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월드컵에서 골 넣은 조규성 대신 오현규(수원 삼성)가 유럽에 진출한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매체는 셀틱과 수원이 오현규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오현규의 이적료가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시즌 13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전체 득점(44골)의 3분의 1에 달하는 득점을 기록한 골게터로 공격의 핵심이었다. 잔류와 강등을 놓고 다툰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연장 후반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전방에서 끈질긴 몸싸움과 골 사냥 능력을 인정받은 오현규는 26인 예비명단에 포함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합류했다.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셀틱은 꾸준히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이 셀틱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 컸다. 그러자 셀틱은 오현규로 목표를 변경했고, 이적료를 상향 조정하며 수원을 설득했다. 오현규에게도 두둑한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은 당초 오현규를 이적시킬 의지가 없었다. 오현규가 전방에서 버텨주는 그림을 토대로 시즌을 구상했다. 하지
【STV 김충현 기자】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올시즌 팀의 주장을 맡는다. 올 시즌 전 구단을 통틀어 20대 주장은 이정후가 유일하다. 키움 구단은 20일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이정후를 선임했다”고 공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9일 이정후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면담 자리를 마련하고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주장은 보통 선수단 투표로 선임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홍 감독이 직접 이정후를 새 주장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리그 MVP와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정후는 키움이 KT와 LG를 차례로 격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SSG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키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정후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동료들을 웃으며 다독였고, 다음 시즌에 더 잘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새로 주장을 맡은 이정후는 “나이와 연차와 무관하게 선수 모두가 편하게 다가와서 이야기하고 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
【STV 김충현 기자】‘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5년 간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에서 감독을 하지 않겠다”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7일 오후 1시(한국시간) 소속사 디제이 매니지먼트가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감독’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AFF컵 결승 2차 원정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1차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3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이 마무리된 박 감독은 라스트댄스를 우승으로 마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베트남 축구사를 새로 쓰면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박 감독은 “장기간 (베트남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1년만 버티자’고 했는데 5년까지 왔다”며 새삼 자신의 여정을 놀라워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에선 앞으로 감독을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베트남에서 현장 감독으로서 역할은 할 생각이 없고 한국엔 나보다 훌륭한 후배
【STV 최민재 기자】박소담(32)이 갑상샘암 진단 후 큰 수술을 받고, 영화 ‘유령’ 스크인으로 북귀했다. 박소담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살아! 죽어야 할 때, 그때 죽어!’라는 영화 속 대사가 나를 붙잡아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에서는 1933년 조선총독부 정무 총감 비서 유리코 역을 맡아 물불 안 가리며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박소담은 “스포일러가 되면 어쩌나 조심스러웠지만, 유리코는 많은 서사를 끌고 가는 인물로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격려해준 선배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 특히 이하늬 선배님이 목에 좋은 캔디를 사주시고 엄마처럼 챙겨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시사회 때 오랜만에 박차경(이하늬)의 목소리로 “살아! 죽어야 할 때, 그때 죽어!”를 들으니 울음이 터졌다고 한다. ‘유령’을 촬영하던 2021년 상반기에는 아픈 줄도 몰랐고 그저 ‘번아웃(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이겠느니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촬영을 모두 마치고 몸에 이상 신호를 느낀 박소담은 병원에 찾아가 조직 검사를 했다. 의사 선생님은 조직 검사 결과를 보며 “조금만 늦었다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고 한
【STV 김충현 기자】유럽 이적을 타진했던 조규성(25·전북)이 전북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5일(현지시간) 조규성에게 이적을 타진 중인 마인츠05의 팀 사정을 분석한 기사에서 조규성의 영입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키커는 기사에 ‘너무 비싸:조규성 이적은 사실상 종료’라는 중간 제목을 통해 마인츠가 재정적인 이유로 인해 조규성 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했다. 마인츠는 300만 유로(약 40억3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전북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0만 유로는 전북이 원하는 조규성의 이적료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측에서는 조규성의 이적료를 충분히 받아야만 이적을 허락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매체들도 조규성 영입에 공을 들이던 셀틱 또한 영입전에서 한 발 빼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했다. 월드컵 1경기 2골을 넣은 것은 조규성이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에도 2022 시즌 케이리그 득점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내내 준수한 외모와 높은
