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번에는 이천 시립 장사시설이 도입될 수 있을까.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 호법면 단천1리 주민들이 이천 시립 장사시설 유치 신청서를 지난달 6일 제출했다.
단천1리는 단천2리, 마장면 표교2리, 각평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의 유치찬성 서명부 또한 함께 제출하며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이천시는 앞서 여러 차례 시립 장사시설을 도입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심지어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사례도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해왔다.
단천1리가 주변 마을 주민들의 동의도 확보한 만큼 장사시설 도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화장시설 예정지 건너편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데다 골프장(27홀)도 자리하고 있어 이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사시설 후보지는 민가와 거리가 있는데다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이라 교통접근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이번야말로 시립 장사시설 도입을 성공시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천시는 엄태준 전 시장 재직 당시 시립 화장시설 도입을 천명했다. 하지만 후보지가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인근이라는 이유로 여주 주민들이 집단 반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 전 시장은 장사시설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이 교체되면서 장사시설 도입은 무산됐다.
그러나 후임이자 현직인 김경희 시장 또한 장사시설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 차원에서 장사시설 도입을 추진한 끝에 단천1리의 후보지로 도입이 추진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