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당연히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정치를 했던 분이니까 당연히 (출마)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출마가능성이) 반반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나 의원은 한 장관이 의원으로 활동하면 잘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잘할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본인의 계획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동작구 출마계획에 대해 “동작도 쉬운 곳이 아니다”라면서 “동작은 워낙 민주당세가 셌던 곳”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저는) 친이도 친박도 아니었고 또 친윤도 아니다”라면서 “항상 험할 때는 꼭 앞세우고 좋을 때는 저는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동작에 어떻게 갔느냐면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면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했는데 서울 평균 12%를 졌는데 동작에서만 17%를 졌다. 그만큼 동작이 어려운 곳이었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동작구 출마에 대한 지역구 민심에 대해 “여기(방송국) 오기 전에 삼겹살집 잠깐 갔다왔는데, 응원해 주시는 분들,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정치가 양극화 됐으니 정말 쌩한 표정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수도권 분위기가 어떻다 딱 잘라서 얘기하는 어렵다”면서 “수도권이라는 곳은 항상 늘 바뀐다”라고 했다.
또 나 의원은 “영남이나 호남처럼 딱 정해진 곳이 아니라서 늘 녹록치 않다”면서 “그래서 늘 최선을 다해야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