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성공 신화를 써낸 오광헌 前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며 2년 반 만에 금의환향했다. 특히 이번 복귀는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으로 알려져 더욱 뜻 깊다. 이번 단장 선임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감독 및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오 단장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취임식에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오광헌 단장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깃발을 전달받으며, 단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어 고향같은 탁구단에 다시 돌아오게 된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있을 대회 준비와 성과에 굳은 의지를 다졌다. 특히 또 한 번의 신뢰로 단장 자리를 제안한 최철홍 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철홍 회장은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STV 박란희 기자】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규제와 관련 “국민에게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규제) 과정에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를 지난 2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입주를 앞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을 받고 시행을 유예했다. 박 장관은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고 추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시행할 때도 국민들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유효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유효기간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대규모 수의계약을 따내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린이 정원 관련 용역을 4차례 수행한 업체는 임시 개방 초기인 2020년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왔다”면서 “4차례 용역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계약법령에 맞게 계약했다”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4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의 선택’은 오늘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품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학계, 산업 분야의 전문가 5명이 브랜드인지도/선호도/독창성/소비자만족도 등을 부문별로 평가해 선정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한 시상식으로 뽑히고 있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람그룹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SK네트웍스, CJ웰케어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지난 1991년 보람상조를 설립한 이후 ‘상부상조’ 정신을 토대로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34년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상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상조 상품을 내세워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 기존에는 없던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꾸준히 진화해왔다. 최근에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STV 박란희 기자】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형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021년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고 일정 기간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이 미약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그릇된
【STV 박란희 기자】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세계적 문화예술인 1만여 명이 문화예술 작품을 이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성명은 AI 기업들에 대항해 창작자를 지원하는 ‘페얼리 트레인드’의 대표인 에드 뉴턴-렉스가 주도해 현재까지 1만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29단어인 짧은 성명은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창의적인 작품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생계에 대한 중대하고 부당한 위협이며,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을 받는 해당 성명 웹사이트에는 이시구로와 할리우드 배우 줄리엔 무어, 케빈 베이컨,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비에른 울바에우스,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 미국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AI 회사들은 인간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면서 예술가들이 이 같은 행태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뉴턴-렉스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유명한 영국 스타트업 스태빌리티 AI에서 일하던 중 기존 저작물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STV 박란희 기자】넷플릭스 히트작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씨)는 방송 전후에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논란이 됐다. 팔목을 화려하게 휘황찬란하게 감고 있는 문신(타투)이 무섭다는 것이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처럼 팽배한 상황에서 문신 시술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신에 대한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는 '문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60%가 넘는 응답자가 ‘문신 한 사람이 불량하거나 무섭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강하지만 문신 합법화에 대한 입법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타투협회에 따르면 문신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 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종사자도 약 12만 명에 달하지만 문신시술은 불법 행위이다. 문신 시술은 현행법상 의료행위라 의사만 할 수 있으나 문신사로 활동하는 의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의료계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신이 바늘 같은 도구로 살갗
【STV 박란희 기자】정부가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안을 여러 방향으로 검토 중이지만 중국산의 시장경쟁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보다 수입산을 들여오는 게 경쟁력이 높은 만큼 국내 생산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월별 공업용 요소수 수입액을 살펴보면 중국산 비중은 현지의 밀어내기 물량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경향을 보였다. 수출을 틀어막아 국내 요소 대란을 일으켰던 중국에서의 수입 비중은 올해 1~2월 10%대를 거쳐 3월 8.6%, 4월 1.9%까지 줄었으나 5월엔 57.9%, 6월에는 78.4%까지 증가했다. 7월(58.7%)과 8월(26.6%)에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달에는 36.9%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요소 수출을 통제하는 배경 중 하나는 춘분기 비료 수요 급증”이라면서 “이 시기가 지나면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업자들도 완급을 조절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는 그 영향이 크다”라고 했다. 요소수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화합물인 요소를 물에 녹인 것으로 배기가스 오염물질 저감 등 주로 디젤 차량용으로 쓰이며,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원가와 공정이 간단한 탓에 저가 중국산의 경쟁력을 이겨
【STV 박란희 기자】의사들이 산부인과 전공 기피가 가속화 되면서 산부인과 전문의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는 총 6082명이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54.4세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32.5%로 가장 많고, 40대(22.8%), 60대(22.2%), 30대(11.5%), 70대 이상(10.8%), 30세 미만(0.15%)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33.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30세 미만 전문의는 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산부인과 기피가 심해지면서 산부인과 전문의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산부인과 고령화 현상은 지역에서 더 심화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전국 평균인 54.4세보다 낮은 지역은 대구(54.0세), 경기(53.1세), 서울(51.8세), 세종(51.5세) 등 4곳에 그쳤다. 반면 경북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60.8세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북(59.6세), 전남(59.1세) 등도 평균연령을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