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목)

  • 맑음동두천 16.5℃
  • 맑음강릉 20.6℃
  • 맑음서울 18.1℃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7.2℃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22.6℃
  • 맑음고창 19.2℃
  • 구름조금제주 23.0℃
  • 맑음강화 17.5℃
  • 맑음보은 15.6℃
  • 맑음금산 14.3℃
  • -강진군 19.9℃
  • 맑음경주시 18.2℃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SJ news

장례업계가 “바꾸자”해도 겁내는 탁상공론 정부?

재난대비 장례식장 용역에 “시기 적절하냐” 비판에 진흥원 “필요한 연구”

지난해 11월 환경부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상시설에 장례식장을 포함시켰다.
 
장례업계와 어떠한 상의도 없는 기습적 발표였다.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상을 당해도 1회용품을 지원한다”면서 “정부부터 솔선수범을 보여야 장례업계도 따라갈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장례업계는 환경부에 간담회를 요구했지만 ‘변경사항이 없다’며 간담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터지며 1회용품 사용 제한이 완화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받을 수 있는 세부명세서도 정부가 아닌 장례업계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업계에서 정부에 “세부명세서를 도입하자”고 했으나 사업자 반발 등을 우려한 정부에서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업계 차원에서 나서서 의회 입법을 추진했고, 장례식장 세부명세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장례식장 세부명세서가 도입된 후에도 여전히 사후 관리는 되지 않고 있다.
 
앞서 장례업계는 ‘오늘만 무사히’라는 기조 아래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날이 많았지만, 이제 장례업계 관계자들도 “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변화의 주체에 정부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지정과 관련해서도 업계 관계자들은 쓴소리를 쏟아낸다.
 
관계자들은 “정부가 교육이나 매뉴얼 정비 등을 해야하는데 그동안 두손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지난달 20일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운영 매뉴얼 연구 입찰’을 공고했다. 하지만 입찰업체는 전무했다. 결국 진흥원은 지난 2일 재입찰 공고를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인데 현장 인터뷰 등을 제대로 진행해 매뉴얼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례진흥원 관계자는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운영 매뉴얼 연구 입찰’이 코로나19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하는 용역이고, 보건복지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면서 “연구를 위해 현장에서 전문가들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지만, 업체와 전문가가 만나는 자리에 진흥원 관계자도 함께 할 예정이고, 소독 등을 현장에서 지원할거라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운영 매뉴얼 연구’ 용역은 입찰 재공고에도 입찰 업체가 없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아직 복지부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입찰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