【STV 김충현 기자】주앙 펠릭스(23)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악몽으로 끝났다. 펠릭스는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고, 팀은 승격팀에 패배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승격 팀 풀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번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영입된 ‘제2의 호날두’ 펠릭스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펠릭스는 대단한 기대를 받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했으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이에 첼시는 펠릭스를 임대영입하며 팀의 반등을 노렸다. 펠릭스는 전방에서 하베르츠와 투톱으로 뛰었다. 코바시치, 자카리아, 마운트가 미드필더를, 홀과 아즈필리쿠에타가 윙백을 맡았다. 수비는 쿨리발리, 티아고 실바, 찰로바가 섰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선제골은 상대팀 풀럼의 몫이었다. 첼시에서 뛴 적 있는 윌리안이 전반 25분 때린 슈팅이 찰로바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쿨리발리의 동점골로 첼시는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3분에 변수가 생겼다. 펠릭스는 볼 트래핑이 길자 볼을 가로채려는 풀럼의 테테와
【STV 김충현 기자】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독일 출신이라고 강조한 뮐러 위원장은 “(나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새 감독이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놓고 협회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오갔다. 국내파 인사 중 1~2인이 유력한 후보라는 말도 돌았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안정환 해설위원, 최용수 강원FC 감독 등 구체적인 이름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선임 루머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잠잠해졌다. 뮐러 위원장이 부임하면서 외국인 감독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외국인 감독 중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후보로 꼽힌다. 클린스만은 뮐러 위원장과 같은 독일 출신이라 인연이 있고, 비엘사는 한국 감독으로 그간 여러 차례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문제는 금액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을 맡았을 때 300만 유로(약 40억 원)을 연봉으로 받았고, 비엘사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STV 김충현 기자】폭발적 흥행을 기록하며 여자배구를 견인하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 경질 발표였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무른 흥국생명을 2위로 올려놓은 권 감독의 경질 발표는 석연치 않았다. 경질 이유는 ‘방향성이 맞지 않다’였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절대 강자’ 현대건설을 꺾으며, 역전우승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기세를 높여가야 할 시점에 난데없이 터져나온 감독 경질이었다. 지난 5일 취재진 앞에 선 신용준 신임 단장은 감독 경질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신 단장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경기 운영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면서 “특히 로테이션 문제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선수 기용과 전술 등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에도 신 단장은 이해되지 않는 말을 늘어놓았다. ‘로테이션은 개입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선수 기용이 아닌 운영 문제의 트러블”이라고 해명했지만 찜찜함은 지울 수 없었다.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로 진실이 탄로났다. 이날(5일) 경기 이후 배구여제 김연경은 “기용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몇 번은 경기
【STV 임정이 기자】그룹 ‘빅뱅’ 멤버인 아티스트 태양이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세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6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발매될 태양의 디지털 싱글 '바이브 (VIBE) (Feat. 방탄소년단 지민)' 세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태양은 금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민소매 너머 드러난 탄탄한 피지컬로 눈길을 사로 잡으며, 파격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파격적인 금발 헤어스타일을 완벽 소화하고 극강의 섹시함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태양만의 힙한 아우라와 유니크한 그루브 감성은 밀도 있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드를 연출, 새 디지털 싱글 ‘VIBE’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범상치 않은 묘한 기류가 감도는 가운데, 푸른빛 공간에 홀로 서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태양의 모습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긴장케 하기 부족함이 없다. '바이브'는 2017년 8월 발매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6년 만에 태양이 선보이는 솔로곡으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피처링을 맡았다. 태양은 최근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YG 관계사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바
【STV 박란희 기자】셀틱이 조규성(전북 현대)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한화 약 45억 원)를 이적료로 제의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월 8일(한국시간) “셀틱이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파운드 이적료로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조별예선 2차전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과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05(독일)가 이적 제의를 보낸 상태이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 차두리가 뛴 팀으로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팀이다. 리그 우승만 52회를 달성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셀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공격수를 찾고 있다. 현 공격수 중 2명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측면에서 뛰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과 최전방 백업 공격수인 지오르고스 자쿠마키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이 셀틱으로 이적한다면 이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