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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손흥민, LAFC 이적 확정…“MLS 새 도전 기대돼”

2026년까지 2+1+1년 계약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LAFC로 이적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오늘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라고 공지했다.

LAFC 공동회장 겸 단장 존 토링턴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야망, 능력, 그리고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가 자신의 특별한 커리어의 다음 장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소니(Sonny)는 검증된 위너이자 세계적인 선수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클럽을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또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팀 중 하나인 LAFC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이곳은 유구한 챔피언 역사를 자랑하며, LAFC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MLS에서의 새 도전이 너무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고 이 클럽, 이 도시, 이곳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LA에 왔다. 어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18살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2013~14시즌을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통산 62경기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주목을 받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2015~16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뛰며 역사를 써내려갔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9~20시즌 번리전 70미터 드리블 돌파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25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기는 쾌거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MLS에서 이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 계약을 맺었으며, 2028년과 2029년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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