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프리드라이프 임직원들은 천호동 내 어린 손자녀를 키우고 있는 고령의 어르신 가정 두 곳을 찾아 실내 정비를 실시했다. 집안의 오래된 벽지와 장판, 창호, 가구를 새로 교체하고 이사와 청소를 통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각 가정에 선물했다. 봉사활동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 성내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도 현장에 함께하며 마음을 모았다.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보수 지원사업은 프리드라이프의 기탁금으로 진행됐다. 앞서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12월 ‘늘 희망’으로 적립된 기금 5,774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조손가정 통합 지원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늘 희망’은 프리드라이프가 지난 20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CSR 프로그램으로, ‘우리 사회에 늘 희망을 전하며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정 상조상품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조손가정 등 사회적 소외 계층
【STV 김충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례 문화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지만, 이러한 예측은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작은 장례식’ 또한 사례가 많지 않고,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여전해 작은 장례식은 “수십 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020년 시작된 이래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제한이 걸리면서 장례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조문객들은 직접 조문을 피했고, 가까운 일가친척 위주의 장례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의 A장례식장 대표는 “코로나 기간 동안 조문객이 급감하면서 수익도 덩달아 줄어들었다”면서 “누구 탓을 할 수도 없는 문제라 가슴만 앓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례문화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비대면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장례업계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최근에는 장례식장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문객 수가 80~9
【STV 김충현 기자】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장례지도사 2년 하다가 그만둔 이야기’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이 직업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기계가 차후 사람 직업을 대신한다 해도 임종을 사람한테 맡길래, 기계한테 맡길래 물어보면 유가족 대부분은 사람 손을 선택한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글쓴이는 “장례지도사 할 때 항상 듣는 걱정은 ‘매일 곡소리 들으면서 살아야할텐데 정신적으로 괜찮을 거 같아’였다”라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래서 그 부분을 조심했다”면서 “발인할 때 유가족분들이 시신 지나가면서 울고 이런저런 말 건내는 거 최대한 무시하려 노력했고 공적으로만 대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적응되고 나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감정이 무뎌지다보니 더 큰 문제가 생겼다”면서 “사람으로 당연히 가져야 할 감정 자체가 안 들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사고사로 참혹한 시신을 봐도 귀찮은 일거리로 보이고 유가족이나 지인들이 우는 소리 들려도 ‘시끄럽네’ 같은 마음만 들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이걸 스스로 깨닫고 나서 그만두고 나왔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에서 꽤 화제가 된 글임에도 실제 장례지도사의 현실과는
이범수 동국대 교수 “장례지도사, 장례 연출하는 감독”최정목 대전보건대 교수 “장례지도사, 감염관리 전문지식 필요”박문수 복지부 노인지원과장 “국가자격 제도개선, 고민하고 여론 수렴”박일도 한국장례문화포럼 회장 “장례지도사 의무 고용제도 나쁘지 않아”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례지도사 전문성 개선으로 장례 서비스 질 높여야”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 제도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장례업계 안팎에서는 장례지도사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국장례문화포럼과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4일 ‘장례지도사 국가자격 제도개선 국회토론회’가 진행됐다. ‘장례, 변화의 출발점에 서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 변화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늘어났고, 앞으로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3만여 명의 장례지도사를 배출했는데 인간의 삶에 대한 태도나 의미 높이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그동안 사후 문제를 생존 문제와 분리시켰지만 이런 인식 바뀌어 나가고 있고, 장례문화에도 잘
【STV 박란희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헌혈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람그룹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헌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수혈용 국가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4월 28일 충남 천안시청 부근 헌혈의 집에 직접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에는 서현덕 감독대행을 비롯한 코치진과 백호균, 박경태 등 선수단, 구단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박경태(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는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모습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보람할렐루야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보람할렐루야는 ‘함께하는 헌혈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일까지 헌혈에 참여한 뒤 SNS를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보람할렐루야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보람할렐루야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당시에도 세 차례에 걸쳐 헌혈 운동에 나선 바 있다. 더불어 탁구
