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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예보 사장, 난데없이 “상조 원금 보호해야”…발언 배경은?

영국 상조서비스 보호 사례 염두…韓에 보호 프로그램 이미 있어


【STV 김충현 기자】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상조 서비스의 원금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재훈 사장은 영국 사례처럼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 3.0’ 비전을 제시하며 상조 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유 사장은 금융상품의 보호범위 확대를 주장하면서 “연금·상조 서비스와 주택금융까지 보호하는 영국 사례처럼 금융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예보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의 예금보험기관인 FSCS는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상조회사까지 보호 범위를 넓힌 바 있다.

FSCS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6월 29일 이후 폐업한 상조(장례)회사의 장례 서비스(회원)는 보호된다고 규정했다. FSCS는 설사 이 날짜 이전에 (상조를) 구매했다하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FSCS는 상조 회사가 폐업한 경우 새로운 회사가 장례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회원이 보상을 받고 싶을 경우 FSCS는 시장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비용을 참조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없다면 동일한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한국에는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FSCS가 실행하는 보호‧보상 프로그램이 이미 존재한다. ‘내상조 그대로’와 공제조합‧은행 등을 통한 소비자 피해보상 서비스가 그것이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상조업체 폐업시 선수금 절반을 보상금으로 수령하거나, ‘내상조 그대로’를 통해 비슷한 상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유 사장의 발언은 상조 시장의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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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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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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