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서울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용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산불,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전 세계인에게 고통을 주고 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새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전역을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탈탄소 기술과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친환경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그린 ODA'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녹색 전환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총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STV 이영돈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국회의장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정부가 우 의장을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함께한다. 의장실은 "국회 한중의원연맹을 주축으로 한중 관계에 이해도가 높은 의원들이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0일 우 의장을 직접 찾아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해외 정상급 인사의 참여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미동맹 등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이 대통령은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STV 박상용 기자】친한동훈계가 국민으힘 차기 지도부 구성에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을까. 친한계가 공식적으로 결집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세력을 보유한 만큼 당권 경쟁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국민의힘은 충북 청주의 오스코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진행한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락이 결정되지만, 당대표는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오는 26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로 선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예비경선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찬탄파(탄핵 찬성) 대 반탄파(탄핵 반대) 구도가 확연해졌다. 보수우파 결집을 강조하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전한길 씨를 포함한 논란의 인물까지 모두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조경태·안철수 후보 등 혁신파는 강력한 인적 쇄신을 주장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극단 세력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명성 경쟁을 벌였고 장동혁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서로를 겨냥해 ‘탈당하라’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자 친한계는 이번 전당대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3박 6일동안 일본과 미국을 방문한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진행한다.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교 문서 대신 구두 합의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미 간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3일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오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주일 대사로 내정된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의회 주요 인사를 예방한 다음 오후 미국으로 출발한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 집권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다. 그런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동서명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 기자회견 여부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마무리와 함께 방위비 협상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미 간 이견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양국의 입장 차는 뚜렷하다. 우크라이나전 협상에 대해 러시아의 입장은 ‘영토 문제’를 빼고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정상회담 성사조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 전체 보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 ▲중립 유지 ▲서방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요구는 러시아의 입장이 ‘영토 문제’를 제외하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뜻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제시한 우크라이나 휴전 조건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리아나가 돈바스를 포함해 남부의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 모두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기하면 자포리자▲헤르손의 전선을 동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와 수미주, 드니트로페트로우스크주의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일본과 미국 순방을 앞두고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국민을 믿고,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 외교안보 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제 정세와 무역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풀어야 할 현안이 너무 많다”며 “외교에서는 저의 입지나 정권의 입지보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 해법도 계속 찾아가겠다”며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K컬처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예로 들며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체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국격을 높이고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국가 소프트파워의 핵심”이라며 콘텐츠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순수 문화예술 정책에도 신경 써달라”며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
【STV 이영돈 기자】조국혁신당은 21일 현 지도부 임기 단축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 안건이 당원 투표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으며, ‘당 대표 권한대행·최고위원 전원 임기 단축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98.36%가 찬성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당의 주인인 당원께서 미래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결단하고 뜻을 모아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로의 전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혁신당은 오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마치고 개최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기 전당대회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조국 전 대표의 복귀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6일 만이자 복당 신청 사흘 만에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을 최종 승인받았으며,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장에도 지명됐다. 혁신당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임명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했던 수많은 과격한 표현은 교육정책의 수장이 되기엔 매우 위험해 보인다”며 “지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교조 출신을 앉히면서 균형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균형이 없다”며 “관용차를 인도에 세웠다는 지적이 반복됐다면 ‘갑질 DNA’가 몸에 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이스라엘 잠수정과 충돌했다’는 음모론을 믿었다는 점도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교조적 고집이 아니라 실용적 균형감각”이라며 “패거리식 인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인사가 필요하다.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을 실용적으로 이끌어가는 정권이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STV 신위철 기자】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약 4천2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당시 당원 A씨에게 구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경선기탁금과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2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가 비례대표 심사에서 탈락하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다시 약속하면서 선거 유세차량 임차비 1천400만원과 아들 결혼식 축의금 명목 500만원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 “금전을 줘서 고맙다”는 이 전 의원의 발언 등을 근거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인물들도 처벌을 받았다. 금품을 건넨 A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C씨는 징역 6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처리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법을 다시 개정하면 된다는 취지로 밝히자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21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은 우리 경제에 폭탄을 던지는 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사용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하청 기업 근로자가 원청 사용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노동현장에서 소송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실질적인 지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지표가 없어서 모든 노동현장의 문제가 사법부로 이전되는 불합리한 문제가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정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다. 수정협의체를 통해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을 강력히 비판한다”라고 성토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을 옥죄는 법”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경영권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