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을 거듭 비판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손흥민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진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구단의 투자 부족이라는 목소리가 있다”라면서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도미닉 솔랑케의 이적을 만들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1232억 원)를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솔랑케는 제임스 매디슨과 윌슨 오도베르와 같은 선수들이 그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거나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을 대체하기도 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질 수는 없다”라고 했다.
현재 리그 1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공격 축구로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이끌며 날아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부진을 이어나가며 강등권에 근접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게다가 우승과도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위험하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시즌 종료 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라올라 감독에 큰 관심을 보이는 토트넘은 이라올라의 바이아웃 조항도 파악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1982년생으로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연결됐다. 본머스에서 강한 압박 및 역습 전술로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본머스는 현재 리그 9위에 올라있다. 이라올라 감독의 위약금은 1000만 파운드(약 188억 원)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선수는 클럽의 주장 손흥민”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11골-12도움을 기록한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폼이 사라졌다”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에 결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