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도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수없이 많은 이슈가 있었다. 본지는 올해 상조·장례분야 10대 뉴스를 돌아본다.<편집자주>
한국장례문화포럼(이하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장례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럼은 지난 7월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 법학관에서 ‘한국장례문화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
포럼 회장에 취임한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에 ‘장사’ 명칭 붙은 과 하나가 없다”면서 “우리 포럼은 이 분야의 각자 단체나 업체, 기관, 교수님들 참여하여 이 사회에 죽음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 하는 숙제 안고 있다. 이 숙제 푸는 데 큰 역할을 여러분이 해주실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포럼은 이날 임원 구성, 사업계획 등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포럼 참석자들은 “포럼의 문호를 개방해 장례업계 외부 인사들도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범수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는 “장례업계 당사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학술적 발표를 해 이 분야를 원만하게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박일도 회장은 이날 창립총회 의의에 대해 “그간 장례업계가 반목하고 각자 다른 목소리를 냈다. 포럼은 (앞으로) 외부로 한 목소리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전·후반기 1번씩 포럼을 하고, 내년에는 분기별로 1번씩 국회에서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포럼의 출범을 계기로 장례업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간 장례 분야의 입장을 한 목소리로 대변하는 단체가 부족해 정부에 제대로 된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장례분야를 총망라한 포럼의 출범으로 정부에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장례분야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강화해야 한다는 포럼 구성원들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