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중국 축구가 한국 1.5군에 완패하자 크게 탄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각 팀은 대표팀 차출 요청에 응할 의무가 없다. 한국은 핵심 유럽파들을 소집하지 않고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꾸려졌다. 그런데도 중국은 한국의 1.5군 팀에도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중국은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한국을 압박하는 작전을 구사했다. 하지만 전반 8분 이동경(김천 상무)가 우측에서 연결된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작전이 틀어졌다. 전반 21분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 후반 12분 김주성(FC서울)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밀렸다. 중국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공격력을 보였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은 한국 2군에 완패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적어도 감독은 아니다”라고 했다. 매체는 “경기 결과보다 더 우려스러운 건 유효슈팅이
【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와 류현진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휴식을 부여했다. 한화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리그 경기에서 10대 1의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시즌 49승(2무33패)을 달성했다. 5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화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결과와 별개로 전반기 공동 1위를 확보했다. 한화가 전반기 1위에 오른 건 전신 빙그레 시절의 1992년 이후 최초이다. 한화는 이날 폰세와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키움과 경기에 임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승부는 7, 8월을 넘어 끝까지 길게 간다고 봐야 한다. 4~5경기 차이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투수 코치와 생각이 같다 보니 (휴식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는 과거 투수왕국을 구축하며 우승했던 1999년 이후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 등이 강력한 5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숨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일(한국시간) “LA가 올여름 손흥민을 BMO 스타디움으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LA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명 선수 자리를 비웠다”라면서 “그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연봉을 제안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최근 올리비에 지루의 LOSC 릴 이적이 확정되면서 LA는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MLS는 규정상 각 구단이 최대 3명의 지명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데, LA가 지명 선수 자리에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손흥민의 이적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이적을 승인했다”면서 “손흥민에게 잔류를 택할 시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알렸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며 화룡점정의 시즌을 보냈지만, 경기력이 부진했던 것은 피할 수 없는 평가이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세우고 강한 지지를 보냈던 엔지 포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의 투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2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되돌렸다. 시즌 44승 35패 3무로 3위를 지켰다. LG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앞세워 선발 6연승을 달렸다. 5월 한 달 간 5전 전승 평균자책점 1.72의 압도적 경쟁력을 7월 첫 게임에서도 보여줬다. 롯데는 감보아 다음으로 필승조 최준용(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허리 역할을 잘 해냈다. 9회 철벽 정철원이 나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4번 타자 전준우는 선제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가 LG에 완승하면서 1경기 차이로 LG를 바싹 추격했다. 3일 경기에 롯데가 승리할 경우 양팀은 공동 2위가 될 수도 있다. 롯데는 예전에 ‘봄데’라고 불리던 것과는 달리 여름이 되어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
【STV 박란희 기자】뮌헨이 김민재를 확실한 방출 대상으로 꼽고 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콕 집어 매각 후보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장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수비진이 붕괴된 시즌 후반에도 쉴 틈 없이 경기를 뛰며 ‘혹사 논란’까지 벌어졌다. 몸에 무리가 온 김민재는 결국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는 실수 이후 독일 언론과 팀으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당했다. 특히 뮌헨의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방출설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최우선 목표를 잔류라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의 김민재 방출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몸 상태에 주목했다. 그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제 김민재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고, 건강
【STV 박란희 기자】KBO리그 2~4위 위치한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타이거즈의 운명이 이번 주에 결판날 전망이다. 롯데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LG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는 두 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의 순위가 재편될 수 있기 때문이다. 3위 롯데(43승3무34패)와 2위 LG(44승2무33패)의 격차는 불과 1경기다. 만약 1일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하면 두 팀은 공동 2위가 된다. 일단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1승1무3패로 열세이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2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11-4로 승리한 바 있다. 6월 성적도 희비가 갈린다. 롯데가 22경기 12승 10패로 승패마진 +2를 기록했지만, LG는 22경기 9승1무12패로 승패마진 –3에 머물렀다. 두 팀의 격차는 불과 1경기로 좁혀졌다.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1일 터커 데이비슨, 알렉 감보아, 이민석을 내보낸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임찬규, 손주영 순으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LG와 맞붙은 이후 순위 경쟁자인 KIA를 만난다. 오는 4일부터 광주-KIA 챔피
【STV 박란희 기자】6월 내내 승률 1위를 달리며 날아오른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3강을 위협하고 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2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2승1패를 달성한 KIA의 시즌 성적은 41승 35패 3무로 4위를 유지했다. KIA는 24경기 15승 7패 2무(0.682)로 6월 일정을 마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월간 승률을 달성했다. KIA는 시즌 개막 전부터 ‘특강’ 전력으로 꼽혔다. 지난해 우승 이후 전력이 큰 누수 없이 유지되기에 2연패 달성이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난해 시즌 MVP인 김도영과 타격 장인 김선빈, 거포 나성범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규 시즌 개막 후 4월 12일까지 16경기 동안 KIA는 6승10패(0.375)의 성적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후 KIA는 하위권을 전전하며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KIA는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2군 선수들로 채웠다. 2군에서 고군분투하던 야수 오선우, 김석환, 박민 등이 맹활약하며 KIA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성영탁과 이호민 등
【STV 박란희 기자】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를 각각 조 1위로 마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아시아 대표팀 중 유일하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꺾으며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도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H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알힐랄은 파추카(멕시코)를 2-0으로 제압하고 1승 2무(승점 5)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팀이 됐다. 반면 울산 HD와 우라와 레즈(일본)는 조별리그 전패로 탈락했고, 알아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위다드를 꺾으며 아시아 팀 중 첫 승을 챙겼으나 1승 2패로 역시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이번 조별리그 종료로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맨시티는 알힐랄과,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 맞붙는다. 이 밖에도 PSG-인터 마이애미, 첼시-벤피카, 플라멩구-바이에른 뮌헨
【STV 박란희 기자】오는 주말 프로축가 K리그1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정면 대결은 ‘기성용 더비’가 될 전망이다. 서울과 포항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서울을 떠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 이적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서울이 포항에서 김기동 감독을 데려오며 나왔던 ‘김기동 더비’라는 표현은 ‘기성용 더비’로 진화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서울을 지휘하게 된 김기동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명성을 높였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서울에서 수석 코치를 지낸 바 있지만, 김기동 감독의 이동으로 더 주목을 받게 됐다. 서울은 지난 25일 기성용과 결별을 발표했다. 기성용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 기성용은 은퇴를 고민하다가 박태하 감독의 설득에 포항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다. 축가 국가대표 주장 출신인 기성용은 2006년 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9년부터 11년간 유럽에서 활약하고 2020년 K리그에 복귀하면서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을 서울에서 기록했다
【STV 박란희 기자】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시즌 4승째를 따내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로 나선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무패)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5개를 추가해 통산 2,997개를 기록, MLB 역대 20번째 3천 탈삼진까지 단 3개만을 남겨뒀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1로 앞선 7회초, 타일러 킨니의 141㎞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8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한편, 김혜성은 콜로라도가 왼손 투수 오스틴 곰버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수비나 대주자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콜로라도와의 3연전 중 26일 대수비로 잠시 출장한 것이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