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림당국에서는 중앙부처(산림청)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5월 8일부터 28일간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조경업체, 제재소 등이 소나무류의 생산 · 유통에 대한 자료를 비치했는지를 확인하고, 생산확인용 검인이나 생산확인표, 재선충병 미감염확인증 없이 불법으로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경찰 · 과적검문소 등과 합동으로 야간 소나무류 불법이동도 단속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되면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위반사안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심춘도 산림녹지과장은 2007년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에서 발생된 이후 신규발생 및 확산우려지역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특별관리를 하여 현재는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2년안에 재선충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계획이라고 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경상남도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읍·면·동 통합의 필요성 및 최근 복지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사회복지인력의 운영 개선을 위하여 읍·면·동의 통폐합과 기능조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군에 관련지침을 통보,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지침은 일선 읍·면·동의 복지업무 부담이 가중되어 사회복지인력 운영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조정하고, 그동안 교통·통신의 발달, 온라인 민원처리 등 행정여건 변화로 꾸준히 제기되었던 소규모 동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규모 읍·면·동 통폐합은 시군의 지역특성 및 여건에 맞추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통폐합 대상은 인구 2만 명 미만, 면적 3㎢ 미만을 기준으로 하며, 인구 1만 명 미만, 면적 1.5㎢미만 동을 우선 추진하고,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은 신규 행정수요나 사회복지인력 충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인구 1만 명 미만 동은 총 43개소(창원시 19, 진주 7, 통영 2, 사천 5, 김해 4, 밀양 3, 거제 3)로서, 최근 10년간 통폐합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2월 통영시에서 6개동을 3개동으로 통
산림청이 임신부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숲태교 프로그램이 5월~6월과 10월에 서울의 여러 숲과 공원, 대전 등에서 11차례 열린다. 산림청이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당일형과 1박2일형 두 가지다. 서울 양재시민의 숲, 북한산, 서울숲, 서대문 안산, 대전 계족산 등에서 17~32주차 임신부 등 모두 340명을 참가시킬 예정인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숲속에서의 각종 체험을 통해 다채로운 태교 방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숲생태 교육을 실시해 온 산림분야 사회적 기업인 ‘풀빛문화연대’의 베테랑 숲해설가 전문강사들이 맡아서 진행한다. 임신부들은 숲속의 풀꽃과 나무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바람과 물소리를 들으며 숲의 향기를 느끼면서 태아와 교감하는 가운데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활력을 증진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은 “자연에서 이뤄지는 숲태교 프로그램이 저출산 시대에 건강한 아이를 낳아 잘 기르고 싶은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042-481-8886)나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02-332-2058)로 하면 된다.
국회 법사위는 30일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기 위한 '고용상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소속의원들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는 해당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 심사를 벌인 뒤 만장일치 의결했다. 개정안은 현행 ‘권고’ 조항으로 돼 있는 ‘정년 60세'를 ‘의무’ 조항으로 바꾸어 강제력을 실었다. 사업장에서 60세 미만으로 정년을 정하더라도 이를 60세로 간주토록 했다. 이에 의거해 근로자를 60세 이전에 내보낼 경우 ‘부당해고’로 간주하는 벌칙 조항이 포함됐고 결국 실질적인 60세 정년 보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개편문제는 노사협의에 맡기되,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에서는 분쟁 시 기존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게 했다.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는 근로감독관을 통해 행정지도를 강화토록 했다. 이 정년연장법은 향후 본회의에 회부되어 표결을 거치게 된다. 가결될 경우 근로자 300인 이상 공공기관과 기업은 2016년 1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미만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은 2017년 1월 1일부터 이 법을 적용받게 된다. 【최정은기자 chjngn@hanm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병원비를 허위로 청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교통사고 등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생계형 범죄로 분류되어 살 깎는 아픔도 참는 ‘처절한’ 사기극까지 생겨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범죄조직이 보험사기를 벌이는 주축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생활고 때문에 일을 벌이고 보험금을 타가는 일반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규모도 커지고 수법도 지능화되는데다가 친지들까지 총동원하는 거의 ‘조직’이다. 의외의 기관과 인물이 공모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어 충격을 준다. 마치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고보니 목격자와 형사였다는 식이다. 심지어 병원장이 재정난에 시달리다가 자살 대신 차선책으로 주도한 사례도 있다. 흔한 유형은, 병원이 가짜환자를 유치해 진료기록부에 허위내용을 기재한 뒤 보험금을 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 허위 진료기록부를 가지고 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명목으로 상당한 액수의 돈을 자신이 챙길 수 있다. 이 경우 고의성 여부를 가려내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설령 적발되더라도 관대한 처분을 받는 편이다. 그러니 아예 진료 없이 숙식제공만으로 영업하는 '모텔형 병원'까지 등장했다. 이와 같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자동차용 첨단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 및 변속기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과 고품질 철 분말 선행개발·생산을 위해 충남 당진에 특수강 공장과 철 분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 1조1,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 100만 톤 규모의 특수강과 연 2만5,000 톤의 철 분말이 생산된다. 현대차그룹은 고급 소재(특수강, 철 분말)를 개발해 국내 부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한 차원 높은 자동차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은 물론,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유수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부품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핵심 부품 소재개발 단계부터 완성차가 적극 참여하는 ‘품질혁신 체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수강 공장과 철 분말 공장 건설 및 향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6조 1,0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 2,000명에 달한다. 특수강은 국내 수요의 30% 가량인 231만 톤을, 철 분말
12월 전면 시행 앞두고 사육부터 판매까지 3개 경영체 추가 참여 전라남도는 오는 12월 ‘돼지고기이력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에 이어 올해는 참여업체 및 단계를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성그린티 양돈영농조합법인에서 사육부터 도축 단계까지 참여했던 것을 올해는 농업회사법인 초록에(주), 해두루포크사업단, 땅끝포크영농조합법인이 추가로 참여해 사육부터 판매 단계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돼지 이동 시 농장식별번호를 표시 및 이동신고를 하고 매월 사육 현황도 신고해야 한다. 또한 시범농가에서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돼 도축되는 돼지는 이력번호 표시 후 반출되며 포장처리업체 및 판매장에서는 포장지 및 식육판매표지판 등에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생산 실적 및 거래 실적 등을 신고해야 한다. 소비자는 판매되는 돼지고기의 이력정보(소유자의 성명 및 소재지·도축장명·도축일·등급·가공정보·브랜드 정보 등)를 누리집(pig.mtrace.go.kr) 및 모바일(돼지고기 이력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돼지고기이력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을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한길 의원이 이용섭 의원에 오차범위내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의원과 당원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한길 후보와 이용섭 후보가 1:1로 맞붙게 되면 44.6%(김한길) vs 42.2%(이용섭)로 격차가 오차범위내인 2.4%p 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5.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당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63.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12.9%, ‘안철수 의원 세력과 적극적 연대’가 9.7%, ‘계파갈등 해소에 주력’이 6.2%, 진보정당들과의 적극적 연대‘가 4.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4월 25일 민주당 대의원, 당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전당대회 경선 반영비율대로 대의원, 당원 할당표집을 실시, 당원 명부 무작위 추출후, 당원 명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