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모임 ‘민들레’가 ‘국민공감’으로 이름을 바꿔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국민공감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모임을 출범한다”고 했다.
국민공감은 오는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이후 참석 의원들은 질의 응답과 정책 토론을 이어간다.
‘103세 철학자’인 김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검찰총장을 퇴임하고 첫 외부일정으로 만난 인사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사회 현안에 관한 여러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공감 간사는 이철규 의원이 맡고, 김정재·박수영·유상범 의원이 총무·기획·공보 분야에서 간사단으로 활동한다.
국민공참 측은 “향후 2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한국 정치와 보수 정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한 현안별, 정책별 논의와 함께 전문가와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고언을 듣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민들레는 핵심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을 필두로 지난 6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계파 논란이 커지며 잠정 중단되었다.
장 의원은 이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 민들레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후 모임은 추진되지 않을 것처럼 출범이 연기되었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고, 여당 내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