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근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언젠가는 궁금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chloe_tnc_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관련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언젠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여성조선 7월호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향한 오해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김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이다.
여성조선 측은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인터뷰 게재 시기를 항소심 판결 이후로 정한 이유를 강조했다.
여성조선 기사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조심스럽다’는 표현을 수 차례 사용했고, 본인의 개인사가 본의 일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은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최 희장은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해 해당 소송은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또한 오는 8월 22일에는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 1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관계는 2015년 12월 29일 최 회장이 언론에 노 관장과 불화로 별거 중이며 동거인과 사이에 낳은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불행한 결혼생활을 매듭짓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노 관장은 이혼에 동의하지 않은 바 있다. 이후 노 관장이 소송에 나서며 2심에서 거액의 재산분할을 받는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