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상조 소비자의 75%는 상조 서비스를 재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 소비자들은 장례 시 가장 도움이 필요했던 순간으로 ‘장례절차나 의식에 대한 도움’으로 꼽았다. 상조보증공제조합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상·장례 문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상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75%가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재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응답자의 비율이 높아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상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장례 절차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으로 △장례 절차 및 의식에 대한 조언(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장례 후 가족 간 상속절차(20.5%), △행정적 절차 처리(15.2%), △안치 장소 선택 관련 정보(14.8%), △조문객 접객 지원(13.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장례지도사는 상조 서비스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며, 상(喪)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전체적인 장례 의식 절차에 대한 안내와 장례 경험이 없는 상주에게 다양한 도움을 준다. 상주 입장에서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로,
【STV 김충현 기자】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민들이 경악했다. 상조·장례업계 또한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서도 일상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엄이 금방 해제돼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5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서거한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곧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통해 ▲국회의 정치활동 금지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전복 기도 행위 금지 ▲모든 언론·출판 검열 ▲사회혼란 조장 파업·집회 등 금지 ▲전공의 등 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복귀·위반시 처단 ▲일반 국민 불편 최소화 등을 공지했다. 무장한 계엄군은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 본청의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다. 국회 본회의장에 국회의원들이 모여 ‘계엄 해제 결의안’을 심사하고 있었던 만큼 계엄군이 본회의장에 입장했다면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다행히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윤 대통령이 이를
【STV 박란희 기자】국내 식문화의 변화로 외식인구가 증가하면서 음식점 위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식중독 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음식점에서의 식중독 발생건수는 약 56%로 학교, 집단급식소, 가정집과 비교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를 적극 홍보하면서 음식점들이 위생적인 내·외부 환경을 조성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상조계열사 보람상조가 운영하는 보람대동병원장례식장(부산), 동래봉생병원SKY보람장례식장(부산), 보람창원장례식장(창원),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울산) 등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4곳이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영업자가 자율로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면 위생 관련 분야 44개 항목을 평가한 후 점수에 따라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함으로써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소비자의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매우우수>, 85점 이상이면 <우수>, 80점 이상이면 <
【STV 김충현 기자】시신을 화장(火葬)한 후 유골을 산·바다·강 등에 뿌리는 산분장이 오는 1월부터 합법화 되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봉안당의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구체적인 추모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대안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분장은 내년 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합법화 된다. 기존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것만 가능했다. 산분장은 합법도 불법도 아니었으나 관행적으로 시행돼 왔다. 법 개정으로 내년 1월 24일 이후에는 화장 후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 유골을 뿌릴 수 있게 된다. 수산자원이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제외한 바다나 강에 유골을 뿌릴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3%가 산분장을 선호하는 장례방법으로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산분장 비율은 2020년 기준 8.2%에 그쳤다. 화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2001년 38.5%→2022년 91.7%) 그동안 산분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아졌다.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봉안
【STV 김충현 기자】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경우 1000만 원이 넘는 장례식 비용이 부담스러워 무빈소 장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조용한 장례를 치르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장례지도사(45, 남)은 “요즘 무빈소 장례가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간간히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빈소 장례식은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방식을 말한다. 빈소가 없으니 조문객도 받지 않는다. 전통적인 장례식이라면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르지만 무빈소 장례는 염습만 할 뿐 빈소를 차리지 않는다. 앞서 무빈소 장례는 무연고자 장례에 주로 적용됐다. 또한 아이가 병사 등을 한 경우에도 간간히 무빈소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전파 우려로 인해 조문객을 받지 못하면서 무빈소 장례가 조금씩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무빈소 장례를 부채질 하고 있다. 