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금)

  • 흐림동두천 -9.0℃
  • 맑음강릉 -5.8℃
  • 서울 -5.2℃
  • 대전 -3.3℃
  • 대구 -2.5℃
  • 맑음울산 -3.9℃
  • 광주 -1.5℃
  • 흐림부산 -0.6℃
  • 흐림고창 -2.4℃
  • 흐림제주 5.4℃
  • 흐림강화 -6.3℃
  • 흐림보은 -3.6℃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7.3℃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정치

北, 트럼프 행정부 첫 비난…“가장 불량한 국가는 美”

루비오 미 국무 “북한 불량국” 발언에 대응 차원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행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지칭하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라고 받아친 것이다.

북한은 이날 미국의 위협을 명분삼아 핵무력 등 국방력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기존의 주장도 되풀이했다.

향후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대북 정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대화를 하더라도 비핵화는 전제로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최근 루비오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30일 미 언론인과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중국 그리고 어느 정도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rogue states)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놓고 “저질적이며 비상식적인 망언”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변이은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가 남에 대해 불량하다고 걸고 드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어불성설인가 하는 데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라며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조선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이라고 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 행정부를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대미 협상을 고려해 핵무력 강화 기조를 강조하고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자 곧바로 반발을 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미국의 반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토트넘, 거의 10년만 우승도전인데 핵심수비수 또 이탈 【STV 박란희 기자】리그컵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에 또다시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인 라두 드라구신(22)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된 것이다. 당장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둔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악의 타이밍이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었으며, 런던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귀 일정은 수술 후 의료진 평가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최소 6개월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 시즌 아웃은 확정적이고, 다음 시즌 개막이 현실적 목표라는 것이다. 드라구신은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부상을 입었따. 후반 15분 상대 공격수와 공을 경합한 다음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뒤틀렸다. 드라구신은 의료진의 긴급 치료를 받았으나 몇 분 후에 스스로 주저앉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드라구신은 핵심 수비수인 판 더 펜과 로메로가 차례로 이탈한 과정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고, 올시즌 28경기에 출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