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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또 철수’ 安의 시간은 올까

4번째 중도 사퇴…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STV 신위철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적으로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치에 뛰어든지 10년 동안 그가 선거에서 중도하차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의사, 성공한 벤처사업가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안 후보는 ‘새정치’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했다.

하지만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했고, 박 변호사는 서울 시장에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안 후보는 ‘통 큰 양보’를 했고, 대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과 경선 방식을 등에 견해 차를 보이다 협상이 결렬됐고, 안 후보는 선거 26일 전 대선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 지지를 뒤늦게 선언했지만 ‘진정성 없는 반쪽 단일화’로 비춰졌고, 정권교체에도 실패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완주한 끝에 21.41%의 득표율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선을 치른 끝에 패배해 보궐선거 본선에 오르지 못 했다.

결국 안 후보는 10년 동안 4번 중도 사퇴 등으로 인해 선거전에서 철수하면서 ‘철수 전문’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안 후보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박빙 승리할 경우 안 후보의 존재감이 커지며 공동정부의 지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윤 후보가 박빙 패배하거나 완패할 경우 안 후보는 ‘단일화로 표를 깎아먹었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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