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7%,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이 38%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일주일 전 같은 조사 당시보다 2%포인트(p) 줄었으며,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응답은 일주일 전보다 2%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자가 33%, ‘잘못한다’는 응답자는 59%로 나타났따.
일주일 전 같은 조사 대비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동일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p 증가했다.
윤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는 ‘잘한 결정’ 응답이 56%,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률은 윤 대통령 탄핵 및 구속을 긍정하는 진보층과 약간의 중도층이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당시 윤 대통령을 향한 비난 여론에 비하면 상당 수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