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8시 10분경부터 9시 20경까지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고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에 나섰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네 번째이다. 지난 3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에 맞대응 차원에서 서해 방향으로 수 차례 발사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의식하며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하고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
【STV 박상용 기자】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지도부와 대선 후보로 나뉘어 사상 초유의 내전을 벌이고 있다. 당내 경선으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탐탁치 않은 모습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단일화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법적 분쟁까지 예고하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저녁 의원총회를 통해 당 지도부가 정한 단일화 로드맵을 공표한 바 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8일 TV토론회 후 이날부터 곧바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근거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반대했음에도 그대로 강행해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당원의 82.82%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대선후보 등록일인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에도 86.7%가 찬성했다”며 “단일화 요구가 이렇게 높은데 후보들 사이의 협상만 지켜보면서
【STV 차용환 기자】인도와 파키스칸이 지난 7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아 한국 시간 오후 8시 기준 130명(사망 36, 부상 94)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지경인 카슈미르에서 대규모 무력 충돌을 벌인 건 6년만의 일이다. 테러 발생 뒤 물 공급 중단 및 핵 공격 위협 등으로 양국 간의 갈등 수위가 전면전 범위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나라의 무력 충돌에 국제사회의 우려도 강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도군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州)의 9곳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전개했다. 파키스탄 군도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파키스탄 매체 사마TV가 전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ISPR)은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6곳에 미사일을 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26명이 숨졌으며, 4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의 보복 공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0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총기 테러 당시 눈앞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을 대신해 복수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두르’ 작전으로 확전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인도는 카슈미르
【STV 신위철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단일화가 이뤄져도 시너지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후보가 화합하면서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항하기가 쉽지 않은데 단일화 가능성에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중도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자신의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김 후보는 전날(7일) 한 후보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했지만, 단일화 논의는 빈손으로 끝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가 강제하는 단일화는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나리오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한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자연스러운 시나리오를 고려해왔다. 하지만 김 후보가 중간에서 어깃장을 놓으면서 보수 단일화 시나리오는 악몽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김 후보에 대한 후보 교체 혹은 단일화 압박이 거세질 경우 보수 강성 지지층의 이탈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사법리스크’가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대법원 판결을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한 민주당은 일단 탄핵을 유보하고 ‘방탄 입법’을 통해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7일 서울고등법원이 이 후보 파기환송심 공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자 “공정선거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법원이 헌법정신에 따라서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했다”면서 “국민이 한시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서울고법의 판단을 환영하고 ‘다행이다’라고 안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초 예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및 대법관 9인 고발과 서울고법 앞 상임위별 규탄 기자회견은 전격 취소됐다. 다만 이 후보 재판 관련 법률 개정은 계속 추진한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대통령 당선 시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행안위에서도 호위사실 공표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면죄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당 지도부의 단일화 강제에 반발하면서 8일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 시나리오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대선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단일화를 멈추라”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 되는대로 한덕수 무소속 예비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 이에 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일부는 김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앞서 밑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당 지도부의 단일화 드라이브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도부의 시나리오대로 단일화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각 후보가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당 지도부의 단일화 시나리오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 지도부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까지 내세우면서 자신의 의지대로 단일화를 추진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가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예비후보는 (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 시나리오를 알고 있었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그래서 (국민의힘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통령) 권한대행 직을 사퇴하고 무소속 예비후보가 되었느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 “단일화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하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수요일에 (한 후보와 양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이고, 단일화를 해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느냐. 지도부는 강제단일화에서 손 떼라”면서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또한 김 후보는 “강제 후보교체는 법적분쟁으로 갈 수 있다”면서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일방적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회동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을 받으며 심기가 불편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후보 선출 직후 한 후보와 단일화를 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였다. 당이 충분히 대선후보로서 예우를 다 한 다음 단일화 요청을 해도 늦지 않으나 당장 대선 본선이 급한 당 지도부로서는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당 지도부의 요구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압도적 1강 경쟁력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단일화를 이뤄내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도 사람의 일이라 성급하게 밀어붙이면 탈이 날 수 있다. 김 후보는 살인적인 고문도 버텨내며 노동운동을 하다 우파 진영으로 전향한 의지의 정치인이다. 경기지사를 지냈으며, 3선 국회의원으로 경험도 풍부하다. 평생 헌신적으로 살아온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예우를 받을 이유가 충분했다는 것이다. 일단 당 지도부는 김 후보를 예우하고 김 후보
【STV 차용환 기자】‘캐나다 합병’을 연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측은 최근까지 적대적으로 대립해왔지만 비교적 우호적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 다만 두 정상은 미국의 캐나다 편입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열린 회담에서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반트럼프 정서’에 힘입어 승리한 것을 거론하고 “내가 그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극 중 하나”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일컬어 “혁신적인 대통령”이라 부르며 “미국 노동자, 안보, 국경, 펜타닐의 재앙 종식, 세계 안보에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고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주장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 부르고 전임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로 칭하기도 했는데, 카니 총리는 이에 대해 “(캐나다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카니 총리는 “부동산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팔지 않는 곳도 있다”며 회담이 열린
【STV 박상용 기자】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회동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 측은 당이 부당하게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고, 한 후보 측은 경선 내내 단일화 추진을 약속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전개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전당대회를 마치고 순조롭게 단일화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는데 여러 요인들이 개입되면서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후보를 부당하게 압박하는 여러 일들이 반복되면서 굉장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 후보의 지시 감독을 받아야 할 당 지도부가 대통령 후보를 압박하고 나서는 상황을 (김 후보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심정임을 이해해야 단일화 작업이 쉽게 풀릴 수가 있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아울러 “대통령 후보의 지시 감독을 받아야 할 당 지도부가 대통령 후보를 압박하고 나서는 상황을 (김 후보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심정임을 이해해야 단일화 작업이 쉽게 풀릴 수가 있다”이라고 주문했다. 진행자가 ‘한 후보 측에서 단일화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