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이적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벌벌 떨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이탈리아’의 기자 탄그레디 팔메리는 22일(한국시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경질이 유력한 유벤투스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반 수렁에 빠졌다가 지난 1월 콘테 감독 선임 이후 빠르게 순위가 상승했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도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콘테 감독의 지휘력이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불같은 성미의 콘테 감독은 클럽과 자주 대립한다.
주로 선수 이적 문제를 놓고 보드진과 대립하는데, 첼시 감독을 맡았던 시절에는 팀을 우승 시키고도 마찰 때문에 경질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콘테 감독은 주요 선수의 이적 문제를 놓고 보드진과 갈등을 겪고 있으며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거 콘테 감독이 맡았던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에서 콘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유벤투스는 성적이 시원치 않자 알레그리 감독 경질을 저울질 하고 있다.
앞서 유벤투스는 부진을 겪고 있던 시점에 콘테 감독을 선임하고 몇 시즌에 걸쳐 리그를 호령한 바 있다.
토트넘은 불안에 떨고 있다.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의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콘테 감독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어떻게든 콘테 감독을 사수해야만 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