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KIA 타이거즈의 주포 김도영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김도영은 3번타자-3루수로 출장했다.
KIA가 6대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김도영은 윤동희의 강습 타구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김도영은 표정을 찡그리다 왼쪽 허벅지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뭉침 증상이 있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고, 상태를 지켜본 뒤에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다. 당장 병원 검진을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올시즌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며 장기 결장했다.
개막전에 이어 지난 5월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재활이 끝나고 1군에 합류해 사직 롯데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1군 경기 복귀 3경기 만에 부상 증세가 또다시 재발할 조짐을 보였다.
김도영 상태를 점검한 정상옥 트레이닝 코치는 덕아웃을 향해 교체사인을 보냈으며 김도영은 박민으로 교체됐다.
교체된 박민은 무사 만루 상황을 병살로 막아내며, 수비에 공헌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리그MVP를 차지했을 만큼 기량이 만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