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월)

  • 흐림동두천 0.9℃
  • 흐림강릉 0.5℃
  • 서울 1.1℃
  • 대전 2.0℃
  • 대구 1.2℃
  • 울산 1.6℃
  • 광주 5.0℃
  • 부산 3.2℃
  • 흐림고창 6.2℃
  • 제주 10.7℃
  • 흐림강화 1.4℃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1.6℃
  • 구름많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반국가세력” 발언 놓고 與野 시끌

대통령실 “지난 정부 겨냥 아냐”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비판 발언이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 하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팩트에 근거했다”면서 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대통령의 발언 중 ‘반국가 세력’은 이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야당이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면서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라고 반발했다.

친문(재인)계로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국회 제1당이 반국가 세력이면 대한민국 국회도 반국가 세력이 접수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야당의 비판이 고조되자 여당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발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또한 “5년 내내 북한이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모든 가치가 돼야 하는데(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저버렸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윤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홍 시장은 “반국가세력 맞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그렇게 했다”면서 “전방 부대 해체하고 GP 파괴하고…. 자신들이 반성을 해야한다”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가열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정부나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경제나 안보에 해가 되면 반국가세력이 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실제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세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미래 놓고 추측 난무…토트넘 잔류? 이적?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