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닌 ‘알렉사’라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소비자가 등장하고 있다. 1995년~2009년생을 일컫는 Z세대 다음 세대,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초등학교 6학년보다 어린 ‘알파세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X-Y-Z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고 했는데, A가 아니라 ‘알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의미심장하다. 이는 단순히 Z세대의 다음 세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종족의 탄생을 은유한다. 알파세대는 신세대의 기수인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 부모에게서 태어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길러졌으며, 코로나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알파세대는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지닌다. 자기중심성이 강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까닭에 모두가 스스로를 셀러브리티이자 아키텍트라고 여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스가 될 수 있는 ‘틱톡’을 주요 SNS로 활용하고, ‘국영수코’로 불리는 코딩 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더불어 ‘머니러시’ 트렌드를 따
【STV 임정이 기자】그룹 ‘빅뱅’ 멤버 중 지드래곤(GD)만 남고, 나머지 멤버들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태양에 이어 대성도 YG를 떠나며, 빅뱅 활동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빅뱅 멤버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YG와 변함없는 믿음을 확인하고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며, 탑은 이미 지난 2월 YG를 떠났다. 여기에 멤버 대성 역시 YG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빅뱅 다른 멤버 태양(동영배)이 YG를 떠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곡가로 활약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튼다. 테디는 그간 빅뱅, 블랙핑크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곡과 프로듀싱을 전담해오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때문에 태양과도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2007년에 대비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2세대 K팝 그룹 대표로 통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잡았고, 각종 음악방송과 시상식의 상을 휩
【STV 김충현 기자】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하려면 강속구를 쳐내야 한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구단에 2023시즌 이후 MLB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올 시즌 타격 5관왕과 MVP(최우수선수),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국내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성적을 거머쥐었다. 국내를 평정했으니 해외로 눈을 돌린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도 이정후에게는 호재다. 요시다도 이정후처럼 콘택트가 강점이다. 수비 면에서는 오히려 이정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이정후는 미국에서도 ‘퓨어 히터’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퓨어 히터란 타율이 높고, 삼진이 적으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이다. 요시다는 속구에 강점이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요시다는 MLB 진출 전 3년 간 시속 150km 이상 직구를 상대로 콘택트 88.2% 타율 0.346 장타율 0.654를 기록했다. 이 같은 탁월한 성적이 요시다를 MLB에서 주목받게 만들었다. 이정후의 속구 대처능력은 어떨까.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시속 150km 이
【STV 김충현 기자】26일 외신을 종합하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유임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모리야스 감독이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을 향해 연임하는 것이 확실해졌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과 편성되며 ‘죽음의 조’에 합류했으나 이들을 2-1 역전승으로 무찌르고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목표였던 ‘사상 첫 8강’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16강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벌이며, 8강 목전에서 물러났다. 일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이전 아르헨티나 출신의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등을 후보로 검토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표팀을 빠르게 추슬렀다. 또 일본은 월드컵 종료 후 2023년 계획을 즉각 발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9월 해외 원정 평가전을 포함해 각 연령대별 대표팀 일정을 모두 공개하며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해외 원정 평가전은 대표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처럼 일본은 차근차근 계획
【STV 최민재 기자】지난 21일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이일화가 출연해, 박보검과 과거 불거졌던 열애설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이일화에게 박보검과의 과거 스캔들을 언급하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과 해외로 포상 휴가를 갔다가 열애설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바닷가에 모여 한잔하기로 했다"라며 "가던 길에 박보검과 우연히 마주쳐서 같이 걸어가다가 사진이 찍혔다"라고 했다. 당시 파파라치 컷이 공개됐는데 진짜 연인이라고 할 만큼 보여지는 사진이었다. 이일화는 "(박)보검아 미안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느 날 잠이 안 와서 (휴가)사진을 보고 있는데 수영복을 입고 박보검과 찍은 사진이 있었다, 너무 야해서 공개를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녹화 뒤 제작진을 통해 해당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수영복을 입은 이일화는 선글라스를 쓰고 박보검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시선을 집중시켰다.
