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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 장악한 尹…金 당선으로 친정체제 구축

차기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 미칠 듯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최대 관심사였던 당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한 ‘윤심(尹心)’에 힘입어 당선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기현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김 대표는 52.93%의 득표율로 과반을 넘기며 단번에 당대표로 선출됐다. 일각에서는 결선 투표까지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1차 투표에서 결정이 났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초반 한 자릿수 지지율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또한 당 지지자 사이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나경원 전 의원과도 연대하면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룰까지 변경하며 김 대표를 지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당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투표 100%’로 변경했다.

전대 룰 변경은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동시에 윤심을 등에 업은 김 대표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 대표가 윤심을 업고 나아가는 동안 경쟁 후보들은 윤 대통령 및 친윤과 사사건건 마찰했다.

특히 한때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김 대표를 위협했던 안철수 의원은 전대 하루 전 대통령실의 김 대표 지지 독려 파문을 문제 삼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하는 등 강경대응 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당선되면서 안 의원의 고발전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남게 됐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의 전대 레이스 고비 때마다 등장해 ‘신스틸러’로 활약하면서 차기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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