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8%p까지 벌어진 가운데 간격이 유지되는 추세라는 여론조사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7%, 민주당은 29%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다만 양당의 지지도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8%p 차의 지지율 격차는 유지됐다. 양당의 지지도가 차이나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비교적 조용한 공천을 진행하는 반면 민주당은 연일 ‘비명횡사’ 공천으로 논란이 되기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당 외의 정당을 살펴보면 조국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지지정당 없음ㆍ무응답 20%로 나타났다. 지역구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35%, 민주당 31%,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각각 2% 등으로 집계됐다. 조국신당 지지자들이 강성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저희는 원팀으로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고, 그런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식적으로 서로 일관성에 맞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 위주 공천이라는 비판에는 “그 비판이 민주당에서 이뤄지는 막장 사태하고 비견할 만한가”라면서 “예를 들어 민주당 최고위원 다 단수공천 받은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그런 식으로 공천에서 어떤 종류로든 간에 관여한 게 하나라도 있나”라면서 “민주당 어젯밤 결과 등을 보시라. 역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는 그런 식의 관여가 없어보이는 것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강남권 공천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공천)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STV 박상용 기자】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재의 부결 후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시스템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재의결하는 날짜를 야당에서 잡았고 우리는 (공천 작업을) 시스템대로 쭉 해오다가 막판에 현역 컷오프가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컷오프 시점을) 계산해서 했다거나 이런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현역 컷오프를 최소화하면서 지역구 240곳 중 86곳을 경선하기로 결정하는 등 현역의 반발이나 이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반란표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부결 이후 본격적으로 현역에 대한 컷오프가 시작된 것으로 비춰졌다. 특검법 재표결 전에는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이 서정숙ㆍ최영희 의원(비례) 뿐이었으나 지난 2일 5선 중진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 됐다. 5일에는 홍석
【STV 박상용 기자】차기 대선주자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할 경우 후보 적합도에서 한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공개됐다. 총선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가상 대선으로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대결할 경우 후보 적합도는 한 위원장이 33%, 이 대표 30%로 집계됐다. 반면 ‘적합후보 없음’을 택한 사람도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직전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가 36%로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3%포인트(p), 이 대표는 6%p 하락한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을 뽑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26%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7%p이며, 오차범위(±3.1%p) 밖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어느 당이 공천을 더 잘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3%로 나
【STV 박상용 기자】22대 총선을 36일 앞둔 가운데 여야가 막판 공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은 206곳(81%), 더불어민주당은 173곳(68%)의 후보를 확정하며 이르면 다음주 전국 대진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승패의 분수령으로 ▲서울 한강벨트 ▲경기 반도체 벨트 등을 주목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 ‘한강벨트’는 21대 총선 이후 4년 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표심이 요동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불렸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총선에서 용산을 뺀 한강벨트 전역을 석권한 민주당은 사수를, 국민의힘은 탈환을 외치고 있다. 광진을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선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오신환 예비후보가 맞붙을 예정이다. 마포을에서는 3선 정청래 의원과 ‘찐운동권’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붙는다. 마포갑에서는 이지은 전 총경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영입 인재의 전쟁을 벌인다. 중ㆍ성동갑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의힘은 윤희숙 전 의원이 출사표를 올렸다. 동대문갑에서는 현역 4선 안규백 의원과 김영우 전 의원이, 동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4일 4ㆍ10 총선 후보자가 경선 선거 운동 기간 전에 지지 호소 문자를 보내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시 브리핑을 통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닌 때 보내도 문제가 없다”면서 “이와 관련된 이의제기는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확정된 책임당원 선거인단 명부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면서 “당내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에서 금지한 선거운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공관위 클린공천지원단은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는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서 전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3일 경선 여론조사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제보받았다. 강동갑은 오는 7~8일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므로 5일부터 관련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미리 선거 운동을 벌인 게 문제라는 주장이 담긴 제보였다. 공관위는 해당 선거운동 기간은 안심번호로 변환된 당원명부를 상대로 할 때만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진보적인 노동관’을 가진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과 맞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부의장은 4ㆍ10 총선을 앞두고 ‘비명횡사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전격 합류했다. 앞서 비명(이재명)계 대표주자였던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김 부의장이나 이 의원은 민주당의 중진의원이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에서 출발해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다시 민주당에 입당했고, 6선을 하기 위해 국민의힘으로 옮겼다. 하지만 김 부의장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발탁된 이후 민주당에서만 4선을 달성한 대표적인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보낼 정도로 당내 신임이 두터웠다. 이러한 신임을 바탕으로 민주당몫 국회부의장까지 오르며 정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재명표 사천에 반발해 하루 아침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꾸었다. 문제는 ‘진보적 노동관’을 가진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의 정치ㆍ노동관과 결이 맞느냐는 점이다. 김 부의장은 노동부 장관 시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진인 안민석·홍영표 의원과 재선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 전 청장을 전략공천 했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인천 계양갑에 최 전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 승리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계양갑에 전략공천된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로 계양을 지역에 당선됐다. 창원진해 공천이 확정된 이 전 청장은 행시 합격 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며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동주 의원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안민석(5선·오산), 홍영표(4선·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