【STV 김충현 기자】월드컵 이후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소화하던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간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7년에 달하고, 연봉은 2억 유로(약 2725억 원)이다. 7년 후에는 호날두의 나이가 만 45세이다. 축구선수로서는 나이가 많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기에는 역부족이다. 호날두는 선수로 7년을 뛰는 게 아니다. 2년 반 동안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나머지 기간은 사우디 축구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다.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눈여겨 본 사우디가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호날두를 홍보대사로 쓰겠다는 것이다. 사우디의 계획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이지만 대회 개최 이전부터 뒷말이 무성했다. 현장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부터 유럽 리그 일정까지 여러 잡음이 터져나왔다. 또 8년 만에 비슷한 지역에서 월드컵을 유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호날두의 이미지가 현재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도 문제다. 호날두는 월드컵 이전까지 맨유 소속이었으나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로 낙인이 찍혔다. 호날두는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에
【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가 PSG(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와 연장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 조만간 메시와 PSG측은 계약 기간과 연봉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 여름에는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메시의 향후 행보를 놓고 여러 예측이 나왔다.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메시는 유스 시절인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에서만 뛰었다. 트레블(3관왕)만 2차례 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시절은 메시의 모든 것이었다. PSG 이적 또한 메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떠밀리듯 떠났다. 재정 상황이 한결 좋아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행을 거부하면서 PSG 잔류를 선언한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언젠가 돌아오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메시는 미국프로축구의 인터 마이애미 영입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곤 하나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뛸 만한 실력
【STV 박란희 기자】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답게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 경기는 오롯이 메시를 위한 무대가 됐다.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축구의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메시는 7골 3도움으로 도움 1위까지 거머쥐며, 대회 최우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축구의 신다운 마무리였다. 이번 우승은 아르헨티나에 더욱 각별하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대회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다. 당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불리는 메시가 마침내 우승을 달성하며 마라도나의 영전에 트로피를 바치게 됐다. 다음은 메시의 메시지 전문이다. 그란돌리(메시 첫 축구 클럽)에서 카타르 월드컵까지 30년 걸렸다. 공이 나에게 즐
【STV 박란희 기자】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출연한 유퀴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 씨는 지난 14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손흥민을 뒷바라지한 사연과 자신의 삶의 철학을 소개했다. 이른바 ‘흥민존’인 페널티박스 대각선에서 쏘는 슈팅의 비밀도 털어놓았다. 손 씨는 자신이 프로축구 선수로 뛰었을 때 골키퍼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슈팅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이에 손 씨는 손흥민에게 대각선 방향으로 감아차는 슈팅을 집요하게 연습시켰다. 하루 500개씩 1천 개의 슈팅을 연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와 손흥민은 훈련을 어찌나 심하게 했던지 당이 떨어질 정도로 혹사했다. 가까스로 슈퍼에 가서 초코바를 사먹고 힘을 낼 정도로 사력을 다했다. 또 손 씨는 손흥민을 양발잡이 선수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든 왼발로 먼저 시작’하게끔 만들었다. 발을 씻을 때도, 옷을 입을 때도, 신발을 신을 때도, 운동장에 들어가서 볼 터치를 할 때도 왼발로 하게 만들었다. 슈팅 연습도 왼발로는 오른발의 1.5배 연습량을 가져갔다. 그 덕분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양발잡이 슈팅을 갖게 됐다. 손 씨는 헌신적으로 손흥민을
【STV 김충현 기자】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9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성공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월드컵은 한국에도 큰 의미를 주었다.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을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와 기죽지 않고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가나에게는 두 골을 실점하고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끝내 2-3으로 패배했지만 꺾이지는 않았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 경기가 백미였다. 한 골을 실점하고도 역시 집요하게 따라붙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폭풍 질주와 황희찬의 절묘한 마무리를 더해 가장 극적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 전에서는 비록 브라질에게 1-4로 대패했지만, 원래 목표인 16강 진출을 달성했기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월드컵이 한국에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은 한결같이 차기 감독의 중요성을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동안 일관된 축구철학을 밀고 나간 것처럼 4년 임기를 보장받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2+2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