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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리더스의전클럽의 거짓 홍보로 상조업계 피해 막대

리더스의전클럽 허위주장에 상조·장례업계 피해 ‘극심’

“상조 만기 전 장례 의뢰시 추가금 약관에 나와있다”→거짓
“상조업체는 (꽃) 제단 안 차려준다”→거짓
“상조업체 확정금액 한 곳도 없어”→거짓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독감으로 죽은 사람 많아”→거짓
“남성장례지도사가 여성 고인 모시는 건 성추행”→장례지도사 모독
강사 A씨 “그런 말 한적 없다” 했다가 ‘녹취 있다’고 하자 “할 말 없다” 태도 바꿔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업체 ‘리더스의전클럽’의 무리한 홍보관 영업활동으로 상조·장례업계의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리더스의전클럽은 지난 10월 경남 양산시 중부동의 한 쇼핑몰 건물 2층에서 홍보관 영업에 나섰다. 본지는 리더스의전클럽의 홍보관 영업 당시 나왔던 발언을 집중 분석했다.<편집자주>

A씨는 홍보영업 내내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를 집중 거론하며, 두 회사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이는 최상위권 업체인 두 회사를 비방해 상조계약을 해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스의전클럽의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함으로 보였다.

리더스의전클럽 홍보관 영업 강사로 나선 A씨는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허위발언을 쏟아냈다. 이 같은 발언은 타업체의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고, 나아가 상조·장례업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었다.

A씨는 “티비를 통해서 최수종과 권상우가 만기가 되기 전에 장례를 의뢰 하면 언제든 장례를 치러주겠다고 얘기를 한다. 장례는 치뤄준다. 그대신 약관의 깨알 같은 글씨를 보면, 중간에 장례를 하게 되면 10에서 20프로를 더 줘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최수종은 프리드라이프, 권상우는 보람상조의 광고모델로, A씨는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상조 만기 전에 장례를 치를 경우 페널티 금액을 받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 관계자는 각각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널티 금액을 요구하는) 그런 경우는 없다” “원래 상품 금액에 대해서만 납입한다”라고 확인했다. 

A씨는 “사모님 가져오신 증권들 중에서 정말로 물가가 오르더라도 지금 계약대로 해준다는 확정 금액이라는 내용이 써있는 건 단 한번도 없다, 대한민국에!”라고도 했다. 하지만 상조는 원래 홍보한 금액으로 행사를 치러주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확정금액에 장례 치러주겠다는 건 상조회사들이 일관되게 홍보하는 내용이다. 확정 금액이 없다는 A씨의 발언은 허위이며, 800만 명에 달하는 상조회원을 흔드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A씨는 상조상품 안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을 말했다. 그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가입하려는 모든 (상조)회사들은 전부 다 (꽃)제단 안 차려준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상조업체들은 제단을 차려주었다. 다만 장례식장마다 상황이 다르고, 장례식장이 상조업체의 꽃 제단 반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상조업체들은 꽃 제단을 차릴 수 있으면 차리되, 차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원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제단을 안 차려준다고 하면 유족들이 난리가 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A씨는 “장례용품을 떼어다가 장례를 치러주는 회사가 아니라 장례용품을 다 만들어서 원가의 장례를 치러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런 (파격적) 혜택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기사(12월4일자-후불제의전 리더스의전클럽의 무리수 홍보…무대포 타사 비방까지)에서 나왔듯 리더스의전클럽은 자사 공장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A씨의 말처럼 장례용품을 떼어다가 파는 회사이다. A씨의 발언은 리더스의전클럽의 정체성마저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다.

이어 A씨는 “동네에서 장례 치르는 모습을 보게 되면 여자분이 돌아가셨는데 낯선 남자가 염을 하기 위해 몸을 만지는 건 망자를 모시는 게 아니라 여자 성추행하는 일”이라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자신들이 고인의 성별에 따라 장례도지사를 지원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장례지도사들을 싸잡아 모독한 것이다. 현장 근무 10년차인 한 장례지도사는 “오히려 10년 전만 해도 여성 장례지도사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여성 장례지도사가 오면 (남성 장례지도사로) 바꿔달라는 경우가 있었다”라면서 “최근에는 여성 고인일 경우 여성 장례지도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라고 했다. 유족들이 종종 같은 성별의 장례지도사를 원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A씨는 자신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사실을 가리고 장례지도사를 도매금으로 엮어 모독한 것이다. 

A씨는 “우리나라 지금 상조업계(체)가 800개가 넘는다”는 발언도 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상조업체의 수는 78개사이다.

그는 영업발언 마무리 단계에서 난데없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독감으로 죽은 인간들이 더 많대!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평소에 독감으로 1년에 죽는 사람이 8만 명이래요. 미국 모더나하고 화이자, 약장수한테 당한겨”라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3000명으로 추산하며,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2020년 독감 자체만으로 1년에 3000명이 사망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명(2022년 11월 20일 기준)이 넘었고, 연간 사망자는 1만명 수준으로, 독감의 3배에 달한다. 즉 해당발언도 허위이다.

리더스의전클럽의 이 같은 악질적 영업행위로 인해 상조업체의 신뢰도에 금이 가고, 더 나아가 상조업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A씨는 상조 계약에 페널티금액이 있다고 주장하고, 확정금액은 없으며, 꽃 제단장식을 차려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는 모두 허위였다. 있지도 않은 공장을 있다고 주장하고 일선의 장례지도사들을 모독했으며, 상조회사 업체 수와 코로나 사망자 수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홍보관 영업 때) 문제될 만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자가 ‘녹취를 갖고 있다’라고 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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