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10연패를 당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경기에 끌려가다 패배를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0-2로 끌려가던 3회 빅터 레이예스의 3점포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지만, 재역전을 당해 끝내 패배했다.
더 뼈아픈 건 13경기째 선취점이 없다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을 이후로 선취점이 없다. 선취점이 없으니 탄력을 받지 못하고 경기력에서 전체적으로 밀린다.
3일 키움전 이후 13경기 내내 연속으로 선취점을 허용했고, 전적은 1승 1무 11패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20일 잠실전 패배로 순위가 3위에서 4위로 주저앉았다.
롯데가 단독 3위에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 후 처음이다.
이제 위기감이 롯데를 감싸고 있다. 현재의 선발-불펜진과 타선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감돈다.
봄과 여름을 거치며 롯데는 치열한 상위권 싸움 속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10연패의 위기가 닥치자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명장 김태형 감독은 롯데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까. 일단 선발진을 안정시켜 이를 바탕으로 불펜진의 과부화를 줄여야 한다.
특타 훈련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릴 필요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