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장 종료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694억원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6일 세운 종전 최대 기록 1628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1.10포인트(1.68%) 상승한 670.51에 마감,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이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에서 1230억원가량을 순매수, 전체 코스닥 순매수액의 약 73%를 차지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1만5800원(8.98%) 오른 19만1700원에 종료, 19만원선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19만8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신라젠(7.23%), 메디톡스(0.84%), 휴젤(2.92%) 등도 주가가 호조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