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4일 4ㆍ10 총선 후보자가 경선 선거 운동 기간 전에 지지 호소 문자를 보내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시 브리핑을 통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닌 때 보내도 문제가 없다”면서 “이와 관련된 이의제기는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확정된 책임당원 선거인단 명부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면서 “당내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에서 금지한 선거운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공관위 클린공천지원단은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는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서 전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3일 경선 여론조사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제보받았다. 강동갑은 오는 7~8일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므로 5일부터 관련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미리 선거 운동을 벌인 게 문제라는 주장이 담긴 제보였다. 공관위는 해당 선거운동 기간은 안심번호로 변환된 당원명부를 상대로 할 때만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보적인 노동관’을 가진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과 맞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부의장은 4ㆍ10 총선을 앞두고 ‘비명횡사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전격 합류했다. 앞서 비명(이재명)계 대표주자였던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김 부의장이나 이 의원은 민주당의 중진의원이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에서 출발해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다시 민주당에 입당했고, 6선을 하기 위해 국민의힘으로 옮겼다. 하지만 김 부의장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발탁된 이후 민주당에서만 4선을 달성한 대표적인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보낼 정도로 당내 신임이 두터웠다. 이러한 신임을 바탕으로 민주당몫 국회부의장까지 오르며 정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재명표 사천에 반발해 하루 아침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꾸었다. 문제는 ‘진보적 노동관’을 가진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의 정치ㆍ노동관과 결이 맞느냐는 점이다. 김 부의장은 노동부 장관 시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진인 안민석·홍영표 의원과 재선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 전 청장을 전략공천 했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인천 계양갑에 최 전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 승리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계양갑에 전략공천된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로 계양을 지역에 당선됐다. 창원진해 공천이 확정된 이 전 청장은 행시 합격 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며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동주 의원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안민석(5선·오산), 홍영표(4선·부평
【STV 박상용 기자】지난 총선 의석수를 정확히 예상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으로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공천 갈등이 계속되면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100석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엄 소장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분위기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라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결집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엄 소장은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공천 파동 최대 수혜자는 조국신당으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신당을 찍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신당이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며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신당이 가져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의 텃밭인 TKㆍPK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선 관련 잡음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및 후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태영호ㆍ전주혜 의원과 관련해 제출한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일률적으로 후보 자격 박탈은 어렵고 어느 정도 소명됐는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후보자가 어떻게 소명하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서울 강남갑에 당선된 기초의원에게서 ‘쪼개기 후원금’을 수수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중이다. 국민의힘은 불법 후원금 의혹을 받는 전 의원에게도 해명을 요구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 의원 캠프에도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 등이 별도 동의를 받지 않고 직원 월급에서 10만원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내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영남권 지역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일각의 ‘친윤(석열) 공천’ 지적에 “저도 장제원 의원도 나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인사 공천 등 물갈이 폭이 작다는 지적에 “반대 지점도 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나가지 않지 않느냐”면서 “장제원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불출마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도 강남에서 빠졌다”면서 “그건 왜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입장에서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이 목표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각각 용인갑, 서대문갑으로 재배치 됐따. 오는 29일 예정된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 재표결’이 소폭 물갈이의 원인이라는 지적에는 “저희 당이 그렇게 신경쓰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쌍특검은)재표결을 끌어왔던 민주당에게 물어봐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공천으로 난장판이 되고 있으니 눈길이라도 돌려보려는 생각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의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 후광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등 ‘찐윤’은 공천으로 직행했지만, 전ㆍ현직 의원들과 대결한 참모들은 탈락하는 등 ‘용산 프리미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2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4ㆍ10 총선 본선 진출이 확정된 대통령실 출신인사는 총 8명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강승규 예비후보(충남 홍성군예산군·전 시민사회수석) ▲장성민 예비후보(경기 안산시상록구갑·전 미래전략기획관) ▲주진우 예비후보(부산 해운대구갑·전 법률비서관) ▲전희경 예비후보(경기 의정부시갑·전 정무1비서관) ▲이원모 예비후보(경기 용인시갑·전 인사비서관) ▲신재경 예비후보(인천 남동구을·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승환 예비후보(서울 중랑구을·전 정무수석실 행정관) ▲조지연 예비후보(경북 경산시·전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등이 현재까지 총선 본선행을 확정했다. 주진우ㆍ이원모 전 비서관 및 강승규 전 수석 등은 총선 출마를 확정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발표된 1차 경선 겨로가 7명 현역 의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전망하는 것은 삼가하라고 당 내부에 경고했다. 지금은 겸손한 태도로 국민을 향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5일 밤 당직자와 후보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드린다”라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선택은 국민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고 했다. 앞서 경기 안산 상록갑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MBN에 출연해 국민의힘 총선 의석수를 150~160석으로 예상한 바 있다. 장 전 기획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누구나 아는 정쟁 프레임"이라며 "정쟁을 민주당이 주도하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총선은 민주당이 110석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 전 기획관은 “국민의힘은 150-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