【STV 김충현 기자】“30~40대 교원이 없어요. 이 연령대 교원이 있어야 논문도 많이 나오고 학계가 활발해질 텐데….” 상조·장례업계 원로인 A교수의 한숨이 깊었다. A교수의 말처럼 장례 전공 학과에 30~40대 교원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50대 이상이며, 30~40대 교원은 드물다. 젊은 교원이 별로 없으니 논문 생산도 활발하지 않다. 어느 분야든 교원들이 논문을 활발하게 생산해야 학계에 활기가 돌고 발전이 촉진된다. 하지만 상조·장례 분야는 학계의 중추에 해당하는 30~40대 교원 숫자가 적으니 생산되는 논문 수도 적다. 논문 수가 적으니 학계는 침체되고 발전도 더디다. 가장 큰 문제는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낼 때 근거로 내밀 수 있는 논문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관료를 설득할 때 상조·장례 분야의 목소리에 대한 근거로 내밀 논문이 턱없이 부족하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상조·장례업계 현업에 종사자들 또한 대학원 진학에 회의적이다. 현업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대학원에서 ‘무엇을 배우겠느냐’고 백안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대학원에 진학한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은 이론의 깊이와 섬세함에 놀라고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잘했다”고 입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 2조 원을 돌파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국내 상조회사 최초로 선수금 2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2022년 말 총 자산 2조 2,39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선수금도 2023년 4월 말 기준으로 2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조 기업 중 유일하게 선수금과 자산 모두 2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선수금 1조원 돌파 이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3년 사이에 선수금이 조 단위로 두 배 이상 급증한 데는 선두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영업채널 확보 전략이 주효했다. 2002년 설립된 프리드라이프는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전문 상조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차별화된 토탈 장례시스템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의 구조조정 속에서도 전국 규모의 탄탄한 오프라인 영업채널을 기반으로 결합상품과 제휴채널 확대, 온라인∙모바일 채널로의 신속한 전환 등 비대면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200만 명에 육박하는 유지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생명보험사의 상조업계 진출 저지와 모집인 등록제 정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상조업계의 양대 사업자단체인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상조업계의 양대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상조업계의 양대 현안은 ▲생보사의 상조 진출 ▲모집인 등록제 정착 등이 꼽힌다. 생보사의 상조 진출 저지는 한상협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한상협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생보사의 상조 진출에 대한 상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상조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상협 김현용 사무총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금융혁신과 금산분리 긴급 토론회’에서 생보사의 상조 진출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생보사의 상조 진출은)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셈”이라면서 기존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협은 모집인 등록제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대상협은 최윤재 사무국장 부임 이후 모집인 등록제 개발을 추진했고, 업체를 통해 홈페이지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상협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인 등록제를 공개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순회하며 제도에 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전남 목포시 화장장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다. 목포시는 공공시설인 화장장을 조성하며 기부채납 받아야 하는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행정 절차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장장 위탁 운영 업체 대표가 공금을 횡령에 검찰에 기소되면서 목포 화장장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목포시 추모공원은 고하대로 1140-4번지에 2008년~2015년 7월까지 민간공동투자방식으로 324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국비 52억 원, 도비 6억 원, 시비 66억 원, 민간 200억 원이 들어간 대형 사업이었다. 화장장은 일반적으로 직영 운영돼 부실 운영되기 어렵다. 그런데 목포시는 2015년 9월17일 목포추모공원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해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기부채납한 건립부지의 무상 위탁기간을 6년으로 산정했다. 위탁 운영을 하면서 화장장 부지와 함께 진입도로도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 그러나 화장장 부지는 기부채납이 됐음에도 공사대금을 미처 받지 못한 채권자들이 진입도로를 일부 가압류하자 진입도로는 기부채납 될 수 없었다. 그런데 화장장 운영 계약이 2021년 11월30일 종료되면서 이후 진입도로 부지 사용료가 부과되거나 매각 가능성마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산업협회가 금산분리 토론회에서 생명보험사의 상조업계 진출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26일 한국상조산업협회 김현용 사무총장은 데일리임팩트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금융혁신과 금산분리 긴급 토론회’에서 금융권(생보사)의 타업계 진출시 문제점과 보완대책에 대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상조회사들의 사업구조 및 실상을 설명하면서 “(최근) 신규가입자 유입이 적어 해당 시장이 위축됐다”면서 “생명보험업계가 상조업체에 진출할 경우 기존 생태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생보사의 상조업계 진출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경쟁구조이며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셈”이라며 “기존 상조업체가 대기업과의 경쟁과정에서 도산 및 사업 포기가 대거 발생할 경우 소비자에게 3조5000억원의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이 소비자에게 3조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상조업계 선수금이 7조원인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금융업체의 타 업계 진출시 기존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김 사무총장은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