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동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첫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양측이 다시 접촉면을 넓히면서,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후속 회동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중동 전쟁이 군사적 대치만이 아니라 외교적 출구전략과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 이란은 1차 협상이 결렬된 뒤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CNN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종전을 위한 외교적 출구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중재자들을 통해 이란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 2차 회동설이 나온 것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외교 라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 자체가 시장과 국제사회에 강한 신호를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곧 끝난다”는 발언은 낙관론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미국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해상봉쇄에 들어갔고, 이란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상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군사 압박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어서, 외교와 무
【STV 차용환 기자】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실제 시작된 첫날, 이란 항구에서 출항했던 선박들이 잇따라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상선들의 통과 시도는 일부 계속돼, 해협 전체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 차단과 제한적 통행이 동시에 존재하는 긴장된 과도기 상황이 현실화한 셈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봉쇄를 시작한 뒤 첫 24시간 동안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 가운데 봉쇄를 뚫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신 상선 6척이 오만만에 있는 이란 항구로 재진입하라는 회항 지시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봉쇄를 상징적 선언 차원이 아니라 실제 해상 통제 단계로 옮겼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란 관련 선박에 대한 통제가 첫날부터 가시화됐다는 의미도 갖는다. 반면 이란과 무관한 선박 20여척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한 전면 봉쇄라기보다, 이란 관련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적 통제가 이뤄지는 구조에 가까운 셈이다. 일부 선박은 이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용 트랜스폰더를 끈 채 움직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해상 통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항로 선택, 운항 방식, 보험과 सुरक्षा 문제 모
【STV 차용환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으로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외교수장이 직접 한국의 설명이 전달됐고 상대 측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공개하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조 장관은 박인호 주이스라엘 대사가 어느 행사에서 이스라엘 외교부 고위 인사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한국 측 설명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게시물로 외교적 갈등이 생겼느냐는 질문에는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답했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스라엘 측과 최소한의 소통은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조 장관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며, 외교부로서는 그 진의와 취지를 확실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사후 해명이 아니라, 대통령 메시지를 가치 외교의 연장선으로 정리하고 외교부가 이를 공식 입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어떤 외
【STV 차용환 기자】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에서 당이 추가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지도부 핵심 인사가 직접 경선에 뛰어들면서 경기지사 후보 선출전의 무게도 커지게 됐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단 자신이라도 뛰어들어 당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두 달 동안 선거 승리 가능성이 더 큰 후보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언급도 내놨다. 이는 기존 후보군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당내 고민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경기도는 수도권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승부처여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한 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조 최고위원의 등장은 경선 흥행뿐 아니라 당이 경기 지역에서 어떤 얼굴과 메시지로 본선을 치를지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공개된 출마 배경과 당의 추가공모 흐름을 종합한 해석이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조 최고위원이 실제 외연 확장 카드가 될지 여부다. 당내 최상위 의결기구 인사들이 같은 지역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이례적 구도가 만들어
【STV 차용환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캠프의 명예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호남 결선 구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더해졌다. 김 후보 측은 후원회에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잇달아 포진시키며 조직 외연 확대와 상징 자산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김 후보 측은 10일 송 전 대표가 명예 후원회장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고흥 출신인 송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지낸 정치인으로, 지역 정치와 전국 정당정치 모두에서 존재감이 큰 인물로 꼽힌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지역 연고성과 정치적 상징성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카드가 추가된 셈이다. 이번 합류로 김 후보 후원회는 한층 무게감을 얻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후원회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박광태 전 광주시장, 노진영 전 목포대 총장,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등도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명단 구성만으로도 결선을 앞둔 세 결집 효과를 노리는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이 예우성 직함 부여를 넘어, 경선 이후 세 확장 전략과 연결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캠프가 잇따른 지지 선언과 인물 영입을 통해 결선 국면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뒤 공약 준비와 조직 정비, 외연 확장에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갈등으로 내홍을 겪는 사이 김 전 총리는 대구 경제 회복과 시정 정상화를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 전 총리는 오는 5일부터 대구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지역 민심 파고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선친 기일과 서울 일정을 마친 뒤 대구로 내려가 부활절 예배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선거전의 시동을 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준비 중인 대구시장 공약의 핵심 축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릴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다. 김 전 총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대구 현실을 두고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고, 핵심 공약으로는 "청년들을 위한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꼽았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대구 산업 구조 전환과 첨단산업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계 공업이나 로봇, 다가오는 인공지능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STV 차용환 기자】법원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31일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공관위의 배제 결정 효력을 정지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국민의힘이 컷오프 결정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거나 본질적 내용을 침해했고, 그 결과 김 지사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특히 재판부는 이미 적법한 공천신청 공고와 접수, 신청자 명단 공고, 자격심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 뒤 추가 공천신청 절차까지 진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법원은 이런 방식이 공천 절차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작동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추가 공천신청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하면서, 바로 다음날인 17일 오후 8시까지 접수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공천 신청 공고 기간을 3일 이상 두도록 한 당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균등한 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기간을 당이 임의로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라고 요구하며, 봉쇄가 이어질 경우 이란의 주요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통항 불안이 장기화하면 국제 유가와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에너지 시설 공격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역내 주요 기반 시설과 해상 통로를 둘러싼 대응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맞섰다. 이란군 대변인은 군사 정책을 바꿔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도 격화돼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 일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중심부 공습에 나섰다. 여기에 이란의 장거리 타격 능력과 친이란 세력의 추가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핵시설 인근 공방이 이어질수록 전쟁이 더 거칠게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