·구리·포천시 등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건립 지역에는 무려 400억 원의 막대한 인센티브가 쏟아질 예정이다. 화장장 시설 운영권도 지역 주민에게 주어질 예정이라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구리시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합류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평·남양주·포천의 동의를 받아 사업에 합류했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화장로 7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화장·봉안시설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자연장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6일부터 화장장 건립 후보지에 대한 공개모집이 시작되면서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 수익시설운
고 박지선 개그우먼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소재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한 희극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추모 열기가 뜨겁다. 코미디언 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지난 2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향인 지방에 머물던 박 씨의 부친이 연락이 닿지 않자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시신에 외상이 없고,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경찰은 이들의 사망을 극단적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유족의 뜻을 고려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박 씨는 평소 질환 때문에 힘들어 했고, 박 씨를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박 씨의 모친이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차려졌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박 씨의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빈소에 도착한 연예인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통곡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에서도 박 씨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박 씨는 평소 소탈한 개그를 추구하며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HOT편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아이돌 행사의 MC를 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호의적인 시선을 받았다. 박…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2020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경영대상’에서 3년 연속 사회책임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확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존경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CEO를 선정하는 행사다. 최철홍 회장은 ▲리더십 ▲경영활동 및 성과 ▲사회적 책임 등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고객 중심의 장례문화를 이뤄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 창립 당시 만연했던 장례행사의 가격 거품을 근절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하고 품질 개선에 주력했다. 선제적으로 고인 전용 리무진을 시작으로 LED 영정액자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며 상조문화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언택트 기반의 온라인 추모관을 개관하는 등 현대적인 상조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철홍 회장은 ‘상조는 나눔’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사내 사회봉사단을 출범하여 이라크 한방의료캠프, 콩팥사랑 나눔 캠페인, 장수 사진 무료촬영 등 국내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취약
▲위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무연고자들이 사망할 경우 반드시 연고자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한 법이 개정되면서 지인들도 장례를 치를 수 있다. 그간 무연고 사망자들의 장례가 어렵다는 점을 보건복지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해까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배우자나 자녀,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을 연고자로 규정하고 있었으며, 연고자에게 장례 권한을 줬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한평생 함께 한 사실혼 배우자나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친구 등은 장례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가족이나 친지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장례 치르기를 거부해 장례를 치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복지부는 ‘2020년 장사업무 안내(지침)’를 통해 ‘시신이나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자’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연고자가 아닌 사람도 장례를 진행할 방법을 마련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사실혼 관계 ▲연고자에 포함되지 않는 친족 관계(조카·며느리 등) ▲장기간 지속해서 동거하며 생계나 주거를 같이한 경우, 실질적 부양, 간병이나 돌봄을 제공한 경우 ▲사망자가 생전에 공증문서나 유언장 등을 통해 사후 자신의 장례 주관자로 지정한 경우 ▲친구, 이웃,…
한국 재계의 상징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 측은 이날 오전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리고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면서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장으로 치른다는 뜻과 함께 조화·조문을 사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회장이 재계의 상징이었던 만큼 장례 이틀째인 26일 정·재계 인사들의 이 회장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인사들이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회장의 입관식은 원불교 관계자들의 입회하에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유언이나 유언장을 남겼을까. 세간에는 이 회장이 유언장을 남겼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이 회장이 급작스레 쓰러진 만큼 유언장을 남겼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계열사 사장을 지낸 모 씨는 “의식이 없는데 유언장을 쓰기는 힘들다”면서 유언장의 존재
▲한국상조산업협회 출범식 및 윤리강령선포식과 대한상조산업협회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 상조 사업자단체는 언제쯤 출범할까. 전문가들은 결국 “통합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조 사업자단체는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로 나뉘어 있다. 일각에서는 대상협 회원사였던 H사가 대상협 탈퇴 후 한상협으로 적을 옮겼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더군다나 H사는 대상협의 운영진이었기 때문에 이 회사의 한상협 합류는 충격을 줬다. 한상협은 박헌준 회장을 중심으로 사업자단체 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프리드라이프를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후 주위에 “내가 무슨 욕심이 있느냐”면서 “마지막으로 한상협 회장으로 봉사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사업자단체 인가의 명분은 ‘통합’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대 사업자단체로 나뉘어있는 상황에서 한 사업자단체의 손만 들어줬다간 인가를 받지 못한 단체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표할 수도 있다. 공정성이 시대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표하는 민원이 제기될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양 사업자단체의 핵심 운영진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