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북한의 특수부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태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5·18에 대해 북한에서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5·18을 북한이 했다고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 특수부대, 이른바 광수가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는 팩트는 통일돼야 알겠지만 여러 정황상, 그리고 또 북한이 자국 내 주민들에게 하는 이런 교육, 이런 걸 보면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태 최고위원은 “4·3 발언이나 김구 선생에 대한 발언이 소신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가 이 여러 역사 문제들에 대한 문제는 올바로 정리하고 그 강을 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난 것”, “김구는 김일성에게 이용당했다”라는 발언 등을 내놓아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향해 ‘J(쓰레기) M(돈) S(성) 민주당’이라고 빗대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이 나온 데 대해 “양자 간 합의를 교차 공약한 것이니 아주 잘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핵협의그룹이 내실 있게 운영이 안 된다면 당신들(미국)이 신의성실의 의무를 저버렸으니 우리는 핵무장 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태 최고위원은 “미국은 앞으로 핵자산운용 계획 정보를 우리(한국)에게 공유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확고히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한미 협력이 강화되면서 김정은의 모든 논거가 흔들려 북한의 심리는 대단히 불안해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