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SNS에 글을 올려 “최근 화장 수요 폭증으로 장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하루빨리 모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빈틈없이 일하느라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환경이지만, 지금의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구 천만 명의 서울시장이 장례 대란에 대해 사과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찾아 시신 안치실 등 장사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특별대책을 통해 자정까지 화장시설을 가동했고, 하루 232건의 화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자 화장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5~6일 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화장장 특별 가동에 들어간 지난달 16일부터 6~7일 치르는 경우가 50%가 넘었고, 24일에는 58%
【STV 김충현 기자】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지난 1일 다시 시작되면서 손님과 영업자 사이에 실랑이가 이어졌다. 정부정책에 따라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는데 손님들은 “잠깐 있다 갈테니 그냥 일회용컵에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카페·식당에서 벌어지는 손님과 영업자 간의 실랑이가 일회용품 사용을 강제받는 장례식장에도 이어질 수 있다. 장례업계도 지자체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환경부는 카페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올해 4월부터 일회용품 사용금지 정책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장례식장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에 따르면 세척시설이 있는 빈소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장례업계에서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정책 집행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자체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달 31일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억 원을 들여 세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2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보람그룹은 최철홍 회장의 ‘고객중심 나눔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 사업과 사회공헌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출범해 매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6년에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람 할렐루야’ 탁구단을 창단, 스포츠 영역까지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보람상조 사회봉사단과 보람 할렐루야의 협업으로 상조업계 최초의 스포츠 봉사단인 ‘B.L.P(Boram Life Ping-pong) 봉사단’을 출범시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과 탁구용품 전달 행사 등 영역의 구분 없는 사회공헌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 지역의 무료급식소,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사과 500상자를 기증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그동안 상조는 나눔이라는 기업 철학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해준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훌륭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STV 김충현 기자】일부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상온에 보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문이 커지자 복지부가 전국 장례식장을 긴급점검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관할 장례식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복지부 요청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1135개 장례시설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 지자체는 다음달 6일까지 현장 점검을 하고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결과에 대해 복지부에 전달해야 한다. 앞서 경기도 일산의 일부 장례식장이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졌다.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일부 장례식장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것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일산서구의 장례식장에서 잇따라 시신을 상온에 보관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복지부령에 따르면 장례시설은 시신 안치실의 실내 온도를 섭씨 4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다만 4도 이하로 유지할 경우 시신을 냉장실 밖에 보관해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는 없다. 복지부가 전국 장례식장 점검을 요청함에 따라 각 지자체는 관할 장례식장을 전수조사하게 된다. 특히 장례식장의 시신보관 상태를 집중적으로…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 실업탁구단인 보람할렐루야(구단주 최철홍)는 탁구용품 전문기업 엑시옴(대표 김영열)과 ‘공식후원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더불어 보람그룹과 엑시옴의 ‘마케팅 위탁판매’ 협약도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29일 보람상조그룹 본사에서 열린 ‘공식후원 파트너 협약 및 마케팅 위탁판매 협약식’에는 이창우 보람할렐루야 단장(보람상조 대표이사)과 한민규 엑시옴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식후원 파트너 협약’에 따라 엑시옴은 올 한해 동안 보람할렐루야에 탁구용품 및 의류를 지원한다. 보람할렐루야는 엑시옴의 탁구용품을 사용하면서 기업 홍보에 나서는 한편, 제품 개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보람그룹과 엑시옴의 ‘마케팅 위탁판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코로나 시대에도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최철홍 보람할렐루야 구단주(보람그룹 회장)는 “든든한 파트너사가 되어준 엑시옴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람그룹과 엑시옴이 탁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2016년 창단된 보람상
