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의 한국 정부 인사 접견이 외교·산업·국방 분야에서 이어졌지만 통일부 장관과의 만남은 잡히지 않았다. 부임 후 두 달이 지난 8일까지 정동영 장관과의 면담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 논의가 없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스틸 대사는 지난 8월 초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당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스틸 대사를 접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 장관과 스틸 대사의 면담 일정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가 확인한 상태는 면담 미정으로, 방문이 예정됐다가 취소됐다는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앞선 미국대사들의 사례에서는 부임 초기 통일부 방문이 이뤄졌다.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는 2022년 7월 한국에 부임한 뒤 다음 달 권영세 당시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다. 김영호 장관과의 상견례도 두 달이 지나기 전에 진행됐다. 해리 해리스 전 대사는 2018년 7월 부임 때 조명균 장관을 곧바로 만났다. 김연철·이인영 장관 재임 당시에도 미국대사와의 접견은 취임 후 한 달 안에 이뤄졌다. 외교·안보 부처와의 만남
【STV 차용환 기자】술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원 징계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관련 수사 과정에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문제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다.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은 6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지 부장판사 관련 두 차례 술접대 의혹이 모두 징계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징계위원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이 약 409만원 상당의 술값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공수처는 이듬해 9월에도 지 부장판사를 포함한 5명이 같은 주점에서 약 416만원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개인별 향응액과 직무 관련성 등을 고려해 이 부분은 불기소 처분했다. 여당 의원들은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이 네 차례 기각된 것을 두고 법원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영장 판단은 개별 재판의 영역으로 법원행정처나 대법원장이 개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판사를 상대로 한 소송 대응 문제와 판사가 원격시스템을 이용해 자택에서 영장을 처리하는 이른바 ‘재택영장’ 운영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농수산업계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날 군 복무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공공영역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잇따라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CPTPP 가입이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농수산업계의 우려도 큰 만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계부처 분석에서는 가입 10년 뒤 실질 국내총생산이 0.38%포인트 증가하고 제조업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농림수산업 생산은 연평균 약 8천5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농어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얻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영향을 받는 업계와 다시 충분히 대화하도록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23대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 가운데 521개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보고와 함께 전·월세 대책, 산업재해·자살 사망자 감소, 북극항로 시범운항 등 주요 현안도 점검됐다. 청년정책과 관련해서는 군 복무가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사회민주당 지도부가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낮추는 방향에 공감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송치용 사회민주당 신임 대표를 만나 양당의 협력 방안과 국회 운영제도 개선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이 사회정책과 개혁과제 등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진보정당과의 정책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현행 교섭단체 의석 기준을 완화하는 문제에도 공감대를 보였다. 교섭단체가 되지 못한 소수정당의 국회 활동과 협상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송 대표는 사회민주당이 교섭단체 기준을 최대 5석까지 낮추자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수준부터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거 문제도 회동 의제로 올랐다. 송 대표는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을 낮추는 것이 자산격차 완화의 중요한 과제라며 민주당이 관련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교섭단체 구성 기준 변경은 국회 운영과 정당 간 협상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구체적인 의석수와 국회법 개정 방안을 두고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TV 차용환 기자】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장병들이 크게 다친 폭발 사고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설치한 지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군은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사고 지역에 남아 있던 북한군 지뢰 제거에 착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토대로 폭발물을 북한군이 사용하는 수지 반보병지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 폭발 지점과 추가 지뢰가 발견된 곳 모두 MDL에서 남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었다. 부상 장병의 전투복에서는 북한군 수지지뢰의 주 장약으로 쓰이는 TNT 성분이 검출됐다. 장병의 몸에서 나온 파편에서는 열경화성 수지 성분과 갈색 계열 물질이 확인됐으며, 과거 임진강에서 수거한 북한군 지뢰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같은 종류로 분석됐다. 군은 해당 지뢰가 홍수나 토사 이동으로 흘러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설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추가로 발견한 지뢰가 땅속에 묻혀 있었고 폭발 흔적과 지뢰 간 간격, 주변 토질 등을 종합하면 최소 4발 이상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군은 이날 낮 12시51분께 사고 지역의 북한군 지뢰를 폭파 방식으로 제거
【STV 차용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은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과 연구진을 만나 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대학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일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2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자들이 국가 발전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대학의 지난 80년을 북한 당국의 교육·인재 중시 정책과 연결해 의미를 부여했다. 교원과 연구진에게는 교육강국과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 건설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 국가가 추진하는 전략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대학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아 창립 80주년을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당시 교육 수준과 연구 역량, 학내 기강 등을 함께 강조하며 대학의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1946년 설립된 김일성종합대학은 북한의 대표적인 고등교육기관이다. 당과 정부, 군의 주요 인력을 배출해 온 곳으로 북한이 과학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을 강조할 때마다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론돼왔다.
【STV 차용환 기자】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 논란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로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 검증을 통해 후보자 적격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에 후보자를 보내 청문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건영 의원도 대통령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청문요청서를 보내 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김 후보자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나 이른바 ‘친윤 검사’라는 주장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검사 경력 자체만으로 수사 전문가를 배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반면 여권 내부의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박주민 의원은 청문회가 열리면 그동안 제기된 사안을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기존 비판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에서도 김 후보자의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인식과 과거 행적 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 당시까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는 제출되지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43%,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50%로 나타났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일 발표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20대 이하에서는 24%, 30대 39%, 60대 45%, 70세 이상에서는 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9%, 부정 4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5%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V 차용환 기자】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과 범여권 통합 논의를 놓고 정부·민주당을 비판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게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고, 민주당의 통합 추진에는 실질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신 대표는 3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중수청 개청을 앞둔 대통령이 인선을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자격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통합 문제에서는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의도를 따졌다. 진영의 협력을 이루려는 것인지, 통합 논의를 통해 내부 주도권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방송인 김어준 씨의 최근 발언을 두고는 여권 지지층의 정서가 이전과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 농지 전수조사 간담회에서는 정책의 적용 기준을 강조했다. 시세차익과 개발이익을 노린 농지 취득은 엄정하게 다루되 고령·질병·상속, 관행적인 임대차를 같은 기준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적발 필지 수가 조사 목표가 되는 것도 경계했다. 농지가 실제 농업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량 자급에 필요한 농지 규모를 국가가 정하고
【STV 차용환 기자】국가정보원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부인한 담화에 대해 북한과 사고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담화의 기조는 ‘로키’, 즉 비교적 절제된 방식으로 평가했다. 국정원의 설명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나왔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간담회 뒤 언론에 보고 내용을 전했다. 김여정은 북한군 지뢰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한국 군 당국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다. 사고를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은 북한 책임론과의 연결을 끊으려는 대응으로 해석했다. 담화 수위를 분석할 때는 내용뿐 아니라 발표 주체도 살폈다. 윤 의원은 과거 군부가 담화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김여정이 나섰다는 점 등을 국정원이 근거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의 세부 분석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해진 것은 사고 원인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가 아니라 북한 담화의 의도와 표현 방식에 관한 정보당국의 평가다. 국정원은 책임 부인이라는 목적과 절제된 발표 기조를 함께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