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 공정위가 상조 공제조합 담보비율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도는 가운데 공정위는 당장 진행되는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31일 상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업계에는 공정위가 상조 공제조합 담보비율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상조업계 시각에서는 공제조합 담보비율 상향은 극히 민감한 문제이다. 회원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보다 더 세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조 공제조합 담보비율 관련한 지적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등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공제조합의 담보비율이 너무 낮으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상조업계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이러한 지적을 적극 받아들여 당장 공제조합 담보비율 상향을 위해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공정위는 공제조합 담보비율 상향에 대해 현재로서는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편유림 공정위 특수거래정책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제조합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이를 담보비율 상향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무리”라고 부인했다. 편 과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앞으로 올려야 하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또
20살에 한국 떠나 세일즈 하다 추모공원 상담자로한국은 묘지도 아파트처럼 깔끔하고 정리 잘돼미국은 개인주의 강해…자리 남아도 최대 2구만 안치퓨너럴 디렉터 되려면 3년간 공부…無라이센스로 장례 얘기하면 불법“이 분야 일하면서 인생 깊이 이해하게 돼”미국 버지니아주(州)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어드밴스 플래닝 어드바이저(상담 전문가)로 일하는 세라 리(Sarah Lee, 한국명 이주현) 미국 버지니아주(州)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어드밴스 플래닝 어드바이저(상담 전문가)로 일하는 세라 리(Sarah Lee, 한국명 이주현)는 최근 한국 이민 1세대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세라 리는 메모리얼 파크의 규격화된 장례를 치르면서 ‘한국사람 장례를 왜 이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장례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지는 세라 리를 만나 미국의 장례문화에 대해 상세히 들어봤다.<편집자주> Q. 현재 어디에서 근무하나?(이하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Fairfax) 메모리얼 파크(추모공원)이다. 1957년에 캘보리 세미터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페어팩스는 워싱턴D.C.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서울
【STV 김충현 기자】한국에서는 가성비(가격 대 성능)라고 부르는 용어를 일본에서는 ‘코스파’라고 부른다. 영어 ‘코스트 퍼포먼스(Cost Performance)’를 줄여서 일본어로 코스파라고 차용했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깐깐한 소비를 이어가는 일본의 Z세대를 겨냥한 말이다. 같은 맥락으로 타이파가 있다. 시간을 잘 지키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2배속으로 보고, 영화 대신 그 요약본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을 하는 등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코스파’와 ‘타이파’에 이어 ‘스페파’도 등장했다. 공간에 대한 효율을 추구하는 행태이다. 거주지의 면적이 좁은 일본 젊은이들은 고가의 가구를 구입하는 대신 캠핑 용품을 산다. 길게 펴서 쓰다가 공간이 좁으면 접어놓고, 이를 다시 주말에 산이나 들로 가져가 캠핑을 즐긴다. 여러모로 실용적인 형태이다. 그런데 이렇게 깐깐하게 따지는 Z세대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소비를 ‘메리하리(メリハリ)’를 자주 든다. ‘느슨함과 팽팽함’ 혹은 ‘늦춤과 당김’을 동시에 일컫는 말로, 자신만의 기준을 충족하는 소비는 얼마가 들어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에는 철저히 소비를 줄이는 행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도 관찰되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설공단은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을 유족들이 더 따뜻함을 느끼고 편안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낡은 유족대기실은 양실과 한실 5곳씩 총 10곳(16평 규모)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단장했고,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대기실 10곳 모두 별도 공간으로 아기쉼터도 만들었다. 추모공원 곳곳에도 매력적인 공간이 추가로 조성됐다. 한 번에 16대를 충전할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충전시설, 냉난방 효과가 있는 ‘에어커튼’, 복도의 전동 블라인드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추었다. 1층에는 계절별 다양한 꽃들로 이루어진 실내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유족들이 고인을 추억하며 편안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새로 단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은 유골 임시보관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도권에 4~5일장이 늘어나면서 늦은 오후에 화장을 한 다음 유골을 안치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유족들이 불편을 겪었다. 승화원은 유족 불편을 덜기 위해 전국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인 ‘하늘 정거장’을
전국 지자체들이 추모공원 조성에 나선 가운데 민·관이 힘을 합쳐 추모공원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악의적인 소문을 반박하느라 진땀을 빼는 지자체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간부 공무원 100여 명과 포항 추모공원 예정지인 남구 구룡포 눌태리 일대를 방문해 추모공원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을 방문한 공직자들은 예정부지의 주변 지형을 살피며 사업설명을 청취했다. 부서별로 각종 지원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포항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과 상생하는 추모공원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포항시 추모공원은 사업비 461억 원으로 2028년 말까지 완공예정이며, 앞서 이강덕 시장은 추모공원 선정 지역에 코스트코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포항시가 순조롭게 추모공원을 추진하는 와중에 또다른 지자체는 악의적인 헛소문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 24일 거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도는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올해 5월부터 거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는 최근 배우 최수종을 모델로 한 새로운 2024년 브랜드 광고를 론칭했다. 