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맨 송길용 씨가 끝내 딸과 해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28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송 씨가 지난 월요일(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송 씨는 폐품을 수거해 내다 팔면서 생활해왔는데, 이날도 트럭을 몰고 일을 하다 도로에서 마주 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의 둘째 딸 송혜희(당시 17세)씨는 1999년 2월 13일 고3 진학을 앞두고 학교에 공부하러 나간다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송 씨는 딸의 실종 이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내걸면서 딸 찾기에 나섰다.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수소문했다.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끝내 딸을 찾지 못했다. 송 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가 2006년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STV 박란희 기자】송파문화재단(이사장 서강석)이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협력적 노사관계와 상생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 인증하는 제도며 올해는 송파문화재단을 포함해 중소기업 18개사, 대기업 12개사, 공공기관 5개사 등 총 35개사가 선정되었다. 송파문화재단은 노사상생 로드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조직, 함께 이루는 성공”이라는 비전을 노사가 함께 설정하고, 전 임직원 1박2일 워크숍 개최, 노사 선진화 실천문 선포, 설립부터 현재까지 무분규 임단협 체결, 직급별 통통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소통채널 및 차별 없는 복리후생 제도 운영, 노사 공동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각 분야에서 그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송파문화재단은 전국 문화재단 중에는 유일하게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지역 선정 6개 기관 중 롯데호텔 등 대기업과 함께 유일하게 선정된 공공기관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송파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의 “노사파트너십 지원사업” 선정, 여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요한 보람그룹 이사와 전동수 토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장례서비스 및 AI감성 반려로봇 제품의 개발 및 판매, 공동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상호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보람그룹은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실버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버케어 비즈니스의 연장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저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AI가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접목한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시도는 시장 수요에 걸맞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룩은 2012년 설립된 소셜로봇 개발 전문기업으로 10년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휴머노이드 감성반려로봇 ‘리쿠’를 시장에 선보였다
【STV 박란희 기자】강화군의 미래를 책임질 전인호(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강화군 강화읍 강화군청 앞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화군민 300여명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특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공약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인호 강화군수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을 한 신의를 지킨 동지”라면서 “제 정치인생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함께 했고, 그래서 오늘 개소식 행사에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 위원장 김유곤, 후원회장을 맡은 유주상 후원회장, 미래발전 중앙위원, 강화 지역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전 예비후보는 새로운 차원으로 강화군을 도약시키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 슬로건으로 ‘강화도를 하와이처럼’을 내세우고 강화군을 국내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강화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현대적인 호텔과 리조트를 개발하여 강화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인프라의
【STV 박란희 기자】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측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따.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이 유지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한국일보에게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했다. 또한 “27일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23일 기습적으로 받아 27일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면서 “해임 결의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추후 대응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민 전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법원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민 전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달기사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배달기사 전윤배 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 씨는 버스기사의 신호 위반으로 버스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전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전 씨는 큰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버스 기사가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전 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의 사망소식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알려졌다. 지난해 전 씨와 인터뷰한 유튜버 험쎄는 전날(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전윤배 기사님께서 고인이 되셨다는 말을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직원분과 통화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험쎄에 따르면 전 씨는 버스와 추돌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1차·2차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전 씨는 인천 송도에서 근무했으며, 바로고라는 어플에서 발간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에서 한 해 배달횟수가 가장 많은 라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자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유튜브 측은 고영욱 퇴출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밖에서의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Go)!영욱’ 채널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라고 못박으며 고영욱의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자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라며 토로했는데, 유튜브는 내부 논의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근거로 그를 제재했다. 고영욱은 향후에도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내 ‘유튜브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에는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 행위가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
【STV 박란희 기자】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능숙하게 다르는 미국 Z세대(1997~2012년 출생)가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하는 타이핑에 쩔쩔맨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손쉽게 이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이나 타이핑 하는 법을 학교 등에서 따로 배우지 않아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는 Z세대가 많다는 지적이다. 독수리 타법이란 키보드 타이핑 시 문자를 손가락 여러 개를 사용하지 않고 왼손가락 하나와 오른손가락 하나를 쓰는 것을 의미한다. 미 교육부에 따르면 타이핑을 가르치는 고등학교의 수는 최근 25년간 크게 감소했다. 2000년 졸업한 고등학생 중 키보드 수업을 받는 학생의 비중은 약 44%였으나 2019년에는 2.5%로 크게 줄었다. WSJ에 따르면 교사들은 Z세대가 기술에 익숙해 타이핑도 쉽게 할 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교내에서 타이핑 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 교육 당국에서 근무한 크리스틴 뮬러는 학생들의 타이핑 실력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키 비(Key Bee)’라는 타이핑 대회를 열었다.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