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외교로 글로벌토피아를 향해 질주
1976년, 대한민국 맞춤양복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맞춤양복의 명장 이덕노 회장, 그의 수제 양복기술은 발군의 경지에 올라있다. 이덕노 대표는 군 제대 이후 한 자리에서 36년 동안 자체기술로 양복점과 종합상사를 운영하면서 그의 명성은 지구촌 곳곳에 알려졌다. 그의 주요고객은 각국의 정상들과 천상의 목소리인 누치아노 파바로티, 육상선수 칼루이스, 영화배우 스티븐 시갈, 미국 농구선수 매직 존슨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스포츠맨 등으로, 이미 수만 명이 방문하였다. 이 회장은 그들에게 각기 체형에 맞는 맞춤옷을 선보이며 한국의 수제품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결국 이 회장이 이뤄낸 값진 경험은 힐튼양복점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는 초석을 다지는 자산이자 밑거름이었다.
이 회장은 세계적인 양복점이란 자부심과 명성에 걸맞게 고객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을 연구하고, 유행의 트렌드를 읽어 고객들에게 만족 그 이상의 의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덕노 회장은 국가 정상들과 유명인들의 양복을 24시간 이내에 완벽하게 제작•납품하여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는 기계가 아닌 수제품이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며, 제품 또한 완벽하고 견고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부안감과 컬러는 물론 체형에 따른 맞춤제작을 통해 그들로부터 감탄하도록 하였다. 결국 그들은 본국에 돌아가서 힐튼양복점을 칭찬하고, ‘수 닥터’라고 불러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고객들로부터 이메일과 팩스•전화를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힐튼양복점은 우리의 토종 브랜드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 강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VIP인사들 수만 명이 방문
저명한 국내외 최다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힐튼양복점의 100여평의 매장은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거주하는 동안 입을 수 있는 사계절 의류를 만들어 주고 있다. 과거 20~30년 전에는 40~50대 이상이 주요고객이었으나, 현재의 추세는 젊은층들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맞춤옷을 선호하고 있어 고객의 60%이상이 젊은층이라고 한다.
힐튼의 이름을 자신의 생명과 같이 생각하고 이덕노 회장은 “체격이 좋은 사람은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다”며, 그래서 보다 견고하고 오랫동안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겨드랑이를 이중 삼중으로 꿰매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체중변화를 예상해서 옷을 넉넉하게 만들다”면서, “이후 2~3년이 지나 체중이 변했을 때 다시 변화된 체중에 옷을 맞춰주고, 주머니의 경우 빨리 닳는 부분이기 때문에 두 겹으로 만들어 작은 곳에까지 섬세하고 견고하게 마무리해준다”면서, 고객의 요구조건에 일치하게 체형에 맞춰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활동하기 편리하고 양복은 오랫동안 입을수록 옷의 맵시가 난다고 소개했다.
신뢰와 품질은 힐튼양복점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덕노 회장의 옹고집정신은 패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유럽과 수많은 제품들의 전쟁터에서도 그 품질과 신뢰는 인정받고 있다. 힐튼양복점은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높은 퀼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힐튼의 기술력은 이 회장의 철두철미한 열정과 장인정신의 생생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즉, 바닥의 실력 차가 그것이다. 자신이 만들 제품은 그 자체로 완벽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정신은 기술은 물론 의류의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세계적인 명품에 결코 뒤지지 않고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양복의 명장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힐튼양복점과 콩고 대통령의 일화는 유명하다. 콩고 대통령이 내한 중, 급성 복막염에 걸려 입원 수술로 복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하루 만에 맞춤복을 만들어 주었다. 당시 이 회장은 복대를 한 상태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콩고 대통령의 몸매를 치밀하게 관찰하여 완벽하게 치수를 포착해 낸 다음, 밤샘작업을 통해 완벽한 수제 의류를 납품하게 된다. 세계 최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는 힐튼양복에 감탄한 콩고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 이후 이 회장을 만나 고마움을 표하면서 자신이 수입할 국내 자동차 회사를 추천해 줄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콩고 대통령은 출국하면서 콩고와 사업 계약결정 권한을 이 회장에게 2년 동안 부여해 주었으며, 이후 이 회장의 주선으로 4개월 뒤 바로 수출의 물꼬를 트게 하였다.
우리 기업이 콩고에 진출하게 된 원동력은 이 회장의 민간 외교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외국과의 비즈니스를 성사시키며 민간외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 회장은 이를 통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신은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국내보다 국외에 많이 알려져 있는 힐튼양복점의 이덕노 회장, 그는 양복으로 세계를 평정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빈들의 예복과 경찰 사이드카 예복, 전국 경찰청의 가죽코트를 비롯해서 청와대와 백화점 등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몸에 배인 사회봉사활동과 나눔봉사
이덕노 회장은 서울 문화로타리 회장에 재임 중, 지난 2008~2009년의 7개월 동안 장학금 1억원을 모금하여 전달하였으며, 각종 모임을 통해 중•고교•대학생 등 불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우등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서로 협력하고 공존공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서울경찰청 소속 보안협력위원연합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힐튼양복점 관할인 용산경찰서의 보안협력 위원장을 맡아 활발하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용산지역에 거주하는 연고가 없는 탈북자들이 질병으로 인해 몸이 불편하거나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 병원비 지원과 한약지원, 명절 때 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2개월에 1회씩 지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필리핀과 네팔의 언챙이 환자들의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美 LA한인회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미국을 방문하여 131명의 수술비를 지원한바 있다. 또한 양손가락 10개가 모두 붙은 장애인의 손가락 절개수술도 무료로 지원해 주었다.
중소기업 중앙회 산하 양복맞춤협동조합 이사장 직을 역임하고 있는 이 회장은 하나 둘씩 맞춤양복 매장이 사라져갈 때 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반면에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의 경우 체형에 맞지도 않으면서 브랜드만 믿고 입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기성복은 똑같이 만들었으나 맞춤옷은 자신의 체형에 맞춰서 만들기 때문에 편안하고 옷이 맵시도 살아난다고 강조한다.
이 회장은 전문적인 의류 기능장들의 수익구조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어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마련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의 고객과 만나는 힐튼양복점
힐튼양복점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줌은 물론, 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가치까지도 제공함으로써 고객중심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브랜드파워 대상에 선정되었다.
힐튼의 품질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 세계인과의 약속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고객 존중정신, 고객의 선택에 보답하는 완벽주의 정신 그리고 고객감동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성공과 내일을 함께하고 있는 이덕노 회장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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