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는 지난 14일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4일 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임무수행중이던 해군 제2함대 소속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하여, 승조원104명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는 우리 국군장병들이 목숨으로 수호한 서해 NLL에 대해 알 수 있는 서해수호관과 연평해전 기념비가 있는 안보공원, 2010년 북한의 폭침 도발로 인해 침몰한 천안함 선체가 전시되어 있다.
해군 장병들의 서해수호 역사를 담은 서해수호관은 1층 ‘NLL과 해전실’과 2층 ‘천안함 피격 사건실’로 구성돼 있다. 서해수호관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영상을 시청했다. 46명 전사자 중 한명인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는 국민이 모아준 성금 1억원을 해군에 헌납, 3.26기관총을 9정의 초계함에 2정씩 장착할 수 있었다. 재향여군연합회 회원들은 영상을 보면서 한때는 군인으로서 지금은 어머니로서 눈물을 흘리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또한 해군2함대 소개 영상과 NLL,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수호와 승전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이어 1층 ‘NLL과 해전실’을 둘러봤다. 제1연평해전부터 시작된 북한의 서해 NLL 도발에 관련된 전시물들을 살펴봤다.
파괴된 천안함 선체를 본 재향여군연합회 회원들은 말을 잃었다. 북한의 남침 도발 야욕을 설명하는 한복판에서 국가안보의 가치를 되돌아봤다.
이곳에서 해설사를 통해 선박충돌설, 좌초설, 균열설, 내부폭발설은 모두 거짓이며 조사 결과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외부폭발설(폭침)이 맞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재향여군연합회는 순국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국가안보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국가안보를 위한 나라사랑 체험을 많은 국민들과 청소년이 체험했으면 했다.
일부 회원은 “애국심과 군인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