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서포터즈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당은 후원금 모금 3개월 만에 3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19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중앙당후원회를 만든 지 3개월 만인 현재까지 총 누적금액 3억2000만원의 국민후원금이 모금됐다.
올해 상반기 정당별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을 살펴보면 정의당 3억2506만원, 민주당 2억2647만원, 우리공화당 2억140만원, 한국당 3억2000만원이다.
후원금을 월평균으로 따져보면 정의당 5417만원, 민주당 3775만원, 우리공화당 3356만원 등으로 나타나 한국당이 7028만원으로 가장 많다는 것이다.
중앙당후원회장인 정갑윤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포터즈 데이’ 행사에 참석해 “정확한 후원금 모금액을 비교해보면 자유한국당이 단연 1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당의 모금 실적은 탄핵을 거치고, 국민적 성원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성과다. 한국당과 대조적으로 우리공화당 또한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한국당은 고무된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국민들이 한국당을 열심히 하라며 주신 소중한 돈”이라면서 “한국정치를 발전 시키기 위해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다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정치자금법상 후원자에 대한 금품 제공이 불허되자, 1호, 100호, 1000호 후원자들에게 자필로 쓴 손편지를 선물하는 정성을 보였다.
한국당은 서포터즈 데이를 계기로 반조국·반문재인 투쟁을 강화하고,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