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현직 가수가 빌린 돈을 제때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가수 A(41)씨가 음반 발매에 필요하다며 두 차례에 걸쳐 빌린 400만원을 갚지 않아 팬카페회원 B(35·여)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1년 A씨가 음반을 발매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300만원을 빌렸다"며 "매달 30만원 이상 갚겠다는 말에 100만원을 더 빌려줬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은 지난 1월29일 접수됐고, A씨는 음반계약 등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B씨에게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며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갚지 못 한 400만원은 돈을 벌어서 꼭 갚도록 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003년 드라마 OST 음반으로 데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