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6·3 대선은 “이재명의 국가 자체를 어렵게 하는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하는 성스러운 전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후보의) 국기문란행위를 의병되는 심정으로 반드시 바로잡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 회의 후 긴급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의 이재명 범죄 삭제를 위한 방탄 입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셀프 면죄 5대악법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의 범죄 행위를 지울 것이 명백하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판안’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이 이 후보의 최종 판결 확정 전에 발효될 경우 이 후보는 ‘면소’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김 후보는 “사법부는 정치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사법부의 독립성 중립성 그 어떤 권력도 침해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선대위 회의에서도 김
【STV 박상용 기자】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국민의힘에 복당한다.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친한(동훈)계 일부 의원들이 친윤계인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을 반대해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점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이날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당의 문을 활짝 열겠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세력을 강화해 한 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4일 부산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막말 논란에 공천이 취소되자 “총선에서 승리한 뒤 복당하겠다”면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초강경 친윤계 인사로 그간 지속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해왔다. 이에 친한계는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 친한계 정연욱 의원은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신청에 대해 “복당의 문을 연 당 지도부의 행태는 대선을 위한 포용이 아니라 분열”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최근 대선 경선과 후보 교체 파문 등 혼란상으로 인해 실망한 보수 지지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에서 윤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요구하는 등 분열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와, 울산, 부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레이스 시작부터 텃밭인 영남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일은 흔치 않은 장면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통해 “제가 젊었을 때는 박정희 대통령을 반대했는데 최근 들어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다.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이라고 추어올렸다. 김 후보는 14일에는 경남 진주와 양산 일대를 방문한다. 김 후보가 영남 지역 공략에 나서는 동안 당내 분열은 더욱 가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당내 일각의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조치 요구에 선을 긋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마치고 윤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가지고 면책될 수가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윤 전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로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계엄이라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나”라며 “그 방법이 옳았느냐 하는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저는 그런 방식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는 것을 시장에 가보면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계엄, 탄핵의 파도를 넘어서서 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후보가 후보 교체 파문을 뒤로 하고 유세일정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적 앙금은 남아 있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 통합의 메시지를 냈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 및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통 큰 연대를 위해 서로에 대한 오해를 잠시 내려놓고, 더 높은 목적을 향해 손을 잡아야 한다”며 “힘을 합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행보에서 통합 메시지가 나온 건 ‘후보 교체 파문’이 주된 이유이다. 앞서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를 시도했다. 당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김 후보의 교체가 무산되긴 했지만 그에 앞서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대립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 교체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파문의 주역 중 한 사람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을 유지했다. 김 후보가 대선 유세에 나서면서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다 잊자”는 권 원내대표를 향한 감정이 고울 수 없는 이유이다. 후보 확정을 위해 열린 의총에는 30여 명의 현역 의원이 불참했으며, 한 전 총리와 한동훈 전 국
【STV 박상용 기자】지난 주말에 벌어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교체 시도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 후보를 주저앉히고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 하려던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뜻에 막혀 돌아서야 했다. 김 후보에 파상공세를 펼치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중 권 위원장은 즉각 사퇴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직을 지키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단일화를 거부하는 김 후보를 겨냥해 “알량한 대선후보직을 지키려” 등과 같은 모멸적 언사를 퍼부었다. 김 후보가 대선후보직을 지키게 됐지만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당의 분열양상이 치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분열하게 된 것은 김 후보의 변심으로 인한 것이었다. 김 후보는 당 경선과정에서 ‘김덕수’라고 자처할 만큼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부터는 ‘꼿꼿문수’의 모습을 보였다. 마음이 급해진 당 지도부는 김 후보를 눌러앉히고 한 후보로 대선후보 교체를 시도했다. 이는 당 지도부의 쿠데타라는 낙인 찍힐 만큼 당 안팎에서 반발을 일으켰다. 결국 전 당원투표에서 한 후보로 교체 건에 대해 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1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당 대선후보 교체 작업을 주도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다 잊자”고 한 데 대해 “하루 전에 당내 쿠데타 주도한 사람이 자리보전하면서 다 잊자고 한다”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권 원내대표의 해당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하면 안 되는 말”이라며 “당이 그걸 받아들여 그냥 넘어가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국호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당원들의 뜻이 김 후보님께 있는 만큼 이제는 과거의 우여곡절은 다 잊어버리자”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올린 다른 글을 통해서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라면서 지도부 퇴진을 주장했다. 이어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 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인가”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
【STV 박상용 기자】金 “단일화 응할 수 있겠나” 발언 뒤 자리 떠 단일화를 놓고 내홍 중인 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가 의원총회에서 만나 갈등이 더욱 격해졌다. 김 후보가 재차 당 지도부의 단일화 방식을 비난했고, 당 지도부가 “대단히 실망스럽다”라고 평하면서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만 마치고 의총장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약속을 지켜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면서 “무소속 후보가 입당도 하지 않고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경우에 무소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우리 당의 자본과 인력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물리적으로 꼭 7일까지 돼야 한다는 논리였다”라고 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겨냥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선거에서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려는 작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런 단일화에 제가 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