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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내린 ‘검은 비’, 진상조사에 나서

  • STV
  • 등록 2013.06.12 17:54:37

【stv 이호근 기자】=11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지역에는 검은 비가 내렸다. 12일 여수시는 전날 오후 9시 율촌면 소재지 조화리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검은 비가 내려 경찰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율촌면 주민들은 11일 오후 9시께 내린 비에 쇳가루처럼 보이는 미세한 분말이 섞여 있어 주차된 차량과 주택, 농작물 등이 오염됐다고 전했다. 여수에 이처럼 검은 분진이 비에 섞여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주민들은 인근 율촌산단 등 공장에서 쇳가루가 포함된 분진이 굴뚝을 통해 나오다가 비와 함께 바닥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밤에는 깜깜해서 검은 비가 내리는 것을 몰랐으나 아침에 화분을 살피기 위해 마당에 갔다가 빗물에 온통 검은색 가루가 섞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주민 문 모(74.여) 씨는 마당이나 차량은 물로 씻으면 되지만 밭에 있는 농작물 오염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앞세웠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에 관해 정확한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검은 가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인근 공장들이 피해지역과 1.5km 상당으로 가까워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알렸다.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경찰서도 여수시와 함께 전날부터 율촌산단 공장 등을 대상으로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여수경찰서는 전날 검은 비가 내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root2-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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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