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축구선수 아미르 나사르-아자다니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형 위기에 처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프로축구선수 아자다니가 이란 여성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우다 사형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그의 처벌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란 정부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사르-아자다니는 이란에서 여성의 권리와 기본적 자유를 위한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TV 박란희 기자】이란 매체 ISNA는 지난 11일 압둘라 자파리 이스파한지방법원장이 “나사르-아자다니가 9월16일 3명의 보완요원을 살해한 '무장폭동'에 가담한 지 이틀 만에 이스파한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나사르-아자다니는 반란 모의와 안보 훼손을 통해 ‘하나님을 적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축구 선수가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란의 축구영웅 알리 카리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미르를 처형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현지에서는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이란 도덕 경찰에 체포된 후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계기로…
【STV 박란희 기자】MBC 축구해설위원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안정환이 차기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치 부임설을 전면 부인했다. 안정환은 지난 12일 서형욱 MBC 축구해설위원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뽈리TV’에 출연해 지도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안정환은 “지도자 계획은 아직 없다. 다음해 P급 지도자 수료가 우선이다”라면서 감독·코치 부임설에 선을 그었다. 그동안 안정환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돼 왔다. 안정환은 지도자 경험이 없음에도 선수시절 뛰어났던 임팩트와 해설로 다져진 지식 등으로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안정환이 감독·코치 부임설에 선을 그으면서 해당 루머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정환의 부임설이 세간에 자꾸 회자되자 대한축구협회까지 나서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김학범 전 U-23대표팀 감독과 최용수 강원FC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안정환도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안정환이 루머를 부인하면서 축구협회는 일단 안정환을 배제하고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강원FC 관계자는 최용수 감독에게 대표팀 차기 감독과 관련해 직접 확인했지만
【STV 김충현 기자】‘인간문어’로 명성을 떨친 크리스 서튼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경기를 전망했다. BBC의 선택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였다. 카타르 월드컵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하고, 15일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붙는다. 서튼은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1-0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서튼은 “아르헨티나에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를 과소평가 하지 않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경기는 50대50이다. 하지만 머리보다 마음을 따라가는 게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를 결승에 진출시키겠다”라고 했다.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에서는 2-1로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서튼은 “모로코는 엄청난 속도로 역습을 하며 기회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 같다. 프랑스는 눈부신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기회를 잡으면 무자비했다. 아프리카 팀은 여기서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로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월드컵 4강이 ‘황금분할’을 이뤘다.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월드컵 4강팀은 모로코(피파랭킹 22위), 프랑스(4위), 아르헨티나(3위), 크로아티아(12위) 등으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는 다음날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결승행을 놓고 충돌한다. 월드컵 4강에 유럽·남미 국가 외의 나라가 진출한 것은 한국이 4위 성적을 거뒀던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최초이다. 역대 대회에서도 불과 3차례에 그칠 정도로 월드컵 4강은 유럽과 남미의 전유물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격돌은 ‘라스트 댄스’로 관심을 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황제’ 루카 모드리치가 각각 5번째,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결코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메시가 속해있는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는 평가이지만, 역대 A매치 전적은 2승1무2패로 호각지세이다. 심지어 가장 최근 전적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모드리치의 골을 포함해 크
【STV 임정이 기자】교수 겸 배우인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고 있다. 그런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범수는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재학생 A씨는 주장했다. 갑질 논란에 대해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한대학교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소명했다.신한대는 8일 강성종 총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교직원 등에게 문자로 전달하며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총장은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오너 가족의 갑질 논란을 지켜보며 학교 운영에서 세 가지 중요 원칙을 정하고 지켰다”며 “신문고 제도를 활성화해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가 홀로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
【STV 김충현 기자】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직선적인 드리블로 명성을 떨친 선수다. 탁월한 방향 전환과 순간적인 스피드, 폭발적인 슈팅으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벤투호에서도 중용되며 매 고비 때마다 중요한 골을 터뜨리곤 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황희찬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축구팬들은 탄식했다. 주장 손흥민마저 왼쪽 안와골절을 당해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대표팀의 주포 2명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H조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전과 2차전인 가나전에 결장했다. 황희찬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사이클만 탔다. 런닝과 순발력 훈련, 체력 훈련 등을 소화할 컨디션이 아니어서다. 가나전이 끝나고 황희찬은 마지막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 대해 “무조건 뛰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당일 황희찬에게 “희찬아, 네가 오늘 하나 해줘야해.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그 말에 큰 힘을 얻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가나전에서 강하게 항의하던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벤치가 아닌 관중석으로 물러나 있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대표팀과 조만간 작별하게 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하지만 그 조언에는 뼈가 있었다. 벤투 감독과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 내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피말리는 경쟁 끝에 H조 2위에 올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16강 전에서는 지난 6일 피파랭킹 1위이자 우승후보 0순위인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배하며 월드컵 도전을 멈췄다. 국내 축구 팬들은 월드컵에서 선전한 대표팀을 열렬히 환영했고,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난다는 소식에 크게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16강 전을 마치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 돌아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했는데, 지난 9월에 이미 이번 월드컵까지만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라면서 대표팀을 떠난다는 결정을 재확인했다. 벤투
【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대표팀과 조만간 작별하게 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하지만 그 조언에는 뼈가 있었다. 벤투 감독과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 내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피말리는 경쟁 끝에 H조 2위에 올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16강 전에서는 지난 6일 피파랭킹 1위이자 우승후보 0순위인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배하며 월드컵 도전을 멈췄다. 국내 축구 팬들은 월드컵에서 선전한 대표팀을 열렬히 환영했고,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난다는 소식에 크게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16강 전을 마치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 돌아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했는데, 지난 9월에 이미 이번 월드컵까지만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라면서 대표팀을 떠난다는 결정을 재확인했다. 벤투
【STV 최민재 기자】국내 연예계 TOP3 중에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출신 탑(TOP)이 전속계약 해지 후, 사업가로 새롭게 변신한 후 그 동안의 행보가 궁금했다. 그런 빅뱅 출신 탑이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창업한 일본의 괴짜 갑부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와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마에자와는 지난 2018년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2023년의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세계 첫 행운의 민간인으로 뽑혔다. 지난 해에는 달여행에 동참할 8명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달 여행 비용 전액은 갑부인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그는 자신이 ‘예술가(artist)’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겠다면서, 우주여행을 통해 크게 성장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고 동승자를 ‘서포트(support)’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자격 조건을 제시했다. 탑은 마에자와가 기획·제작한 우주여행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과 함께하는 영광의 주인공으로 뽑혀 우주여행을 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STV 김충현 기자】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8강을 달성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첫 출전한 1970 멕시코 대회 이후 첫 8강을 달성하는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전 대회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은 단계에 진출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아랍 국가이다. 더군다나 스페인은 식민 통치로 모로코와 얽혀 있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우승후보’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충격패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승부차기로 개최국 러시아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전반 25분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옆 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모로코는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일명 ‘버스’라고 불리는 수비벽을 촘촘히 세웠다. 스페인은 빽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