공개 5일만에 유튜브에서 20만 뷰를 돌파한 “장례도 1위 답게”라는 테마의 이번 광고는 프리드라이프가 11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하며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차별화된 전문 장례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는 ▲장례의 모든 순간을 케어하는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고 ▲국가장 참여 상조기업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업계 최다 프리미엄 직영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하거나 친환경 장례 옵션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장례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장례 전부터 후까지 장례의 모든 순간을 케어하는 ‘프리미엄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 토털 케어 서비스는 상조 업계 1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약해 유족이 오롯이 추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례 전 서비스는 전국 규모의 의전 조직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장례 진행과 장지 등에 대한 사전 상담이 제공되어 합리적이고
【STV 김충현 기자】전북 익산시가 대중문화의 거장인 고(故) 김민기를 기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김민기 추모공원 조성을 논의한다. 익산시는 김민기 씨의 생전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예술계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고인은 1951년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한 뒤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서 공연 문화의 기수가 되었다. 아침이슬, 상록수를 포함해 수없이 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문화예술의 장인 소극장 학전 대표로 활동하며 문화예술에 한 획을 그었다. 그가 별세한 후 소셜미디어 등에는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익산시는 김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추모 공원 등의 공간 조성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출신 예술인이자 한국 문화 예술의 상징이었던 김민기 씨를 기리기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지역 예술인들과의 논의로 그를 추모할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 씨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1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많은 곡을 썼는데 아침 이슬과 가을편지, 꽃 피우는 아이, 늙은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체 1곳이 폐업한 가운데 신규 등록한 업체가 2곳이라 전체 업체 수는 1곳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4일 2024년도 2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2024년 2분기 중 순복음라이프(주)가 등록취소 됐다.(관련기사-http://www.stv.or.kr/news/article.html?no=67347) 신규등록은 (주)고이장례연구소, (주)더라이프 등 2건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업체는 지난 분기에 비해 1개사가 증가한 79개사이다. 지난해 2023년 3월부터는 선불식 할부거래 방식의 여행상품 취급업체도 포함되면서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라는 등식이 깨진 바 있다. 같은 기간 동안 6개사에서 자본금·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8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주)평화누리가 15억원 → 100억원(85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액하였고, 현대투어존(주)는 에이치디투어존(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민은행(예치계약)에서 기업은행(채무지급보증계약)으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기관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주)경우라이프, (주)더
【STV 김충현 기자】유족에게서 현금으로 받은 장례비용 7억 원을 횡령한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사무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횡령한 금액이 총 7억 원을 넘는 고액인 점과 횡령기간이 1년 2개월간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현금매출액 7억 7977만원 중 92%인 7억 1727만원을 횡령해 병원에 상당한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보라매병원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도 참작됐다. A씨는 올해 초 서울대학교병원 감사실에서 특별감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시립공공병원인 서울시 보라매병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감사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현금으로 들어오는 장례식장 수입금을 병원 계좌에 넣지 않고 그대로 횡령했다. 서류에는 현금을 받고 입금한 것으로 기재하고 결산담당자에게 보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1년 2개월에 걸쳐 7억1727만원을 빼돌렸다고 판단했다. 병원 측은 수입금 유용, 횡령, 허위보고 등의 사유로 A씨를 해임했다. A씨의 횡령이 드러나자
【STV 박란희 기자】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체보석을 활용한 보석장’이 서울 강남에 자리할 전망이다. 생체보석 제조 전문기업 비아생명공학은 서울 도심 속 유명 사찰 ‘대한불교조계종봉은사’와 생체보석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비아생명공학은 하반기 개관 예정인 봉은사 시왕전에 위패(오마주)를 공급한다. 이로써 비아생명공학은 봉은사 시왕전을 이용하는 불교 신도들에게 생체보석 대표 브랜드 ‘비아젬’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신도 수도 무려 40만에 달한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794년) 때 창건돼 그 역사만 1,2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의 중심에 위치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서울시에서 지하철 역명을 ‘봉은사역’으로 지정하고, 사찰 인근 지역을 ‘봉은사로’로 명명할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비아젬은 머리카락이나 탯줄, 손발톱, 분골 등의 생체원료를 활용한 생체보석이다. 모양과 색, 보석의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똑같은 인공보석으로, 생체원료에서 원소를 추출해 보석 원재료와 합성해 비아젬을 만든다.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 투명도와 선명도가 높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