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탈리아 언론이 SSC 나폴리가 김민재에 재계약을 제의하며 ‘김민재 지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 아레아 나폴리는 28일(현지시간) “나폴리가 2028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김민재 측에 제의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카이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됐는데, 오히려 쿨리발리의 활약을 잊게 만들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이달의 세리에A 선수로 꼽힐 정도로 나폴리의 수비를 견인하며 나폴리를 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김민재가 폭발적인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하며 나폴리는 리그 정상으로 이끌자 빅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의 활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폴리에 비상이 걸렸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지난 7월 3+2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계약기간 1년이 되는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5000만 유로(약 678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만 제시하면 어떤 클럽이라도 김민재와 개인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를 싼 가격에 뺏길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민재 측은 여유로운 상황이다. 일단 상황을 보면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재로서는 빅클럽의 관심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