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사드특위)는 26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사드특위 위원장인 심재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은 20대 국회 들어 '사드 반대' 당론을 확정한 바 없으며 오히려 '국회 비준'을 당론으로 결정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어 "북핵 문제의 위중성에 비춰 정부가 임시로라도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며 "당 지도부를 포함해 구성원도 임시배치의 불가피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보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대한민국의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드 배치야 말로 더욱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논의돼야 할 것이며 이는 집권 여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사드특위는 지난 25일 '사드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주제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에서는 사드 체계가 실제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전문가와 의원들 사이에 이견을 보였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바른정당이 27일 당의 진로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당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함께여는 바른미래 : 바른정당의 사명과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주호영 원내대표과 정문헌 사무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하헌식 광주시당 위원장, 권성주 부산 수영구 위원장, 양진영 경기 안산상록을 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당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바른정당의 사명과 진로에 대한 당내외 공론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바른정당의 현재적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여야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의 뉴욕 순방 성과 공유를 겸한 자리로 한반도 위기 정세 해법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날 회동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여야 4당 대표만 참석한다. 애초 원내대표도 초청 대상이었지만 참석자가 늘어나면 원활한 대화가 어렵다는 의견에 당 대표만 모이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4명과 저녁 만찬을 겸한 여야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만남은 지난 5월19일 5당 원내대표 회동, 지난 7월19일 4당 당대표 회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회동은 모두 점심 무렵에 열렸지만 이날 회동은 저녁에 열리는 점이 눈에 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을 반대했던 과거를 문제 삼으며 불참했다. 이번에도 정부와 여당의 들러리를 설 수 없다는 명분
김근성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이 카르텔조사과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가 차기 할부거래과장이 될지 상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22일 국장급 전보 3명과 과장급 전보 28명 등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과장급 전보 28명 중 김근성 할부거래과장이 카르텔조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이로써 김 과장은 2014년 10월부터 맡았던 할부거래과장을 3년 만에 떠나게 됐다.공정위는 개방형 직위인 할부거래과장을 공개모집 하였으며,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선발해 공정위원장에 추천했다.김상조 위원장이 적임자를 낙점하면 민간 인사가 할부거래과장에 취임할 수도 있다.하지만 공정위는 다른 정부조직과 마찬가지로 순혈주의가 강한 곳이라 민간 인사가 할부거래과장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근성 할부거래과장이 임명될 당시에도 공정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할부거래과장직을 맡을 인사를 물색했다.하지만 최종 후보자로 올라온 인사를 제치고 공정위 내부인사인 김 과장이 임명되면서 공정위 순혈주의를 재확인하는 결과만 가져왔다.이 때문에 이번에도 공정위 내부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의견과
【stv】= 노무현재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부부싸움'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진석(57) 의원을 25일 고소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정 전 의원에 대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이날 고소장 접수 전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계속 현실정치에 소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미 저 세상에서 쉬고 계신 분이다.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신 없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자살에 대해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발언은 곧바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치권 안팎에 큰 파문을 불러왔다. 정 의원은 자신에 대한
【stv】= 김명수 대법원장이 26일 오후 2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8년 만에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열리는 등 혼란스러운 내부 상황을 정리하는 일이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법원장은 우선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거부하면서 들끓었던 일선 판사들의 불만이 '김명수 대법원' 체제 하에서 사그라질지 관심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불거졌던 올초 법관들을 뒷조사한 내용이 담긴 문서가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인 대법원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논란은 커졌고, 결국 2009년 신영철 전 대법관의 촛불 재판 개입 이후 8년 만에 전국 법관 100명이 함께하는 법관회의가 열렸다. 이들은 블랙리스트가 담겨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물적 자료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했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침묵 속에 임기를 마쳤다. 하지만 전날 김 대법원장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여부는 당장 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
【stv】=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시 등과 관련해 진술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6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열고 김 전 수석의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김 전 수석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야당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 보조금 등 지원을 배제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직위에 비춰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고,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직접적인 지시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첨예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은 자신의 재판 등에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업무를 보고받은 바 없고, 관여한 바 없다"며 "블랙리스트를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또 김 전 수석은 노태강 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당시 체육국장)을 좌천시키고 사직시키는 데 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stv】= 정부 비판 문화예술계 인사의 지원을 배제토록 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하며 법리 공방을 벌인다. 최근 법조계에서는 변호인단이 제출 기한을 넘겨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항소 기각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김 전 실장 측은 대법원 판례 등을 들며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 변호인단은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선고가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했으며 형량 또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항소심에서 펼칠 예정이다. 1심의 유죄 판단에 대해 사실상 모두 부인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서도 특검팀과 변호인단의 법정 공방이 1심 못잖게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수사·기소 자체가 부당하다" 공소 기각돼야 김 전 실장 측은 특검팀의 수사와 기소 자체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수사 과정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으로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기각당한 바 있다. 변호인단은 김 전 실장이 최순실(61)씨와 최소한의 연관성 또는 합리적인 관련성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