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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695조 들인다고 했는데…빈살만 ‘네옴시티’ 규모 축소

BBC “네옴시티 일부 축소 불가피”


【STV 박란희 기자】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요 업적으로 삼으려던 ‘네옴(NEOM)’ 프로젝트가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사우디 정부에서 자문가로 활동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네옴 프로젝트 재조정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결정은 여러 요인을 토대로 내려질 것이지만 ‘사업 재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나머지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네옴 프로젝트는 2017년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발표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5000억 달러(약 695조 원)의 예산으로 홍해와 사막, 산악지대 일대에 서울 44배 넓이로 10개 미래형 도시와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비전 2030’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획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네옴 프로젝트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사우디 경제 구조를 다각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지향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자급자족형 직선형 도시 ‘더 라인’과 해상 부유식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홍해의 휴양지 ‘신달라’ 등 4개의 세부계획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네옴 프로젝트는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자급자족형 도시를 만드는 것부터 현실성이 떨어지고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게다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사우디 정부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표류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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