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나폴리가 철벽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나폴리는 1, 2차전 합산 5-0으로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챔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이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초반 공세를 퍼부으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프랑크푸르트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터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던 김민재는 후반 7분 상대 진영까지 침투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벗어났지만 예리한 침투에 프랑크푸르트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오시멘이 후반 8분 왼발 슈팅으로 또다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0까지 달아났다. 김민재는 침투패스와 전진패스를 차단하는 등 수비 진영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STV 박란희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면서 선수들을 감쌌다. 이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은 대표팀 성적으로 인해 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 감독은 다만 한 가지 부탁을 남겼다. 그는 “같이 있는 동안 정말 준비 잘했고 선수들은 너무 역대급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려고 했다”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그렇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했기 때문에 이제 선수들한테는 조금 (비난) 자제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제 또 야구를 해야 한다. KBO리그도 해야 한다. 앞으로, 올해 가을에 아시안게임도 있다.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줬으면 고마울 듯하다”면서 “내가 좀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나를 비난해도 된다”라고 했다. 모든 비난은 자신이 받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되도록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WBC 성적을 놓고 강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 감독이 십자가를 지겠다고 자처한 것이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등 계속 국제대회를 통해 하다 보면 좀 더 훨씬 제 기량을 낼
【STV 김충현 기자】한국 국가대표 야구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대참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충격의 1라운드 탈락을 당하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중국전에서 22-2로 대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WBC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지만 뒷맛은 찜찜했다. 이미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승리했어야할 1차전 호주전을 7-8로 진 것이 대참사의 서막이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었던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겨우 콜드패만 면했다. 8강행 좌절은 한일전 종료 후 공인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체코와 중국을 이긴 건 프로와 아마 차이만큼이나 당연한 결과였다. 중국전 이후 이강철 감독은 “국민과 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격도 문제였지만 투수력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다. 야구 선진국인 일본에는 160km/h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들이 수두룩 하다.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 등이 160km/h를 넘나드는 속구를 구사한다. 변화구 또한 못지 않게 강력해 한국 타선은 맥을 추지 못했다. 호주전이 두고두고
【STV 김충현 기자】이강인이 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취골로 시작됐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3분 페널티박스로 데쉬하던 다비드 실바가 내준 패스를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내내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공세를 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5분, 마요르카 골키퍼가 찬 긴 프리킥이 압돈 프라츠의 백헤더로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들었다. 이를 본 이강인이 그대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수비수가 이강인을 잡아채려다 넘어졌다. 골키퍼와 맞선 이강인은 순간 개인기로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자칫 리그 3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마요르카를 구해낸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2일 발렌시아 어웨이 경기에서 득점한 후 5달여 만에 리그에서 골을 기록했다. 종전 리그 최다골 기록(2골)을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인 3골째를 기록한 것이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안토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
【STV 김충현 기자】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가 결국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8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고영표가 등판했다. 고영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는 사이 한국은 4회까지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며 쩔쩔 맸다. 호주는 깜짝 선발 좌완 잭 올로클린이 2이닝을 막았고, 올라온 우완 미치 니어본도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5회초 1사후 1번타자 팀 커널리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은 선발 고영표를 내리고, 우완 원태인으로 교체했다. 원태인이 볼넷에 폭투를 날렸지만 무실점으로 5회를 틀어막았다. 한국 타선은 5회말 1사후 주장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퍼펙트를 깼다. 6번 지명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1, 2루 상황에서 8번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을 작렬했다. 6회말에는 이정후가 안타 출루 후 박병호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4-2로 도망갔다.
【STV 김충현 기자】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상조 서비스의 원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재훈 사장은 영국 사례처럼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 3.0’ 비전을 제시하며 상조 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유 사장은 금융상품의 보호범위 확대를 주장하면서 “연금·상조 서비스와 주택금융까지 보호하는 영국 사례처럼 금융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예보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의 예금보험기관인 FSCS는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상조회사까지 보호 범위를 넓힌 바 있다. FSCS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6월 29일 이후 폐업한 상조(장례)회사의 장례 서비스(회원)는 보호된다고 규정했다. FSCS는 설사 이 날짜 이전에 (상조를) 구매했다하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FSCS는 상조 회사가 폐업한 경우 새로운 회사가 장례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상을
【STV 김충현 기자】손흥민이(31‧토트넘)이 고군분투하며 팀을 구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1로 챔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로 삼각 편대를 이뤄 밀란을 공략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양팀은 전반 내내 공방전을 펼쳤으나 소득이 없었다.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골망을 흔드는 슈팅은 없었다. 특히 아쉬운 건 이반 페리시치의 동선이었다. 페리시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윙백으로 최전방까지 매번 치고 올라와 뒷공간을 온전히 손흥민이 커버해야 했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의 뒷공간을 빠른 속도로 파고 들어 골을 넣는 타입인데,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면서 번번히 수비에 열중해야 했다.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동선이 겹치며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빼고 페드로 포로를 교체 투입했다. 또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히샬리송을 넣으며 골 사냥에 전력투
【STV 최민재 기자】아역배우 출신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사고로 인해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벌금 2천만원을 구형받았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차는 변압기와 충돌해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돼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새론은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경청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
【STV 김충현 기자】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8일 한국에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9일 파주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고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입국 과정에서 간략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의 이름이 언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등 시절을 거치며 좋은 팀으로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등을 꺾었기에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독일 ‘키커’지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STV 김충현 기자】결국 콘테는 떠나게 될 것인가.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면서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토트넘에 있지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2021년 11월 콘테 감독과 18개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당시에도 콘테 감독은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며 힘겹게 재계약에 도달했다. 이번 시즌 초반 히샬리송과 제드 스펜스,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토트넘은 모처럼 자금을 풀었다. 콘테 감독도 구단 지원에 힘입어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FA컵과 리그컵에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게 0-1로 일격을 당하며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콘테 감독은 줄기차게 선수 영입을 요구하며 구단과 대립하고 있다.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지금 스쿼드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콘테 감독의 요구에 토트넘은 실망을 거듭하고 있다. 결국 다른 감독을 알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