【STV 김충현 기자】경기 고양시 장례식장 두 곳에서 시신을 냉장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적발됐다. 30일 고양시는 최근 안치실 내 규정 이상의 온도에서 시신을 보관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덕양구 A장례식장에 대해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일산서구의 B장례식장에서도 시신을 상온에 보관한 사실이 JTBC의 보도로 알려졌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르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자는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보관, 안치, 염습, 운구 등을 할 때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신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장례식장의 시신 보관상태를 긴급 점검하겠다며 각 지자체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 또한 협회 소속 장례식장에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공지했다.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신 상온 보관 사건에 대해 “해당 장례식장이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예고된 재앙”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으로 장례식장에 시신이 밀려들고 있지만 이를 보관할 냉장시설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맞춰 화장장을 미리 연장운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따른 화장시설 포화상태 타개를 위해 화장로 1일 초과 운영에 대한 단기인력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전국 화장시설 화장능력 및 안치공간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화장장 집중 운영기간’을 도입하고 전국 화장로의 화장회차 증가와 운영시간 연장 등의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에 지난 27일 기준 1일 화장처리 능력은 1576건, 3일차 화장률은 31.1%로 높아졌다. 또한 장사시설 등에 유휴·안치공간을 확보하고 실내외 저온 안치실 등을 설치해 사망자 증가에 대비한다. 복지부는 추가적인 화장시설 운용 확대를 위해 단기 근무자 인력을 지원하고, 전국 화장시설 1일 운영 실적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단기 근무자는 화장시설별로 화장로 보유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화장시설 3년 이상 경력자인 전문 인력과 장례 관련 학과 학생 및 장례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보조 인력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초과 운영에 따른 인센티브는 1일 최대 13만 원까지 지급한다. 최대 5회 가능시설 또는 5회 이상 가능시설에 대해 ▲5~5.5회 5만원 ▲5.5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29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촉발된 장례 지침 혼선에 대해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이뤄지면 실질적 보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항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망자의 염습 등 장례 절차에 대한 세부 지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변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일 수백 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1월 27일 개정된 장례지침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화장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행 장례 지침은 시신 매장도 가능하다. 질병청이 지난 1월 27일부터 적용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르면 “장례방식과 절차는 유족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는 꼭 화장을 해야 하나요?’에 따른 답변이다. 즉 코로나19 사망자도 필수 방역조치를 거친다면 매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 지침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화장만 가능한 것처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정부도 수긍하고,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화장 권고 지침 개정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
【STV 김충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장례 관련 품목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27일 현재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조화, 도우미 비용, 장의차량 가격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헌화하는 데 쓰는 국화 30송이에 6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래는 30송이 기준으로 3만 원(1송이 당 1천 원)에 판매되었으나, 가격이 2배로 뛴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6만 원 짜리 조화 화환도 8~10만 원으로 뛰는가 하면,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장례식이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모양새다. 일부 의전업체에서는 헌화 꽃 가격을 감당할 수가 없어 유족들에게 페이백(돈을 둘려줌)하는 실정이다. 한 장례 의전업체 대표는 “우리(업체)는 유족들에게 페이백 해주고 있다”면서 “꽃값이 너무 비싸졌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도우미와 장의차량 운용비도 올랐다. 장례식장 도우미는 장례식이 크게 늘면서 수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오후에 장례식에 투입된 도우미들이 4~5시간만 일을 해도 8시간 임금을 챙겨 줘야하는 상황이다. 최저임금이 오른데다 도우미가 부족해지면서 제대로…
【STV 박란희 기자】최근 화장장 포화상태가 극심해지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및 안치공간 확보 등 추가 대책’이라는 제목의 긴급 공문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긴급 조치가 이어지자 전국의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면서 화장장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 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의 화장장은 화장로를 자정까지 가동하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두 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8.3회를 가동해 정부 권장기준인 7회를 훌쩍 넘겼다. 인천가족공원의 승화원도 지난 22일부터 하루 화장 건수를 117건까지 확대했다. 화장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부산영락공원 화장회수를 하루에 총98구(14회차)로 확대 진행하는 한시적 확대 정책을 화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운영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것을 오후 8시까지로 4시간 연장조치했다. 부산영락공원은 평년 대비 화장로 가동률을 160%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전국 곳곳의 화장장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어 한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