장례비용이 1000만 원이 넘는 상황에서 조문객이 얼마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빈소를 차려 장례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STV 김충현 기자】코웨이와 대교가 상조업계 진출을 앞둔 가운데 타업계에서도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2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코에이와 대교는 상조업계 진출을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준비했다. 코에이는 새로운 법인까지 만들면서 의욕을 갖고 상조업에 진출했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이미 등록한 상태이다. 대교도 직원을 선발하면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상조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는 업체가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업체들이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조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명백하다. 경기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 납입된다는 점이다. 인지도가 높은 업체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 다방면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이유이다. 세계적인 상조·장례업계의 흐름은 상조·장례에 앞서 호스피스와 결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을 포착한 유통·렌탈 업체들이 전국 조직 앞세워 상조업 진출을 위해 몸풀기에 들어간 것이다. 상조가 매력적인 업종으로 거듭난 만큼 기존의 업체들은 신규 사업자 진입 이후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것으
【STV 박란희 기자】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스포츠계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축구, 야구, 배구 등 인기 종목은 물론 탁구와 배드민턴, 볼링 등 생활체육 종목에서도 지역사회 스포츠복지 실현, 소외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프로 선수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ESG활동은 초·중·고 꿈나무, 지역 동호인, 직장인 등 다양한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스포츠재능기부와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일회성 활동보다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가운데 보람그룹의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충남 천안 보람할렐루야 훈련장에서 '영화인 대상 탁구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권범 제주영화제 이사장, 이은 명필름(공동경비구역 JSA 등 제작) 대표, 문현성 영화감독(코리아, 서울대작전 등 연출), 육상효 감독(나의 특별한 형제, 3일의 휴가 등 연출) 등 영화인들과 제주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 9월 제19회 제주영화제에서는 ‘핑퐁시네마’라는 특별세션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메달 획득 기념 테이블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AI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간직하도록 돕는 자서전 무료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AI 자서전 제작 서비스 ‘엄마의 인터뷰’를 운영하는 레페토 AI와 손잡고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엄마의 인터뷰는AI 기반으로 스토리텔링한 부모님, 아이 또는 나의 이야기를 추억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담아내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12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링크를 통해 신청자 정보와 자서전 제작을 원하는 사연을 적으면 신청 완료되며, 2명을 추첨해 실제 자서전 제작을 진행한다. 자서전 제작은 먼저 자서전 주인공인 당첨자 본인 혹은 가족과의 맞춤 상담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를 보다 깊이 담아내기 위해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정리된 이야기는 AI의 편집을 거쳐 빛나는 추억이 담긴 생생한 글로 되살아난다. 추억이 담긴 사진과 글을 엮어 완성된 자서전은 온라인북과 실물 도서 자서전 형태로 당첨자에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프리드라이프 고객에
【STV 김충현 기자】중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골함으로 냄비를 제공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천 씨는 지난 6월 사산된 아이의 장례를 치렀다. 천 씨는 장례식장 직원에게 작은 유골함을 요청했고, 직원은 창고에서 가져온 유골함을 건넸다. 유골함 금액은 별도로 청구되지 않았으며, 장례를 치르는 비용은 2천 위안(약 38만 원) 정도가 부과됐다. 천 씨는 장례를 치른 후 해당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가 보관했다. 며칠 후 천 씨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할 때 쓰이는 냄비가 자신이 받은 유골함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상품은 냄비로 판매되고 있었고, 업체는 컵이나 접시, 냄비 등을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였으며 장례용품은 취급하지 않았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골함은 공식 장례용품 판매처를 통해 균일하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하고 “이 제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가 늘어나는데 화장시설은 태부족이다. 전국의 화장시설 공급은 부족하지 않지만, 수도권과 대도시 권역은 화장시설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3일장을 넘어 4~5일장으로 보편화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족이 빈소에 3일 이상 머무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유골을 화장한 당일 봉안당 등에 안치하기가 여의치 않다. 현행 장사법 6조는 “사망(또는 사산) 때부터 24시간이 지난 후가 아니면 매장 또는 화장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에 따르면 장사법이 24시간 동안 장의행위를 유예한 건 ▲의학적 판정 ▲유족의 애도 배려 ▲범죄 가능성 예방 등을 감안한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24시간의 유예로 인해 사망 시점과 화장장 예약 시점이 하루의 차이가 나면서 화장 예약을 잡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추위로 인해 고령자 사망이 늘어나는 11월~이듬해 2월이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께는 화장 예약을 하기가 수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발인을 장례식 3일째 새벽에 하기에 새벽에 예약을 하고 싶어도, 화장 예약이 많은 탓에 오후로 화장 예약이 밀리기 일쑤다. 화장이 저녁시간에 임박해서 끝나고 나면 고인이 모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