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4⋅10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측 불허’ 지역구만 60곳인 것으로 보이면서 여야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전체 254개 선거구 중 각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82곳, 110곳이었다.
양당이 여전히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지역구는 60곳 안팎으로 보인다.
앞서 21대 총선에서 득표 1위와 2위 격차가 3%p(포인트) 이내였던 박빙 지역구는 24곳에 달했다.
이중에서 수도권은 10곳이나 됐다. 48개 의석의 서울은 이번 총선에서 12곳이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용산, 광진을, 영등포을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이어지며 후보들은 피말리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용산과 광진을의 경우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용산은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진행한 조사(성인 504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1%, ‘민주당 강태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0%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 이내의 지지율 격차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24∼25일 조사(성인 500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광진을은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38%)와 민주당 고민정 후보(44%)는 오차 범위 내에서 맞섰다. 이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정권의 핵심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맞붙은 경기 분당을도 혈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18∼20일 조사(성인 500명 대상, 무선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2%)와 민주당 김병욱 후보(40%)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처럼 여야가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합지역의 승부가 여야의 승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