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항상 불안하던 롯데 불펜이 필승조 정철원과 최준용의 맹활약 속에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롯데의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36으로 9위에 머물렀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제외하면 뚜렷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었다. 김상수가 팀 내 최다 74경기를 출장하며 혹사를 당했다. 시즌 초 필승조였던 최준용(어깨)과 신인 전미르(팔꿈치)가 연달아 수술을 받으면서 불펜이 붕괴됐다. 셋업맨 구승민도 기량 저하를 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올시즌 롯데도 불펜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온 정철원이 불펜의 희망이 됐다. 4월까지 16경기에 팀 내 최다 9홀드로 불펜에서 버텨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그 사이에 정현수, 김강현을 발굴했다. 김상수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최준용이 불펜에 복귀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최준용은 복귀전인 지난달 1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7경기 1세이브7홀드, ERA 3.00, 이닝당 출루허용 0.78로 날아올랐다. 최준용이 자리를 잡자 불펜 운용도 한결 수월해졌다.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롯데는 5월 이후 7회까지 리드한 경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KIA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SSG랜더스에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KIA는 전날 무승부를 포함해 한 주 내내 패배가 없었다. 리그 성적은 38승2무33패를 기록해 4위까지 상승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⅓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인 이호민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KBO 통산 13번째 14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오선우의 솔로포와 김석환의 투런을 앞세워 힘으로 SSG를 눌렀다. SSG 한유섬은 3점포를 날려 한때 경기를 역전했지만, 결국 힘 싸움에서 밀렸다. KIA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선발멤버들이 부상으로 차례로 이탈하면서 2군 멤버들이 콜업돼 경기를 치러왔다. 이날 경기만 해도 오선우, 김석환, 박민 등이 라인업이 포함됐다. 이들이 3안타 2홈런 3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 1군 멤버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STV 박란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 리가 3년 만에 김민재를 다시 원한다. 이탈리아 언론 ‘아레아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김민재 복귀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려면 김민재 보강이 필수라는 것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좋은 추억이 있다. 2023년 구단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할 때 김민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입단 당시 최고 수준의 수비수였던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지목됐으나 반신반의했던 팬들은 김민재의 활약에 반했다. 어느 경기에서나 “KIM” “KIM”을 외치며 김민재의 이름을 연호했고, 김민재는 철기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철벽 방어를 해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의 평균 평점은 7.43점을 기록해 세리에A 전체 10위, 센터백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에서 날아오른 김민재는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뮌헨에서 2시즌을 보냈는데, 컨디션이 좋은 전반기에는 칭찬을 받았지만, 혹사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후반기에는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이토 히로키와 우파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유럽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영국 현지언론에서 나온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 중 구단과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계약 연장 조항을 선수의 여름 이적을 막기 위한 목적보다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겨울 손흥민의 계약이 단 1년만 연장된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실상 종신계약이나 다름없는 장기 재계약을 수락했다면 토트넘에서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좋다’면서 손흥민의 이적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은 까닭이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2023년과 2024년에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행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그러나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 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한화의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위력적 투구를 선보여 롯데의 타선을 봉쇄했다. 한화는 17일 2025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와이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롯데에 3승4패 박빙열세였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을 4승4패로 끌어올렸다. 와이스는 이날 리그 팀타율 1위 롯데(0.286) 타자들을 상대로 8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이 탈삼진 9개를 뽑아내며 시즌 9승째(2패)를 챙겼다. 다승 부문에서는 팀 동료 코디 폰세와 이날 승리를 추가한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화 공격은 3회 1, 3루때 안치홍이 쏘아올린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타격에서 부진하던 안치홍은 이날 쓰리런을 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또 한화는 8회 공격에서 롯데 3루수 김민성의 1루 악송구에 1루수 정훈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2점을 추가했고,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지난 3연전에서 LG
【STV 박란희 기자】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9(152타수 53안타) 13홈런 43타점 32득점, 장타율(0.697)과 출루율(0.431)을 합한 OPS 1.128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도중 시작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규정 타석을 채우게 되면 리그 타율 3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다. 홈런 개수도 문보경, 박동원(이상 LG트윈스)과 함께 공동 4위이다. 불과 한 달 반 만에 이뤄낸 성적이라 더 신기하다. 안현민은 지난 4월 30일 본격적으로 주전에 등극한 뒤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및 OPS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팀 밖에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선수지만 이제는 KT의 핵심선수로 거듭났다. 능력을 보여주자 인기도 치솟았다. 지난 16일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 안현민은 드림 올스타(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올랐다. 40만9647표를 받아 KT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 가는 중이다. 안현민은
【STV 박란희 기자】하늘도 한화 이글스의 선두 탈환을 막을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10-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41승 1무 27패로, LG(40승 2무 27패)를 제치고 반 경기 차 1위에 등극했다. 한화가 선두로 올라선 건 5월13일 이후 33일 만의 일이다. 경기는 중간에 우천 중단이 되면서 템포가 끊겼다. 하지만 우천 중단조차 한화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한화는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10점을 얻었다. 최근 부진했던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날아올랐다. 이도윤(4타수 3안타 2타점), 채은성(4타수 2안타 1타점) 등도 멀티히트 맹활약으로 팀을 견인했다. 선발투수 문동주(3.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가 다소 부진했지만, 황준서(1.1이닝 무실점)-조동욱(0.2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범수(0.1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1실점)가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선취점을 내고 경기 초반에 리드한 건 LG였다. LG는 4회초까지 4-0으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4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2028년까지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우승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17년 만에 공식적인 대회에서 첫 우승이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와 달리 자국 리그에서 무척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그치면서 팀의 위상이 추락했다. 토트넘은 고민 끝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 이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프랭크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 브뢴뵈 등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 수석코치로 일했다. 2018~19시즌 도중 딘 스미스 감독이 팀을 떠나자 뒤이어 감독직에 올랐다. 2020~21시즌에는 74년만에 역사적인 승격을 이룩했다. BBC는 “브렌트포드는 프랭크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토트넘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을 수 있다”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이상 내야 한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경우 몇
【STV 박란희 기자】남유럽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덮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는 28일(현지시간)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근접하자 공공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40도까지 기온이 상승한 그리스 아테네 근처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최고기온이 42도까지 치솟으면서 비상경계를 발동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시칠리아는 낮 시간대 실외 노동을 금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29일 최고기온이 42도에 이를 수 있다면서 폭염 경보를 발동했다. 포르투갈의 수도 이날 최고기온이 42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유럽 역사상 가장 더운 3월이었다. 스페인 기상청도 60년 내에 올해 6월이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북미에서도 더운 달이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6월 넷째 주 미국 동부 지역은 이례적으로 더웠다. 뉴욕, 워싱턴 DC, 보스턴의 기온은 섭씨 37~40도까지 상승했다. 밤에도 기온이 27~2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도 지속됐다. 남부유럽 및 북미 폭염은 2003년
【STV 김형석 기자】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의 전격 사퇴를 계기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 사이에서 정부와의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진 강경 투쟁의 성과가 미미하다는 현실 인식 속에 복귀와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사직 전공의 2명과 24학번 의대생 1명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실질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신뢰 기반의 논의 구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 전공의는 “위원장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며 “제출한 법령·판례 기반 대안을 기초자료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사퇴 이후 대전협은 새 지도부 구성을 추진 중이다. 김은식(세브란스), 한성존(서울아산), 김동건(서울대), 박지희(고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 대표들이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을 예고하며 비대위 체제 재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회의에 불참하고, 도서지역 근무 계획까지 밝힌 박 전 위원장의 태도는 급박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현실적 접근의 필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