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수)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정치

부천 중흥마을 아파트 주민들, 푸르지오 시티 공사로 인해 소음·분진 피해 심각

“원점에서 공사 재검토해야”

철거공사에 15층 아파트 흔들려 주민불안 일상생활 어려워

경기 부천 중동의 신중동역 인근에 신축 중인 주거복합타워 ‘푸르지오 시티’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가 심각해 인근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주민들은 “공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완전히 맞닿아있다. 이 쇼핑몰은 지하철역과 연결될 예정이라 입지조건으로는 최상이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인근 중흥마을 극동두산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푸르지오 시티와 아파트의 거리가 불과 17미터(울타리 기준)에 불과한 중동 중흥마을 극동두산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푸르지오 시티가 완공될 경우 일조권과 조망권의 침해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공사기간 소음·분진 피해와 함께 일조권, 조망권도 침해
 
아파트 주민 B씨는 “소음도 그렇고 건물을 무너뜨리면서 진동도 심해서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되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다”면서 “공사가 시작되고 난 후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한 번도 못했다”고 말했다.

푸르지오 시티 공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마음 편히 쉬기도 힘든 상황이다. 저층 세대주 C씨는 출가한 딸이 출산준비를 위해 친정에 왔다가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놀라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도 하는 등 주민 불편이 도를 넘고 있다.

B씨는 “샤시를 교체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분진으로 인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샤시가 뿌해졌다”고 피해상황을 털어놓았다.


공사장과 아파트의 거리는 불과 17미터 위험 그 자체

주민 D씨는 “원래 공사 소음이 큰데다 토요일 같은 경우 늦잠도 자야하는데 8시 전부터 공사하니까…(고통스럽다)”면서 “야간 일을 하고 와서 오전에 쉬려고 해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청이랑 주민센터, 푸르지오 시티 현장철거소장 등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들은 “적법절차에 의해 공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주민들은 고통스러워했지만 “법적인 문제가 하나도 없으니 건설사랑 협의를 봐야한다. 허가 내준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푸르지오 시티 측은 이달 21일부터 2주 동안 걸쳐 발파작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지한 상태이나 발파작업을 시작도 안한 15일 현재도 공사로 인해 쿵 소리와 함께 각 세대마다 엄청난 진동이 수차례 느껴지는 등 입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푸르지오 시티 자리, 원래 공원부지였다.


입주민 E씨는 건설사측에서 완전한 안전조치가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발파작업을 강행하다 아파트가 붕괴되는 상황이 닥칠까 두렵다며 전 입주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현장과 아파트의 거리가 불과 17미터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매일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은 공사 허가권자인 부천시를 비롯해 누구도 공사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며 분노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사의 원점 재검토다.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가장 현실적으로 직접피해를 보고 있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검증하여 입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안감과 불편함이 없게 해 달라는 것이다.

푸르지오 시티 공사부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F씨는 “푸르지오 시티 자리가 원래 공원부지였다”면서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설 게 아니라 공원이 되는 게 맞다”면서 공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

더보기
노벨문학상 이시구로 등 예술인 1만명 “AI 무단 사용 말라” 【STV 박란희 기자】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세계적 문화예술인 1만여 명이 문화예술 작품을 이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성명은 AI 기업들에 대항해 창작자를 지원하는 ‘페얼리 트레인드’의 대표인 에드 뉴턴-렉스가 주도해 현재까지 1만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29단어인 짧은 성명은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창의적인 작품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생계에 대한 중대하고 부당한 위협이며,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을 받는 해당 성명 웹사이트에는 이시구로와 할리우드 배우 줄리엔 무어, 케빈 베이컨,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비에른 울바에우스,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 미국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AI 회사들은 인간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면서 예술가들이 이 같은 행태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뉴턴-렉스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유명한 영국 스타트업 스태빌리티 AI에서 일하던 중 기존 저작물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