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12·3 계엄 사태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책임을 물어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해 리더십 공백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긴 하지만, 그 권한이 어디까지인지가 불분명하다. 권력과 리더십의 공백이 생기면서 나라 안팎이 뒤숭숭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경제계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재료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경쟁력 확보에 실패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칩으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에 여전히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달 간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아직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대만 TSMC에 밀리고, HBM에서는 SK하이닉스에 쳐지며 경쟁력 확보를
【STV 박란희 기자】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보석 ‘펫츠비아 엣지’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들과 만난다. 비아생명공학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서 진행하는 ‘도프너’ 팝업스토어에 ‘펫츠비아 엣지’가 동시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브랜드 ‘펫츠비아 엣지’를 선보인다. ‘펫츠비아 엣지’는 동물의 털이나 분골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만든 합성보석이다. 비아생명공학은 펫츠비아를 활용한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을 팝업스토어 중앙에 전시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목걸이는 인기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오마주(기념패), 피규어 등이 함께 비치돼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나 자녀 없이 맞벌이를 하며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을 칭하는 '딩콰드(DINKWAD·Double Income No Kids With A Dog)'의 증가로, 국내외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꾸준히 고급화되고 있다. 업계는 명품업체들이 개모차, 패딩, 목줄, 가방, 향수 등 수백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명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프리미엄 애견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
【STV 김충현 기자】사람들은 해마다 돌아오는 결혼 시즌에 축의금으로 논쟁을 한다. ‘안 가고 5만원’, ‘가면 10만원’이라는 암묵적인 룰이라도 정해진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다면 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성균관유도회가 부의금은 5만 원이면 적당하다는 권고를 내놓았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 장례문화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했다. 성균관유도회는 큰일이 생기면 비용이 들기에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는 전통문화 취지를 고려해 “부의금은 현행최고액권인 5만 원이면 충분하다”라고 했다. 성균관유도회는 “(조의금은) 어디까지나 마음의 표시이며 성의이므로 형편에 맞게 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또한 성균관유도회는 신주와 영정은 둘 중 하나만 설치해도 된다고 했다. 사진 기술이 발달해 영정 사진이 고인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인 신주를 대신하고 있음에도 둘다 모두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복제 같은 정체불명의 제사나 완장과 같이 전통 장례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품을 필수 절차나 상품처럼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성균관유도회는 “상복은 초상이 나서 처음으로 상복을 입는 것을 의미하며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는 매년 기성언론과 정치권이 만드는 오해로 신음한다. 한 업체가 폐업할 경우 기성언론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상조업계를 비난한다. 상조업계는 속수무책으로 비난을 당하고, 업체들에는 해약콜이 늘어난다. 정치권은 국정감사만 되면 상조업계 비난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보호’라는 맥락에서 벗어난 보호제도를 거론하며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를 압박했다. ‘하이브리드 보호’는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상조 선수금 보호 방안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 상조 선수금도 예금보호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감에서 한 국회의원은 공정위원장을 향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공정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 보호가 한국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조업체들은 이미 절반의 선수금을 상조공제조합과 은행 등 예치기관에 예치하고 있다. 만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람상조라이프는 14일, 대구대학교에서 대구대학교총동창회와 상조상품 특별 할인 및 우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담아 상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보람상조라이프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상조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대구대학교 동창회 전용상품 ‘DU보람 550’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고인용품과 의전용품을 비롯해 장례인력, 고급 장의리무진 등 고품격 장례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사이버추모관·고급 추모앨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장례서비스 외에도 크루즈, 해외여행, 웨딩, 결혼정보, 펫 장례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및 제휴 장례식장 할인 ▲보람상조 직영 장의리무진 및 장의버스 거리 무제한 이용 ▲회원 전용 쇼핑몰 ‘보람몰’ 및 쇼핑몰 내 리워드(월부금의 5%) 서비스 이용 ▲하나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가입 시 납입 금액의 할인혜택도 17만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셔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URL 첨부. 올해 신고된 스미싱(smishing) 중 24만 건은 부고장이나 청첩장 형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을 뜻한다. 이들의 문자메시지에는 장례식장의 위치가 포함돼 있어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된다. 그러나 이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휴대폰이 부지불식간에 ‘좀비폰’으로 전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부고장·청첩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가 총 24만여 건에 달했다. 이는 탐지된 문자로 실제 탐지·신고되지 않은 문자량은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무심코 문자메시지의 장례식장 위치를 누르게 되면 해당 링크를 타고 악성프로그램이 휴대폰이 깔려 외부에서 조종이 가능한 좀비폰으로 전락한다. 좀비폰이 되면 휴대폰의 연락처·통화목록·사진첩 및 금융정보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 자격시험 도입은 장례업계의 숙원사업이다. 현행 제도는 시험이 없이 교육시간 이수형(300시간)으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어 자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설 장례지도사 교육기관에서 교육시간을 이수했다며 자격증을 발급해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에 장례업계에서는 장례지도사 자격시험을 도입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올해까지 제도 정비를 마치고 2025년부터 자격시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례지도사 자격시험을 도입은 단순히 시험제도만 만드는 것으로 시행하기 어렵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뿐만 아니라 장례지도사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 방식(교재 및 시험) 등을 총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법안 발의가 문제가 아니라 세부적인 사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복지부의 행동을 어렵게 한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장례지도사 자격시험을 논의할 대상인 장례지도사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의 여행 전문 브랜드 ‘프리드투어’가 ‘2024 KBS N 브랜드 어워즈’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24 KBS N 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리드투어는 세계적인 선사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베스트 파트너’에 최근 3년 연속 선정과 ‘크루즈 여행’ 부문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누적된 크루즈 특화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다른 국내 크루즈 여행사와 달리 직항편 국적기 항공을 우선 이용하고, 최신식 대형 크루즈 선사가 운행하는 여행지를 우선 수배하여 수준 높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투어의 정통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여행 시점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또한 상품에 기항지 관광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현지에서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산분장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홍보가 미흡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산분장은 기존의 봉안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례업계 안팎에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장사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 1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정부가 화장률 높이기와 자연장 등 굵직한 정책을 놓고 홍보에 공을 들이던 것과 달리 산분장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홍보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성패가 국민에게 얼마나 해당 정책을 알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분장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산분장’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지자체 관계자들이 산분장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조차 산분장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 9월의 화장률(잠정치)는 93.5%에 달했다. 전년 동월(92.9%) 대비 0.6%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1000명 중 935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 중 절반은 수도권에서 화장을 한다. 하지만 수도권의 화장로는 전국 화장로의 27% 선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가 않은 실정이다. 화장시설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이라 주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해 화장시설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이천시다. 이천시는 지난 3월 시립 화장시설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화장시설 후보지 주민들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시설 후보 철회를 신청했다. 경기 북부의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또한 암벽에 부딪혔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